조글로로고
현대축구에서 압박과 탈압박 전술의 중요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15일 09시22분    조회:164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창권(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현대축구에서 중원압박이라는 키워드는 거의 모든 팀을 관통한다. 강팀의 경우 경기를 지배하기 위한 압박, 약팀의 경우 꼴을 허용하지 않기 위한 압박이란 차이는 있지만 압박이 존재하지않는 경기는 없다. 그렇기때문에 현대축구를 압박과 탈(脱)압박의 싸움으로 표현하기도 한다.

과거축구는 한두명의 스타가 경기를 좌우지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라도나나 펠레같은 선수 한두명이면 승리가 어렵지 않았다. 이 시대의 꼴과 어시스트(도움) 등 개인기록이 잘 깨지지 않는 리유중 하나다.

이는 축구의 시대적 흐름과 관계가 깊다. 수비보다는 공격을, 전체 전술보다는 개인전술에 집중했던 당시 흐름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수비전술 차이가 컸다. 과거축구는 1대1마크에 가까웠다. 수비수 한명이 뚫리면 다음 수비수가 막아서는 방식였다. 일종의 차륜전(车轮战)을 벌이는 셈이다. 공격수 립장에서 두명을 동시에 제치는것보다 한명씩 두번 제치는게 쉽다. 개인능력이 좋은 선수 한명이 드리블로 환상적인 꼴을 만들어내고 팀과 대회의 운명을 바꾸는것이 가능했던 리유다.

축구는 1990년대를 거치며 흐름이 바뀌였다. 대회규모가 커질수록 안전하고 실리적인 경기운영이 중시됐고 그런 가운데 압박수비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압박수비는 단순히 공격수에게 달라붙어 수비하는걸 말하는게 아니다. 팀 전체가 한덩어리가 돼 선수간 간격을 적절하게 유지하면서 공간을 나눠막는다. 각자의 공간안에 들어오면 다함께 움직여 공을 잡은 공격수뿐만아니라 공을 받을수 있는 상대선수까지 2중3중으로 에워싼다. 1대1마크의 차륜전과 달리 진(阵)을 치고 상대를 기다린다.

압작전술에 대한 발전으로 수비망은 더욱 촘촘하면서 복잡해지고있다. 간격이 좁아진만큼 반대로 공격을 위한 공간을 만들어내기 어렵다. 기본적으로 두세명이 진을 치고있는 수비진을 공격수 개인이 무너뜨리며 꼴이라는 결과물을 얻어내는건 힘든 일이다. 압박전술 시대가 왔음을 알수 있다.

축구에서 유기적이고 조직화된 수비를 상대로 공간을 찾고 꼴을 만들기 위해 내놓은 해결책은 압박보다 더 유기적이고 더 조직화된 공격이다. 이른바 탈압박 전술이다. 선수의 포진형태인 포메이션을 비롯해 패스방향, 전진속도, 개개인의 임무부여 등 서로의 움직임에 대한 철저한 사전 약속이다. 팀 단위의 압박을 벗어나기 위해 팀 단위의 탈압박을 하는것이다.

그러나 탈압박 전술에 정답은 없다. 각팀은 각자에 맞는 방식을 고안해 쓴다. 원터치로 주고받는 선수간 짧고 빠른 패수일수도 있고 상대압박의 덫을 한번에 건너가버리는 긴 패스일수도 있고 측면에서 선수의 속도를 살린 침투작전일수도 있다. 자기팀 사정뿐아니라 상대압박전술의 형태에 따라서도 상응한 변화를 준다. 이렇게 축구전술이 진화한다.

탈압박은 팀워크가 중요하다. 그리고 그팀 전술을 조직하는건 감독의 역할이다. 감독은 보유한 선수의 력량과 특징, 상대 압박전술의 특성에 맞게 전술을 고안하고 그에 맞게 훈련을 시킨다. 시대에 맞는 전술력량을 갖춘 감독도 중요하지만 그걸 실행할만한 선수들에 대한 장악능력은 물론 선수들의 심리조절과 동기부여도 감독의 몫이다.

해당전술로 주축이 될 선수와 소외될 선수간의 조률과 설득의 과정이 팀 전체의 사기를 북돋고 감독이 추구하는바에 추진력을 더한다. 이 과정에서 감독이 추구하는 전술철학과 방향을 선수들에게 설명하고 숙지시키는것도 상당히 중요하다. 그렇지 않고 설명과 조률없는 전술은 실패 가능성이 크다.

현대축구에서 압박은 크게 두가지 목적성을 띤다. 하나는 실점하지 않기 위한 압박이고 다른 하나는 득점하기 위한 압박이다. 실점을 하지 않기 위한 압박은 단순히 공격수를 방해하는 목적인 반면 득점하기 위한 압박은 공을 빼앗은뒤 역습을 시도해 공격을 마무리하기 위한 과정까지 포함한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리버플팀이 유독 강팀에게 강한 모습을 보여주는것은 바로 후자의 과정이 잘 단련됐기때문이다. 이와 같은 사실은 올시즌 강팀을 상대해야 하는 연변부덕팀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연변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2017년 슈퍼리그에서 연변부덕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충국 선수가 남긴 기록들은 빛이 났다. 국내 유명 스포츠APP 축구황제(懂球帝)의 데이터통계에 따르면 올해 슈퍼리그에서 연변팀의 지충국 선수가 다수의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통계에 따르면 지충국 선수는 패스 18...
  • 2017-11-08
  • 특별기획 :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가 갈 길은 (1) ​일시:  2017년 11월 5일 오전 12시 반 장소: 연길시 청주돌솥밥식당 취재기자: 길림신문 김룡기자   1, 올시즌 관련 : 가장 실책은 선수 영입 길림신문: 박감독님, 올시즌 총적으로 평가한다면? 박태하: 슈퍼리그에서 2년간 있다가 갑급리그...
  • 2017-11-06
  • 10월29일 정기모임에 참가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시 래산구조선족배구매니아들의 모임인 래산구조선족배구협회가 설립이래 매주 훈련을 견지해오고 있으며 회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의 협조하에 금년 6월에 설립된 래산구조선족배구협회는...
  • 2017-11-06
  •   연변팀 귀주항풍팀을 3대0으로 이겨    오늘오후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7증국축구슈퍼리그제30라운경기에서 연변팀은 귀주항풍팀을 3대0으로 이겨 시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연변팀에게 있어서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슈퍼리그 경기이다...
  • 2017-11-04
  •   10월 29일, 내몽골 포두에서 ‘특대희소식’이 연변 축구계에 날아들었다. 황용 감독이 이끄는 연변북국팀이 을급리그 진출 마지막 경기에서 포두록성초상비(鹿城草上飞)팀을 완승하여 연변에 두번째 프로구단을 탄생시키며 연변축구 백년사에 큰 획을 긋는 ‘특대사고’를 터뜨렸다.   1...
  • 2017-10-30
  •   10월 29일 오후에  상해시홍구축구장에서 있은 상해신화팀과 2017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1:5로 패했다.   박태하감독을 대신해 참가한 최문식코치는“초반에 실수로 쉽게 실점을 하면서 완패했는데 연변팬들한테 끝까지 응원해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
  • 2017-10-30
  • 최문식코치“남은 경기 준비한대로 경기하겠다” 2017-10-28 길림신문 朝闻体育 연변부덕팀은 10월 29일 오후 3시 상해시홍구축구장에서 상해신화팀과 2017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전날 있은 기자회견에 연변팀 최문식코치와 박세호선수가 참가하였다.   박태하감...
  • 2017-10-29
  •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연변팀 최문식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팀 역습에 두꼴을 내 주며 패배를 당해 아쉽다.”고 말했다.     올시즌 연변팀이 두 라운드를 앞당겨 결국 강등을 당한 원인에 대해최문식 코치는 “시즌 초반에...
  • 2017-10-21
  •   2017년 10월 21일에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8라운경기에서 연변팀은 하남건업팀에 1대2로 져 사실상 갑급리그로 떨어진 상황이다.       리그가 이제 세껨 남아있는 상황에서 연변팀은 14위인 천진억리팀과 6점의 차이가 있어 리그잔류가 사실상 리론상의 가능성만 남아있다.설상가상으로 박태...
  • 2017-10-21
  • ​  올시즌 슈퍼리그도 이제 3경기만 남겨 두고있다. 슈퍼리그 27라운드 경기가 끝난후 료녕팀과 연변팀은 거의다 이번 시즌 2개 강급 명액에 들었다고도 볼수있다. 그러나 연변팀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것이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을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아 많은 축구팬들의 찬탄과 지지를 받고있다.   어...
  • 2017-10-19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