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 총경리 우장룡: '연변팀 슈퍼리그서 10위 정도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21일 09시13분    조회:19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 연변 사장 '한국과 유소년 발전 함께 고민했으면'

[풋볼리스트=서귀포] 류청 기자= 연변부덕구락부 우장룡 총경리(사장)는 지난 시즌 기적과 같은 갑급리그(2부리그) 우승을 넘어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 사장은 특히 한국의 유소년 정책과 좋은 지도자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 사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국 책임자로 일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부덕보험이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구단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부덕보험과의 일을 조율하고, 구단의 재정을 관리하는 이다. 박성웅 단장이 선수단의 전체적인 일을 관리한다면, 우 사장은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우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를 찾았다. 그는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연변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박태하 감독이 성인팀을 잘 이끌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인 지도자들과 함께 유소년 정책도 고민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박 감독과 연변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우 사장은 “한국에서도 박태하 감독에게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한국과 연변이 함께 좋은 2016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우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
-지난 시즌 기적을 일궜다.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기분은 아주 좋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 즐길 여력은 없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구단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
우리는 중국 내에서도 매우 특색 있는 팀이다. 선수들이 거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으로 구성돼 있고, 전술적으로도 다르다. 어느 나라든지 축구팬은 한 마음이다. 이기길 바란다. 연변의 조선족과 한국에 있는 조선족 그리고 박태하 감독을 응원하는 한국인들의 바람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나도 올해 기대가 매우 크다. 나는 우리가 성적이 좋지 못했을 때도 항상 언젠가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팀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유소년 정책 아래서 성장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투지가 뛰어나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성적을 예상하고 있나?
말하기 힘든 부분이다. 강등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리그에서 성적이 높을수록 좋겠지만, 10위 정도를 생각한다.

-리그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발전도 중요한 부분 아닌가?
올 시즌 성적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박태하 감독에게 맡기면 된다. 구단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한다. 행정적으로도 더 좋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소년을 키우는 것이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서 앞으로도 연변 축구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 조직적으로도 가다듬어야 하고, 좋은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 항저우뤼청은 일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한국 유소년 정책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열의와 실력을 지닌 한국 유소년 지도자들과 함께 연변 유소년 축구 발전을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게 처음이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 유소년 지도자와 피지컬 코치를 선호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나?
중국과 한국은 매우 가까운 나라다. 문화적으로도 접점이 있다. 중국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이장수, 최은택, 박태하 감독은 중국 축구계에서 좋은 업적을 남겼다. 이들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했다. 축구에 대해서는 엄격했고, 프로정신도 뛰어났다. 중국 축구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한국인 피지컬 코치와 감독 그리고 유소년 코치를 영입하는 것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큰 일이다. 우리는 발전을 위해서 유소년 교육에 종사할 감독과 코치를 키우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에서 경험과 능력을 쌓은 분들이 온다면 중국 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부덕보험이 스폰서가 됐을 때, 많은 이들이 소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우리는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택을 했다. 부덕보험은 다른 스폰서처럼 주목 받는 부분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장준 주석(회장)도 태도를 분명히 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택하길 바랐다. 우리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우리와 어울리는 선수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연변은 중국 북부에서 최고의 축구도시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연변축구는 기술이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올해 한국인 선수 3명 영입했는데, 다른 팀 비해서 이름값은 낮지만 기대가 정말 크다.

-인터뷰 감사하다.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
박태하 감독에게 최대한 편안한 조건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박태하 감독에게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한국과 연변이 함께 좋은 2016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진=풋볼리스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무면허 운전 및 훈련팀 규칙 위반 사유로 저장(浙江)체육직업기술대학과 중국 수영국가대표팀의 훈련 정지 처분을 받은 쑨양(孫楊) 선수가 지난 12월 1일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맞았다. 쑨양 금메달리스트는 오전 8시 38분에 웨이보에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 2013-12-03
  •  2013시즌을 마치고 근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던 연변팀이 12월 2일 오후부터 연변체육관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은 회복성훈련과 가벼운 몸풀기, 조대항경기 등을 위주로 하였다. 이날 훈련에 리호은감독은 사유로 참석하지 않고 리재호, 김광주, 고종훈, 김청, 정영학지도들이 선수들을 이끌고 연변체육관에서...
  • 2013-12-02
  • 갑A시대의 고종훈(왼쪽)선수와  2013시즌 리재민선수(9번)[자료사진] 축구는 스포츠이다. 스포츠이기에 경쟁력이 심하고 격렬하며 또한 집단적응집력이 강하게 표현된다. 한편 축구 역시 문화적범주에 속하기에 재미가 있어야 하고 독특한 관전적 매력으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최근년간 FIFA(국제축구련...
  • 2013-12-02
  •     파란 하늘,초록의 잔디밭, 붉은색 트랙, 다채로운 빛갈의 관람석…신축한 연길인민경기장을 둘러보느라니 금세 눈뿌리가 시원해진다. 경기장은 래년부터 연변축구팀 홈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벌써부터 귀전에서 열광적인 축구팬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느낌이다. 연길시 도심에서 10킬로메터 좌우 떨어...
  • 2013-12-02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2013년 시작은 어둡기만 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연변팀, 2006년 광주의약팀과 승부조작)로 시즌을 마이너스 3점으로 출발했고 7~8명의 주전들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2013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와 제12회 전국운동회 남자 갑조경기(U-20)라는 두개의 전선에서 싸워야 했다. 어떻게 보...
  • 2013-12-02
  • 한국의 “빙속 녀제” 리상화(24살)의 질주가 거침이 없다. 리상화는 지난달 30일 까자흐스딴 아스따나에서 열린 2013년―2014년 국제빙상경기련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녀자 500메터 디비전A2차 레이스에서 37초 32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월드컵대회 500메터 6련속 금메달...
  • 2013-12-02
  •   “영입하고싶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고 주축선수들은 나가고…” 2013 시즌(중국축구 갑급리그)을 준비하던 연변축구 결책층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있던 문제였다.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nbs...
  • 2013-12-02
  •  28일,재한조선족청년련합회 곽용회회장이 한국에서 전해온데 의하면 지난 23일,이 련합회에서는 한국 서울 대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돐 기념 체육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서 곽용호회장은“련합회를 설립한지 어제와 같았는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450여명의 회원을 가진 방대한 단체로 발...
  • 2013-11-30
  •     [ 11월 27일 15면]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중국 축구팀은 5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정즈(鄭智) 선수가 올해의 선수, 광저우(廣州) 헝다(恒大)가 최우수 클럽, 팀 내 브라질 선수 무리퀴가 최우수 용병선수, 중국 축구협회가 아시아축...
  • 2013-11-27
  • 최년소 국가대표선수 갑급리그 거쳐 슈퍼리그까지 인기몰이 8월 17일, 슈퍼리그 제21라운드 료녕굉운팀과의 경기에서의 김경도 /사진 김룡기자 찍음 11월 24일 오후 북경에서 개최된 2013 슈퍼리그(超级联赛) 시상식에서 산동로능팀의 김경도(조선족)선수가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휴가차로 한국에 가있는 김경도를 대신...
  • 2013-11-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