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팀 총경리 우장룡: '연변팀 슈퍼리그서 10위 정도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2월21일 09시13분    조회:19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터뷰] 연변 사장 '한국과 유소년 발전 함께 고민했으면'

[풋볼리스트=서귀포] 류청 기자= 연변부덕구락부 우장룡 총경리(사장)는 지난 시즌 기적과 같은 갑급리그(2부리그) 우승을 넘어 지속적인 발전을 바라보고 있었다. 우 사장은 특히 한국의 유소년 정책과 좋은 지도자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우 사장은 연변조선족자치주 체육국 책임자로 일했고, 올 시즌을 앞두고 부덕보험이 스폰서로 참여하면서 구단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부덕보험과의 일을 조율하고, 구단의 재정을 관리하는 이다. 박성웅 단장이 선수단의 전체적인 일을 관리한다면, 우 사장은 좀 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셈이다.

우 사장은 지난 18일부터 선수단이 전지훈련을 하고 있는 제주도 서귀포시를 찾았다. 그는 ‘풋볼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연변이 가야 할 길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박태하 감독이 성인팀을 잘 이끌고 있는 것과 더불어 한국인 지도자들과 함께 유소년 정책도 고민할 수 있었다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박 감독과 연변에 대한 응원을 부탁하는 일도 잊지 않았다. 우 사장은 “한국에서도 박태하 감독에게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한국과 연변이 함께 좋은 2016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아래는 우 사장과의 인터뷰 전문.
-지난 시즌 기적을 일궜다. 슈퍼리그 개막을 앞두고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을 것 같다
기분은 아주 좋지만, 할 일이 너무 많다. 즐길 여력은 없다.

-연변조선족자치주에서는 구단에 대한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
우리는 중국 내에서도 매우 특색 있는 팀이다. 선수들이 거의 소수민족인 조선족으로 구성돼 있고, 전술적으로도 다르다. 어느 나라든지 축구팬은 한 마음이다. 이기길 바란다. 연변의 조선족과 한국에 있는 조선족 그리고 박태하 감독을 응원하는 한국인들의 바람을 매우 잘 알고 있다. 열심히 해서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 나도 올해 기대가 매우 크다. 나는 우리가 성적이 좋지 못했을 때도 항상 언젠가는 해낼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우리팀은 어렸을 때부터 우리 유소년 정책 아래서 성장한 선수들로 구성돼 있다. 그래서 투지가 뛰어나다.

-개인적으로는 어떤 성적을 예상하고 있나?
말하기 힘든 부분이다. 강등을 걱정하지는 않는다. 리그에서 성적이 높을수록 좋겠지만, 10위 정도를 생각한다.

-리그 성적도 중요하지만, 지속적인 발전도 중요한 부분 아닌가?
올 시즌 성적은 정말 중요하다. 하지만 그것은 박태하 감독에게 맡기면 된다. 구단에서는 계속해서 좋은 축구를 하기 위한 일을 해야 한다. 행정적으로도 더 좋은 조직을 꾸려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유소년을 키우는 것이다. 좋은 선수들을 많이 키워서 앞으로도 연변 축구가 강한 모습을 유지하게 해야 한다. 조직적으로도 가다듬어야 하고, 좋은 프로그램도 만들어야 한다. 항저우뤼청은 일본 시스템을 가지고 있는데, 우리는 한국 유소년 정책을 매력적으로 생각한다. 열의와 실력을 지닌 한국 유소년 지도자들과 함께 연변 유소년 축구 발전을 함께 고민했으면 좋겠다.

-이런 이야기를 들은 게 처음이 아니다. 최근 중국에서 한국 유소년 지도자와 피지컬 코치를 선호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나?
중국과 한국은 매우 가까운 나라다. 문화적으로도 접점이 있다. 중국에서 활약했던 차범근, 이장수, 최은택, 박태하 감독은 중국 축구계에서 좋은 업적을 남겼다. 이들은 신뢰와 존중을 바탕으로 모든 이를 공평하게 대했다. 축구에 대해서는 엄격했고, 프로정신도 뛰어났다. 중국 축구는 아직 그런 부분이 부족하다. 한국인 피지컬 코치와 감독 그리고 유소년 코치를 영입하는 것은 단점보다 장점이 훨씬 큰 일이다. 우리는 발전을 위해서 유소년 교육에 종사할 감독과 코치를 키우는 것에도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한국에서 경험과 능력을 쌓은 분들이 온다면 중국 축구에 도움이 될 것이다.

-조금 다른 이야기를 해보자. 부덕보험이 스폰서가 됐을 때, 많은 이들이 소위 ‘이름값’ 있는 선수들을 영입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우리는 우리 팀에 어울리는 선택을 했다. 부덕보험은 다른 스폰서처럼 주목 받는 부분에는 신경쓰지 않는다. 장준 주석(회장)도 태도를 분명히 했다. 팀에 도움이 되는 선수를 선택하길 바랐다. 우리는 팀워크를 중시하는 팀이다. 그래서 무엇보다 우리와 어울리는 선수를 중심으로 선발한다. 연변은 중국 북부에서 최고의 축구도시라는 명성을 가지고 있다. 연변축구는 기술이 좋은 것으로 유명했다. 올해 한국인 선수 3명 영입했는데, 다른 팀 비해서 이름값은 낮지만 기대가 정말 크다.

-인터뷰 감사하다. 좋은 성적 거두길 바란다
박태하 감독에게 최대한 편안한 조건을 만들어주려고 한다. 한국에서도 박태하 감독에게 지지를 보내주길 바란다. 한국과 연변이 함께 좋은 2016년을 만들었으면 좋겠다.

사진=풋볼리스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4강서 니와 고키에 3-2 역전승…17년 만에 남자단식 은메달   아시아선수권에 참가한 남자탁구 대표팀의 정상은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상은(삼성생명)이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랭킹 2위 판젠둥(중국)의 벽을 넘지 못하고 아쉬...
  • 2017-04-17
  •      16일 15시 30분에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 제5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또한번 수많은 슛기회를 꼴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하북화하팀과 1대1로 빅었다.          연변팀은 4라운드경기가 끝난후 1무3패의 성적으로 1점만 획득한채 슈퍼리그 제 15위에 ...
  • 2017-04-16
  • 임마.. 쎄게 차면 3점 버냐        그것이 알고싶었다. 경기 끝나고 기자 인터뷰구역에 있다가 나오는 윤빛가람을 붙잡았다. 워낙 내성적인 친구라 평소에 인터뷰를 잘 받는 편이 아니였지만 기어이 붙잡아서 취재카메라앞에 세웠다. 피씩 웃더니 왈         누구보다 가람이가 아...
  • 2017-04-16
  • 축구명장 고종훈과 “뜨는 별” 고준익, 이들 부자를 두고 구경 누가 더 강한가를 두고 요새 중국축구계가  화제다.   발단은 지난 8일 하북화하가 4:2로 상해신화를 완승한 경기에서 고준익이 슈퍼리그 첫꼴을 터뜨리면서 시작되였다. 이날 중앙수비에 나선 고준익은 세계적공격수 디베즈를 잘 묶어놓...
  • 2017-04-15
  • 올시즌 슈퍼리그에서 꼴 못 넣는 연변부덕팀이 휘청거리고 있다.   올시즌 중국축구 슈퍼리그 첫 승에 목 마른 연변이 하북화하와 만난다. 두 팀은 16일 오후 3시 30분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중국축구 슈퍼리그 5라운드에서 격돌한다. 지난 4경기에서 연변은 1무3패(승점 1)를 기록하며 14위, 하북화하는...
  • 2017-04-15
  • 세계 최강자 마룽을 꺾은 정상은(오른쪽) [탁구협회 제공=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한국 남자탁구의 대들보 정상은(삼성생명)이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강자 마룽(중국)을 꺾는 '녹색 테이블 반란'을 일으킨 뒤 여세를 몰아 8강까지 진출했다.   정상은은 14일 중...
  • 2017-04-15
  • 현재 3련패를 당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한테 제5라운드의 상대 하북화하팀(이하 화하팀)은 참으로 힘에 부치는 강팀이다. 페예그리니감독이 이끄는 화하팀은 슈퍼리그 우승에 도전할만한 량적, 질적으로 풍부한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다. 알로이시오, 에르나네스, 김주영 등 세계급 용병들이 이 팀에 합류해 있다. 그동...
  • 2017-04-13
  • [촌철론객 ] 실력이냐 운이냐... 천진-연변전 긴급 타진 4월 9일 2017슈퍼리그 제4라운드 천진권건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선전을 펼치다가 경기 막판에 불운의 꼴을 허락하며  0:1로 석패하면서 시즌 3련패를 기록하고 있다.   경기후  본지 촌철론객들이 각지에서 촌철 백자평으로 이...
  • 2017-04-11
‹처음  이전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