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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부덕팀 최강 라이벌들, AFC서 잇단 합격점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4일 08시23분    조회: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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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일, 2일 2016년 중국슈퍼리그 연변부덕팀의 최강 라이벌팀들로 일컫는 광주항대,산동로능,상해상항,강소소녕은 2016년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이하 ACL) 조별리그 2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쳤다. ACL는 중국슈퍼리그 개막전의 경기이기에 더욱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전적은 3승(산동로능,상해상항,강소소녕) 1패(광주항대)로 좋은 성적표를 바쳤다. 올시즌 엄청난 거금투입으로 외적선수들을 영입하면서 화제가 된 이 팀들은 지난 1라운드경기에서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경기를 펼쳐 기대에 어긋났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2라운드 경기에서는 중국축구의 가능성을 보여주어 팬들의 시선을 다시 끌었다.

중국슈퍼리그의 간판 광주항대는 시드니FC와의 1일 원정경기에서 1대 2로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항대는 화려한 공격보다 후방의 허전함을 보여주는 등 부족점이 많이 나타났다. 이러한 상황은 지난 2015년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경기에서도 보여진 상황이다. 그 당시 고라트의 활약으로 후방 허전함이 드러나지 않았었다. 하지만 이날 고라트의 발휘는 수수했다. 전반 17분 광주항대는 후방의 공처리를 깔끔하게 하지 못하여 한꼴을 먼저 내주었다. 이어 고라트가 페널티킥을 실축했고 황박문이 동점꼴을 넣었다. 88분 시드니FC는 광주항대의 후방 허점을 틈타 기적적으로 역전꼴을 넣었다. 광주항대는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포착하지 못하면서 1대2로 패했다. 소조 2륜 경기에서 1점만 따낸 광주항대는 분위기 반전이 필요한 상황이다.
반면 상해상항, 산동로능, 강소소녕은 타이리그 우승팀 부리남FC, 한국의 전북현대와 수원삼성을 상대로 승전을 거두었다.

상해상항은 경기의 흐름을 장악, 2대 0 승전으로 첫 홈장경기에서 압도적인 우세를 차지하면서 수원삼성을 무너뜨렸다. 산동로능도 역시 3대 0로 부리남FC을 손쉽게 꺾었다. 최대 규모 영입을 자랑하며 승승장구를 하던 강소소녕도 한국의 리그우승팀 전북현대를 꺾으며 중국슈퍼리그팀의 위력을 보여줬다. 슈퍼리그팀들은 “돈을 많이 썼다. 하지만 좋은 성적을 낼수 있을가”라는 괘념을 일축하고 성장하고 있다.

ACL 1라운드에서 1승 2무 1패, 2라운드에서 3승 1패로 명확한 진보가 보였다. 이것이 바로“실패는 성공의 어머니”라는 것이다.구단의 성장하자면 선수, 코칭스태프, 팀을 운영하는 스태프들이 모두 조직적으로 하나 같이 움직여야만 한다. 슈퍼리그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우수한 선수들을 영입한 중국슈퍼리그의 수준은 높아지고 있을 뿐만아니라 국내선수들의 축구 기량도 나날이 향상되고 있다. 특히 상해 상항의 무력, 광주항대의 황박문 같은 선수들이 성장하고 있어 중국축구의 앞날이 기대된다.

섣부른 진단을 하기 어려운 시점에서 ACL 조별리그만 4경기가 남아 있다. 중국슈퍼리그팀들의 현재 성적은 산동로능 2승, 강소소녕 1승 1무, 상해상항 1승 1패, 광주항대 1무 1패이다. 1라운드에서 중국슈퍼리그팀들이 나머지 5껨 경기의 무게를 모두 감당할 정도의 의미를 나타내지 못했다면 2라운드에서는 나머지 4껨 경기를 심각하게 대할수 있는 대책을 세운 셈이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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