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세돌 “실력보다 집중력에서 져…원 없이 즐겼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5일 20시42분    조회:16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었는데 아쉽다. 아직 알파고가 상수(上手·고수)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바둑은 아직 인간이 (기계를 상대로) 해볼 수 있는 수준이라고 생각한다.”

이세돌 9단은 15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에서 인간과 인공지능(AI) 간 바둑을 놓고 ‘세기의 대결’을 펼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번 매치에서 패배를 인정했지만 굴복하지는 않았다. 그는 “알파고는 심리적으로 흔들리지 않고 정말 끝없이 집중했다. 다시 붙어도 이길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든다”면서도 “(하지만) 실력적인 우위는 인정하지 못한다. 그런 부분에서는 사람이 이길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 대국에서 승리하지 못한 아쉬움도 전했다. 이 9단은 “경기 초반에 아무래도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그럼에도 패했다. (나의) 부족함이 다시 한 번 드러나지 않았나 싶다”며 “개인적으로 아쉬운 부분이 많지만 이렇게 많이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 순간 여러 감정이 교차한 듯 목소리가 떨리기도 했다. 또 “더 열심히 노력해서 발전하는 이세돌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장에서는 박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알파고와의 대국으로 향후 자신의 기력에 변화가 있을 것 같냐는 질문에는 “알파고 수법들을 보면서 과연 우리가 기존에 알고 있는 것들이 다 맞았던 것인가 하는 의문이 들었다. 앞으로 조금 더 연구를 해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알파고의 대국 스타일에 대해서는 “알파고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아니고 두는 스타일과 행동이 너무나도 달랐다. 그것에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렸던 것이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이 9단은 AI와의 대국이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소회했다. 그는 “프로기사든 아마추어기사든 바둑은 즐기는 게 기본이다.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가) 바둑을 즐기고 있는 것인가 의문을 가지고 있었다”면서 “알파고와의 대국은 정말 원없이 마음껏 즐거웠다”고 말했다.

데미스 허사비스 구글 딥마인드 최고경영자(CEO)는 알파고의 승리가 확정되자 자신의 트위터에 “알파고가 자신이 저지른 큰 실수를 회복한 것에 대해 극도로 흥분했다”며 “역사에 길이 남을 게임을 치른 알파고팀과 놀라운 실력의 이세돌에게 축하의 말을 전한다”고 말했다.

딥마인드의 단기적, 장기적인 계획과 전망에 대해서 밝혀달라는 질문에 허사비스 CEO는 “영국으로 돌아가서 몇 주 동안 분석을 하고나서 향후 행보를 결정할 것”이라며 “알파고에 많은 대국을 두게 할 것인지, 기술을 대중에게 공개할 것인지 여부를 검토할 것”이라고 했다. 또 “수 개 월 뒤에 몇 가지 안을 만들어서 공개 하겠다”고 덧붙였다.
 
AI가 가져올 사회, 문화적인 문제에 대해 알파고 개발 총괄 데이비드 실버 교수는 “향후 직면할 수 있는 여러 문제들에 대해 심사숙고하고자 윤리위원회를 설립했고 과학저널 등에 (기술 개발 내용을) 발표하면서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강조하고 싶은 것은 AI가 아직 개발 초기라는 점이며 향후 인류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폐회식에서 한국기원은 탁월한 기량을 뽐낸 알파고에게 명예 프로 9단증을 수여했으며, 이 9단과 구글 딥마인드 측에게는 4국에서 승부를 갈랐던 78수의 기보가 그려진 넥타이를 선물했다. 

동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월드컵열기가 계속되고있는 가운데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 외적 공격수 영입에 대한 팬들의 관심도 뜨겁게 달아오르고있다. 25일 오후, 장춘아태구단 훈련기지내 축구전용 경기장은 길림성 제1회 “길림체육복권경기복권” 컵 축구대항경기를 관전하러 온 사람들로 북적였다. 성체육국 국장 송계신을 ...
  • 2014-06-30
  •    ▲아시아태권도연맹 훈련중심 및 ▲요령성 청소년태권도훈련기지 현판식(사진 왼쪽이 등성도 주임 오른쪽이 홍순구 이사장) 홍순구이사장 창립 후 각계지원으로 '아시아태권도연맹 훈련중심'현판식 한, 중간 태권도 교류의 전진기지 역할을 맡게 될 큰 규모의 태권도훈련장이 새로 마련됐다. 중국대한...
  • 2014-06-27
  •       2차전 7월 5일 연길시인민경기장서 개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장춘아태팀을 2대0으로 꺾고 길림성 제1회 “길림체육복권경기복권컵” 축구대항경기 1차전 승리를 거뒀다. 25일 오후 4시, 장춘아태훈련기지 경기장에서 펼쳐진 량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팀에서 테스트를 받...
  • 2014-06-27
  • 지난 6월 20일부터 22일까지 연변주로년체육협회와 주문구협회에서 주관하고 룡정시로년체육협회와 룡정시로년문구협회에서 주최한 전주 농촌상업은행컵 제2기 가두(사회구역)문구경기가 룡정시문구장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전주 8개현시, 진달래, 동승위업 등 67개 문구대표 대의 500여명 문구대원과 재판원들이 이번 경...
  • 2014-06-24
  • 연변팀과 장춘아태팀 길림성축구협회컵경기 펼친다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 따르면 길림성 제1회 축구협회컵경기가 오는 6월 25일과 7월 5일에 장춘과 연길에서 펼쳐지게 되는데 중국축구 슈퍼리그 장춘아태팀과 갑급리그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 축구협회컵 우승을 다투게 된다. 길림삼공집단의 초청으로 연변장백산천양천팀...
  • 2014-06-21
  • 위기의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무한줘르팀과의 원정경기서 0대1 패배를 당하며 올시즌 갑급리그 잔류를 장담할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이 경기를 잡았을 경우 후반단계 도약을 노릴수 있었던 연변팀으로서는 패배는 물론 팀 주장 최민이 레드까지 받았다는 점에서 더 뼈아팠다. 제14라운드까지 연변팀은 2승3무...
  • 2014-06-16
  •     6월 14일 저녁 7시30분에 펼쳐진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4라운드에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무한줘르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전반전 최민선수가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한 상황에서 후반전 무한줘르팀에 한꼴을 내주면서 0대1로 패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쥔 채 경기를 풀어간 무...
  • 2014-06-15
  • 연변테니스협회에서 주최하고 연변록연록화장신공정유한회사에서 관명한 2014년 “록연”컵 연변테니스클럽 갑A 경기가 5월 31일,부르하통하강변에 위치한 연길시테니스활동장에서 하루 동안 진행되였다. 주내 도합 8개 갑급팀의 출전한 이번 경기에서 연변김영전자클럽 1팀이 뛰여난 실력을 발휘하여 우승을 차...
  • 2014-06-13
  • 최근 1승 2무로 팀 분위기 쇄신에 성공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월드컵 휴식기전 마지막 일전으로 무한줘르팀과 맞붙는다. 무한줘트팀과 연변팀은 오는 14일 저녁 7시 30분 무한시 신화로경기장에서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4라운드 경기를 갖는다.휴식기 이전에 치러지는 마지막 경기인 만큼 량팀 모두 승...
  • 2014-06-13
  • 6월 20일부터 3일간 《중국조선족장기 수남촌초청 한마당》이 《연변 10대 매력향촌》의 하나인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에서 펼쳐진다. 현재까지 흑룡강성, 료녕성, 연변 8개 현시의 선수들이 경기참가신청을 했다. 경기기간 연변가무단, 도문시문화관의 다채로운 문예공연과 모닥불만회 등 흥겨운 민속놀이가 있게된다. 우리...
  • 2014-06-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