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즌 모두의 예상을 뒤엎고 여유 있게 슈퍼리그 승격을 확정했던터라 1차 목표를 바라보는 시선들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평이다. 그러나 2차 목표는 “글쎄”란 반응이 지배적인게 사실이다. 기대 이상의 행보를 보여준 연변팀이라 해도 갖고있는 경쟁력이 랭정히 말해 슈퍼리그 각 제후들을 쉽게 봐서는 안된다는 설명이다.
1대1 무승부에 안타까왔던 대 상해신화팀전.
하지만 박태하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2016 중국 슈퍼리그 제1라운드, 제2라운드에서 2차 목표 달성에 대한 경쟁력을 증명해보였다. 두껨 경기로 서뿌른 예단은 위험하나 그것을 감수할만큼 180분 동안 보여준 임팩트(影响)는 강력했다. 제1라운드 상대는 슈퍼리그 “전통 강호” 상해신화팀(1대1 무승부), 제2라운드 상대는 아시아축구련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를 뛰고있는 강소소녕팀(1대2 분패)이였다는 점, 게다가 적지에서 싸웠다는 부분은 임팩트의 가치를 높인다.
연변팀은 3월 5일 저녁 7시 35분 상해홍구경기장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보는 팬들에게는 분명 슈퍼리그 개막일 력사에 길이 남을 명승부였다. 그러나 당사자 연변팀에는 통한의 무승부였다. 하태균선수의 선제 득점으로 1대0으로 앞서가다 86분경 상대에게 페널티킥 동점꼴을 내주며 땅을 쳐야 했다.연변팀은 3월 11일 저녁 7시 35분 남경올림픽중심경기장에서 1대2(윤빛가람선수 득점) 분패를 기록했다. “간판 꼴잡이” 하태균선수가 상대 꼴문 가름대를 격중, 김승대가 이끌어낸 페널티킥을 실축, 절호의 득점 기회가 무산 등 불운이 겹치며 또 한번 땅을 쳐야 했다.
1대2 분패에 울었던 대 강소소녕팀전.
연변팀 립장에서는 두 경기 모두 아쉬울수밖에 없는 결과다.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치면서 승점 1점에 만족해야 했고 강소소녕팀과의 경기에서는 적어도 승점 1점을 챙길수 있었던 경기력을 보여줬다.
연변팀은 두껨 경기에서 상대팀을 더없이 괴롭혔다. 충분히 시즌 전망을 환하게 밝힐수 있는 리유다. 항상 예상을 뒤엎었고 한계를 뛰여넘었던 연변팀, 올시즌도 충분히 기대해봄직하다.
연변일보 리영수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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