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권도 정신과 연변축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7일 08시35분    조회:213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명광

"례의, 겸손, 렴치, 극기, 백절불굴", 이는 태권도 정신이다. 우리 연변축구팀 용사들에게 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 중국축구슈퍼리그는 전국시대(战国时代)에 들어섰다고들 한다. 돈으로 도배되고 이름만 들어도 기절초풍할만한 거물급 스타들이 즐비한 광주항대, 강소소녕, 화하행복, 상해상강, 상해신화, 북경국안, 산동로능은 전국 7웅(战国七雄)으로 불린다. 으르렁거리며 챔피언을 노리는 팀들이다. 어느 하나도 만만한 상대가 없이 모두 우리 상위이다.

이러구보면 연변과 상해신화팀, 연변과 강소소녕팀은 전혀 게임이 안되는 상대들이다. 더우기 강소소녕팀 선수의 몸값은 연변팀의 25배, 중국 슈퍼리그 1위이다.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였다. 연변팀은 돈으로 도배된 거물팀앞에서 절대 일방적으로 꿇리기만 한 그런 경기를 하지 않았고 자기의 색갈을 너무나 잘 보여주면서 축구는 돈으로만 하는것이 아님을 만방에 알렸다.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공 통제률에서는 뒤졌지만 상대문전에서의 위협적인 장면은 우리가 훨씬 많았다. 강소소녕과의 싸움에서도 연변팀은 상대의 장벽을 뚫었고 페널티킥과 꼴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도 있었다.

연변팀에는 거물급 스타도 없다. 화려한 개인기도 없다. 하지만 그 어느팀에도 꺾이기를 원치않는 백절불굴의 태권도정신이 있다. 똘똘 뭉친 팀 플레이가 있다. 이번 두껨경기에서 이 정신을 너무도 잘 발휘했다.

박태하감독님의 뛰여난 용병술과 손자병법에 못지않는 전략전술에 탄복이 가지 않을수 없다. 만평방메터도 안되는 그라운드는 그저 잔디가 뒤덮인 운동장이 아니다. 거기에는 험산준령, 대하의 노도, 울창한 수림, 설산, 초지와 사막이 가로놓여 있다. 우리 용사들은 여기에서 수수한 장비로 현대화로 발톱까지 무장한 적들을 격파해야 한다. 전국 축구갑급리그에서 박감독은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战百胜), 축구는 팀플레이라는 축구철학으로 상대를 하나하나 격파하여 슈퍼리그 등극에 성공했다.

이번 상해신화와 강소소녕 경기에서 박감독은 또한번 자신의 전술을 구사했다. 감독님의 전술은 마치 손자병법의 쟁탈편(军争篇)을 보는것 같았다. <빠른 행동은 질풍노도같고, 느린 행동은 삼림같고, 방어는 산악같고 돌격은 벼락같다.(故其疾如风,其徐如林,不动如山,动如雷震)> 그랬다. 두껨 경기에서 우리팀의 방어는 산처럼 든든했고 공격은 벼락같아 그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강대한 대방의 꼴문을 뚫었다.

우리 용사들도 감독님의 맞춤형 전술을 원활하게 관철하며 한몫을 했다. 방어에서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굵직하고 거칠게 대방을 차단하고 공격할 때는 뒤공간을 파고들고 아기자기한 플레이와 2대 1 패스로 환상적인 이중주를 연주하며 대방선수를 허수아비로 만드는것을 볼 때면 예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상해신화와 비기고 강소소녕과 지면서 큰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자. 원체 게임도 안되는 싸움에서 이만큼한 성과를 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을 받을만하다. 경기전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연변팀이 강소소녕을 꺾는다는것은 닭알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 했다. 맞다. 몸값 25배, 세계 정상급 스타들, 90%이상이 타지방 정상급선수, 하지만 닭알로 바위를 치니 바위에도 상처가 생겼다. 바위가 움찔 놀라했다. 연변팀의 백절불굴 박투정신에 지레 겁을 집어먹은 선수들이 시간끌기 작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 교체시 외국용병이 시간끌기 전술로 어슬렁어슬렁 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것이 아닐가. 매너요, 축구정신이요를 떠나서 자기들이 받아먹는 돈에 너무나 미안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경기후 락시(乐视)TV는 연변부덕팀은 경기에서는 졌지만 전술과 인격에서는 이겼다고 평가했다. (顽强的延边队输球不输人)

연변팀은 외롭다. 주변은 모두 적이다. 어느팀이나 모두 연변팀에 대해 묘한 질투감과 묘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하기에 련습경기에서도 정상시합이상으로 치렬하게 경기를 치러 연변팀 선수가 들것에 들려 그라운드를 나왔고 경기는 조기종료됐다고 하지 않는가!

이제 시작이다. 연변팀은 힘찬 걸음을 내디디였다.

박태하감독의 령리한 용병술과 연변팀용사들의 백절불굴의 정신이 있는한 연변팀의 미래는 밝을것이다.

사랑한다, 연변팀!!

연변팀용사들이여, 힘차게 달려라!! 화이팅!!! 

연변일보 2016-3-16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천양천팀 2대2 청도중능 경기결속 1분을 앞두고 통한의 한꼴을 허락한 연변팀이 다 잡은 3점을 아쉽게 놓쳤다. 24일 오후 3시, 연길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1라운드 청도준능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은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5분만에 리훈선수가 선제 득점에 성공하며 한꼴 앞서나갔다...
  • 2014-05-26
  •     5월 21일, 장춘시 경제기술개발구체육장에서 펼쳐진 2014 중국프로축구 슈퍼리그 제13라운드 장춘아태팀과 료녕굉운팀간의 경기에서 조선족 김태연선수의 활약이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경기에서 료녕굉운팀은 아쉽게도 0대2로 장춘아태팀에 패했다. 이날 경기에서 김태연선수는 팀이 두...
  • 2014-05-23
  • 2014시즌 갑급리그 제11라운드   경기시간 5월 24일 오후 3시   경기지점: 연길시인민경기장     승리가 목마른 연변팀, 승리로 분위기 반전을 노려야 할 대목이다. 강호 청도중능팀이 기세등등하게 달려와서 그 결과가 손에 땀을 쥐게 한다.     연변팀은 5월 24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
  • 2014-05-23
  • 연변장백산천양천팀 리광호감독 일전 연변장백산축구구락부에서 만난 연변장백산천양천(이하 연변팀)팀 신임감독 리광호씨, 워낙 좀 마른 얼굴이였지만 요즘들어 더욱 축간것 같았다. 갑급잔류임무가 너무 과중해서였을가?   《전임감독에 대해 크게 언급하고싶지 않다. 리호은감독은 나의 선배이자 스승이기도 하다....
  • 2014-05-23
  • 돌아오는 24일과 6월 1일,7일 연변천양천팀은 련속 3껨의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지금까지 1승 1무 8패로 4점을 기록하면서 잠시 “꼴찌”에 머물고 있는 연변천양천팀으로 놓고 말하면 세번 련속 차례진 홈경기는 “부반장” “벼슬”을 버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이제 더는 퇴로가 없다.홈...
  • 2014-05-23
  • 5월 17일 오후 3시 30분, 석가장유동체육장에서 있은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10라운드경기에서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전반전 36분에 한꼴을 내준데 이어 후반에 또 1꼴을 허락, 후반전 최인이 만회꼴을 뽑았지만 최종 1대2로 하북중기팀에 패하고 말았다. 리광호 신임감독은 이날 경기에서 4-4-2전술로 꼴...
  • 2014-05-18
  • 연변주교육국, 연변주체육국에서 주관하고 훈춘시교육국, 훈춘시문화체육국에서 주최, 연변체육복권관리중심에서 협찬한 2014년 중국체육복권 《천양천컵》 연변주교정축구중점학교(소학교조) 축구경기가 5월 15일, 훈춘시제1소학교체육장에서 개막하였다. 연길시건공소학교, 연길시중앙소학교, 연길시공원소학교, 연길시신...
  • 2014-05-16
  • 지난해 연변축구팀을 위기에서 구출한 리광호 대행감독의 현재 임무는 그 어느때보다 무겁다.목전 1승1무 7패로 4점을 기록,마감 순위로 강급의 수렁에 깊숙이 빠져들어가고있는 팀에 제일 필요한것이 사기 진작이다.이는 또한 리광호 대행감독이 요즘 인차 풀어나가야 할 숙제이기도 하다.17일 오후 3시 30분,연변천양천팀...
  • 2014-05-16
  •   '영원한 캡틴' 박지성(33·아인트호벤)이 25년 동안 질주해온 그라운드를 떠나 현역 은퇴를 선언했다.   박지성은 14일 수원시 영통구 박지성축구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오늘은 제가 선수 생활을 마무리한다는 것을 전하게 됐다"며 "무릎 상태가 다음 시즌을 버티기 어렵다고 판단해 은퇴...
  • 2014-05-14
  • 지난 세기 80년대 잔디밭을 주름잡았던 세 조선족자매 원 중국녀자축구대표팀의 장어금, 리화련, 안영실의 스토리 1983년 전국녀자축구경기에서 우승을 한 연변녀자축구팀 장어금: 1964년 연길 출생, 키 1.58메터, 위치 미드필더 리화련: 1966년 화룡 출생, 키 1.60메터, 위치 미드필더 안영실: 1964년 화룡 출생, 키 1.64...
  • 2014-05-13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