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태권도 정신과 연변축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3월17일 08시35분    조회:20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명광

"례의, 겸손, 렴치, 극기, 백절불굴", 이는 태권도 정신이다. 우리 연변축구팀 용사들에게 이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지금 중국축구슈퍼리그는 전국시대(战国时代)에 들어섰다고들 한다. 돈으로 도배되고 이름만 들어도 기절초풍할만한 거물급 스타들이 즐비한 광주항대, 강소소녕, 화하행복, 상해상강, 상해신화, 북경국안, 산동로능은 전국 7웅(战国七雄)으로 불린다. 으르렁거리며 챔피언을 노리는 팀들이다. 어느 하나도 만만한 상대가 없이 모두 우리 상위이다.

이러구보면 연변과 상해신화팀, 연변과 강소소녕팀은 전혀 게임이 안되는 상대들이다. 더우기 강소소녕팀 선수의 몸값은 연변팀의 25배, 중국 슈퍼리그 1위이다. 그야말로 다윗과 골리앗 싸움이라 할수 있다.

하지만 뚜껑을 열어보니 그게 아니였다. 연변팀은 돈으로 도배된 거물팀앞에서 절대 일방적으로 꿇리기만 한 그런 경기를 하지 않았고 자기의 색갈을 너무나 잘 보여주면서 축구는 돈으로만 하는것이 아님을 만방에 알렸다.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공 통제률에서는 뒤졌지만 상대문전에서의 위협적인 장면은 우리가 훨씬 많았다. 강소소녕과의 싸움에서도 연변팀은 상대의 장벽을 뚫었고 페널티킥과 꼴대를 강타하는 위협적인 슈팅도 있었다.

연변팀에는 거물급 스타도 없다. 화려한 개인기도 없다. 하지만 그 어느팀에도 꺾이기를 원치않는 백절불굴의 태권도정신이 있다. 똘똘 뭉친 팀 플레이가 있다. 이번 두껨경기에서 이 정신을 너무도 잘 발휘했다.

박태하감독님의 뛰여난 용병술과 손자병법에 못지않는 전략전술에 탄복이 가지 않을수 없다. 만평방메터도 안되는 그라운드는 그저 잔디가 뒤덮인 운동장이 아니다. 거기에는 험산준령, 대하의 노도, 울창한 수림, 설산, 초지와 사막이 가로놓여 있다. 우리 용사들은 여기에서 수수한 장비로 현대화로 발톱까지 무장한 적들을 격파해야 한다. 전국 축구갑급리그에서 박감독은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百战百胜), 축구는 팀플레이라는 축구철학으로 상대를 하나하나 격파하여 슈퍼리그 등극에 성공했다.

이번 상해신화와 강소소녕 경기에서 박감독은 또한번 자신의 전술을 구사했다. 감독님의 전술은 마치 손자병법의 쟁탈편(军争篇)을 보는것 같았다. <빠른 행동은 질풍노도같고, 느린 행동은 삼림같고, 방어는 산악같고 돌격은 벼락같다.(故其疾如风,其徐如林,不动如山,动如雷震)> 그랬다. 두껨 경기에서 우리팀의 방어는 산처럼 든든했고 공격은 벼락같아 그 어려운 역경속에서도 강대한 대방의 꼴문을 뚫었다.

우리 용사들도 감독님의 맞춤형 전술을 원활하게 관철하며 한몫을 했다. 방어에서 백절불굴의 정신으로 굵직하고 거칠게 대방을 차단하고 공격할 때는 뒤공간을 파고들고 아기자기한 플레이와 2대 1 패스로 환상적인 이중주를 연주하며 대방선수를 허수아비로 만드는것을 볼 때면 예술이 따로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상해신화와 비기고 강소소녕과 지면서 큰 아쉬움이 남았다. 하지만 너무 욕심을 부리지 말자. 원체 게임도 안되는 싸움에서 이만큼한 성과를 냈다는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긍정을 받을만하다. 경기전 많은 전문가들과 팬들은 연변팀이 강소소녕을 꺾는다는것은 닭알로 바위를 치는 격이라 했다. 맞다. 몸값 25배, 세계 정상급 스타들, 90%이상이 타지방 정상급선수, 하지만 닭알로 바위를 치니 바위에도 상처가 생겼다. 바위가 움찔 놀라했다. 연변팀의 백절불굴 박투정신에 지레 겁을 집어먹은 선수들이 시간끌기 작전도 마다하지 않았다. 그래서 선수 교체시 외국용병이 시간끌기 전술로 어슬렁어슬렁 퇴장하는 모습을 보였던것이 아닐가. 매너요, 축구정신이요를 떠나서 자기들이 받아먹는 돈에 너무나 미안하지 않는가하는 생각이 든다.

경기후 락시(乐视)TV는 연변부덕팀은 경기에서는 졌지만 전술과 인격에서는 이겼다고 평가했다. (顽强的延边队输球不输人)

연변팀은 외롭다. 주변은 모두 적이다. 어느팀이나 모두 연변팀에 대해 묘한 질투감과 묘한 적개심을 품고 있다. 하기에 련습경기에서도 정상시합이상으로 치렬하게 경기를 치러 연변팀 선수가 들것에 들려 그라운드를 나왔고 경기는 조기종료됐다고 하지 않는가!

이제 시작이다. 연변팀은 힘찬 걸음을 내디디였다.

박태하감독의 령리한 용병술과 연변팀용사들의 백절불굴의 정신이 있는한 연변팀의 미래는 밝을것이다.

사랑한다, 연변팀!!

연변팀용사들이여, 힘차게 달려라!! 화이팅!!! 

연변일보 2016-3-16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8월 22일 중국 갑A리그 제23륜 경기에서 연변장백산팀은 홈장에서 청도황해제약팀을 맞이했다. 경기가 시작한지 제44분경에 하태균은 찰턴이 창조한 페널티킥을 골로 성사시켜 전반 1:0로 앞섰다. 하태균의 이 골은 연변 프로축구 립장에서 보면 리정표 의의를 가진다. 이에 앞서 하태균의 이미18골로 한국 용병 리재민이 ...
  • 2015-08-27
  •  50년만에 작렬하는 연변축구 대반전의 드라마 채영춘       드라마의 매력은 반전에 있다. 울고웃는 시청자들의 감격은 예상을 뒤집는 드라마의 반전스토리에서 비롯된다. 처절한 죽음의 낭떠러지로 추락하는줄 알았는데 기적처럼 살아나 필사적으로 펼치는 주인공의 짜릿한 역전극으로 사태가 완전히...
  • 2015-08-26
  • "청도화룡상회"와 "청도룡선국제" 연변장백산팀을 깜짝방문 2015년 8월 23일 일요일 오전 12시 청도화룡상회와 청도룡선국제회사에서는 연변장백산축구팀을 깜짝방문하였다. 현재 재청도 화룡상회는 100여명의 회원들로 구성되여 있으며 친목형 모임이었던 화룡향우회를 이익공동체인 화룡상회로 부상시키고 청도룡선국제산...
  • 2015-08-25
  •     [할빈팀 선수가 찰튼의 다리를 밟고있는 장면이다. 이날 할빈팀은 거세게 밀고나오면서 거친 태클과 몸싸움   으로 전방에서부터 압박해 연변팀 하프선을 꽁꽁 동여맸다.                 /김룡기자 찍음 ...
  • 2015-08-18
  • 12일 오후, 55키로그람 이상급 쌍그네 높이뛰기(双人高度)에서 연변의 양옥단과 변해연은 그네를 타고 8번만에 11메터 높이를 걷어차며 우승의 실력을 과시했다. 10개 출전팀중 이같이 8번만에 높이뛰기를 완성할 팀은 아무도 보이지 않았다. 가장 큰 적수인 호남팀이 이 종목에 나서지 않았기때문이다. 길림팀의 뒤를...
  • 2015-08-17
  • 김해림: 코치, 선배들에게 감사하다 오민규: 씨름하도록 지지한 단위에 감사 고광택: 시합경험이 제일 큰 도움 돼  리설봉: 올림픽챔피언 양성은 나의 꿈 리설봉감독과 함께 있는 우승자들(좌로부터 오민규, 고광택, 리설봉, 김해림) 연변성주청소년체육구락부의 조선족운동원들은 조선족씨름 5개 종목중 3개 1등...
  • 2015-08-17
  •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민족식씨름경기가 8월 14일 오르도스시 내몽골 중학교에서 전부 막을 내렸다. 청일색 조선족선수들로 출전한 길림대표단은 민족식씨름 6개 종목에 참가했다. 길림성 대표팀은 참가한 모든 종목에서 1등상 3개, 2등상 3개, 3등상 5개의 성적을 거두었다. 그중 대부분은 조선족씨름 경기에...
  • 2015-08-16
  • 8월 14일 오후 제10회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운동회 민족식 씨름종목에서 길림대표단 김해림선수가 87킬로그람급에서 료녕대표단 선수를 제끼고 우승을 따냈다. 중앙인민방송
  • 2015-08-16
  • 할빈의등팀과의 원정경기에서 0대3으로 시즌 첫 패배를 맛본 연변팀의 박태하감독은  경기후 있는 소식공개회의에서 의외로 담담했다. 박태감독은 “우선 할빈의등팀의 승리를 축하한다. 상대팀은 승리에 대한 강렬한 간절함을 보였다. 21라운드까지 무패를 이어오며 한껨 한껨 준비를 하고 최선을 다했지만 사람...
  • 2015-08-15
‹처음  이전 79 80 81 82 83 84 85 86 87 88 8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