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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원도, 마무리도 수준급…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6일 08시07분    조회: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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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하자, 연변!”, “랄라랄라~ 우리 연변~ 랄라랄라~ 우리 추구자~”

2일 오후, 연길시인민경기장은 2만 2천여명의 축구팬들의 응원의 열기로 붉게 타올랐다.

경기초반부터 치렬한 기싸움에 승부를 예측할수 없는 이변의 련속이였지만 결국 연변팀은 끈질긴 압박과 수비로 탄탄한 팀 조직력을 선보이며 2009년 슈퍼리그 우승을 따내 중국축구계의 명문으로 자리 잡았던 북경국안팀을 1대 0으로 꺾었다.

“뜨거운 응원열기, 우리는 하나”

 

치렬한 경기만큼이나 쌀쌀한 날씨에도 응원전은 뜨거웠다. 비속에서도 연변팀을 응원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온 축구팬들은 뜨거운 함성과 구호를 외치며 연변팀을 응원하기에 여념이 없었다. 특히 이날 우리 민족의 전통복장을 차려입은 로인응원단의 악기연주는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다. 손풍금, 북, 나팔 등 다양한 민족악기들이 한데 어우러져 많은 사람들의 흥을 돋구어 주었다. 이색적인 응원단들의 모습이 곳곳에서 포착되였지만 "우리는 하나"라는 의식만은 축구팬들의 머리속에 깊이 뿌리박고있었다. 무엇보다 단결심이 돋보이는 모습들이였다.

“응원도 수준급, 마무리도 수준급!”

 

뜨거운 응원열기 만큼이나 연변팀 축구팬들의 매너도 훌륭했다. 경기가 끝난후 연변축구팬협회에서는 경쟁팀선수들에게 “연변에 온것을 환영한다”라는 인사를 전함으로써 상대팀 축구팬들과의 훈훈한 마무리를 지었다. 특히 경기후 쓰레기장을 방불케 했던 지난날의 축구경기때와는 달리 직접 쓰레기봉투를 들고 나와 쓰레기를 줏는 축구팬들이 크게 늘어나 성숙된 응원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들이 자리를 뜬후 온갖 음식 찌꺼기와, 신문지, 각종 응원도구 등 쓰레기로 뒤덮였던 경기장은 한층 깨끗해진 모습이였다.

연변일보 글 사진 실습생 민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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