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인민들은 물론 중국, 나아가 전 세계에 널려있는 조선족사회가 8일 (오늘) 저녁 7시 35분 광주 월수산체육장에서 펼쳐지는 2016 중국 슈퍼리그 제4라운드 광주부력팀(이하 부력팀)과의 경기에 이목이 한껏 집중돼있다.
이 경기에 대비해 박태하감독을 비롯한 감독진과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 선수단 19명은 6일 오후 항공편으로 연길을 떠나 광주에 도착했다. 박태하감독이 대 부력팀전에 대비한 선수들로는 지문일, 윤광(이상 키퍼), 강홍권, 오영춘, 최민, 리호걸, 김홍우, 김현(이상 수비), 윤빛가람, 배육문, 손군, 리훈, 김파, 박세호, 문학, 한광휘(이상 미드필더), 김승대, 스티브, 하태균(이상 공격) 등 선수들이다. 지난 북경국안팀과의 승전으로 심태가 한결 가벼워진 연변팀 선수단의 분위기는 비교적 평온한 편이다. 7일 저녁 7시 30분부터 한시간가량 월수산체육장에서 있은 잔디적응훈련에서 선수들 얼굴마다에는 필승의 의지가 묻어나 있었다.
3라운드까지 1승 2패를 기록중인 광주부력구단이 대 연변팀전에 림하는 태도는 반드시 홈에서 연변팀을 제압한다는것이다. 현지 매체들도16년만에 월수산체육장을 다시 찾는 연변팀과의 경기를 부각시키며 주요뉴스로 다루고있다. 그만큼 량팀의 대결은 쉽지 않은 경기가 될것으로 전망된다.
7일 저녁, 월수산체육장에서 있은 량팀 감독 경기전 기자회견에서 부력팀 스토이코비치감독은 “한껨의 간고한 경기가 될것이다. 연변팀은 지난해 훌륭한 성적을 거두며 슈퍼리그에 진출한 실력있는 팀이다. 래일 홈장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우리의 풍격을 보일것이다”고 말했다. “연변팀이 지난 라운드에서 북경국안팀을 제압하고 두껨의 원정경기에서도 전률을 느낄만한 정도의 경기력을 보여줬는데 래일 어떻게 대비할것인가” 하는 축구보 기자의 질문에 스토이코비치감독은“나의 경험이 알려주고있다. 갓 올라온 팀은 동력이 있고 외부에 경이로움과 희열을 준다. 연변팀의 3껨 경기를 잘 분석연구했다. 래일 프로답게 잘 대비하겠다”고 대답했다. “연변팀 하태균선수를 어떻게 대비할것인가” 하는 현지 기자의 질문에 스토이코비치감독은“하태균은 매우 훌륭하다. 우리는 구역방어를 할것이다. 상대팀은 체력, 신체상 우세가 있고 박투정신이 강하다. 하지만 우리의 우세로 상대를 래일 제압할것이다”고 말했다.
연변팀 박태하감독은 “원정경기는 항상 어렵다. 비록 부력팀은 현재 성적이 리상적이 되지 못하지만 전통적인 강팀이다. 래일 신중하게 경기를 치를것이다”고 말했다. 광주 현지의 기자가 연변팀이 3껨의 경기에서 준수한 성적을 따낸 비결에 대해 묻자 박태하감독은 “비결은 따로 없다. 선수들의 땀과 노력이 만든 성적이다. 확신하는것은 우리 선수들이 아직도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는것이다. 앞으로 더욱 강해질것”이라고 대답했다. 박태하감독과 함께 경기전 기자회견장에 나온 강홍권선수는 “최선을 다해 점수를 딸수 있는 경기를 치를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표출했다.
한편, 광동지역 조선족들이 사전 광주행을 한 연변부덕축구구락부 관원들과 원정응원을 위해 7일에 광주에 도착한 연변의 일부 축구팬 단체들의 노력으로 속속 세를 규합하고있어 대 부력팀전에서 선수들에게 큰 힘이 돼줄것으로 예상된다.
연변일보 글 사진 리영수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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