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박태하호,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6일 08시37분    조회:228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부리그에 갓 올라온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2련패를 당하며 “슈퍼리그 성장통”을 겪는중이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이 분수령으로 일컫던 대 하남건업팀전, 23일 오후 경기를 통해 상대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변팀은 부진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난 5라운드 산동로능팀과의 패배로 6라운드 하남건업팀과의 홈경기 선전(善战)을 팬들은 내심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슈퍼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건업팀의 벽은 높았고 우리는 현실을 절감해야 했으며 상대의 경기운영 능력은 우리보단 한수 우였다.

이날 연변팀의 건업팀전 결과는 1대2였다. 슛 차수에서는 16:5로 건업팀이 절대 우위였다. 연변팀은 상대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에 패스 정확도가 부족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력력했으며 일부 선수는 상대 수비에 막혀 기대했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 1150여명의 관중들이 심판의 편파판정을 들먹이며 경기내용, 경기과정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그 기저에는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불필요한 실수, 조커선수의 늦은 교체 등 여러 면의 불만도 깔려있는것으로 보였다.

원정 4경기, 홈 2경기에서 현재까지 1승 2무 3패를 기록중인 박태하호가 올 슈퍼리그 잔류와 팬들의 높아진 욕구를 위해서는 좀 더 랭정한 판단을 하면서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가야 할것으로 보인다. 홈에서의 패배가 아쉽고 무섭지만 이제 더 괴로운 리유는 다음 상대가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빼여난 성적을 거두고있는 우승후보 상해상항팀이기때문이다. 3련패에 빠질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반전을 노리기가 더욱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 스티브 두 외적선수의 상병으로 인한 팀의 전력 하강은 물론 얇은 선수층 등 여러 원인으로 현재 우리 팀은 험난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날 연변팀은 하태균, 윤빛가람, 김승대 등 3명 용병을 비롯해 리훈, 손군, 배육문, 강홍권, 최민, 리호걸, 오영춘, 지문일 꼴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건업팀은 4번 거매스, 9번 하벨, 10번 이보, 15번 맥커원 등 알쭌한 용병들이 선발로 나섰다.

홈팬들의 엄청난 함성이 쏟아진 가운데 먼저 꼴을 넣은쪽은 건업팀이였다. 13분경 코너킥을 리용해 문전에서 이보선수가 헤딩한 패스를 4번 거매스선수가 혼전중 연변팀 꼴문에 보충슛으로 밀어넣었다. 상승세를 탄 건업팀은 느긋하게 경기를 조률했고 68분경에는 8번 윤홍박선수의 절묘한 직패스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하벨선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반대편 꼴문을 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의혹이 짙었지만 심판의 득점 판정 호각소리는 그렇듯 챙챙했다. 이후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77분경 최인선수(11번)가 만회꼴을 터뜨렸다. 금지구 외곽 중앙에서 공을 잡은 하태균선수가 왼편으로 슬쩍 밀어준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 꼴은 올시즌 연변팀의 토종선수가 터뜨린 첫 꼴이기도 했다. 이후 연변팀은 동점꼴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라인을 내밀다보니 여러차례의 실점위기도 있었다. 지문일선수가 선방해줬다. 연변팀의 맹렬한 반격도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건업팀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뒤 기자회견장에서의 박태하감독의 말처럼 탄탄한 수비에 간결한 역습축구를 구사하는 건업팀은 좋은 팀이였다.

련패는 뼈아프다. 선수들 사기에도 영항을 미칠건 뻔한 일이다. 갓 올라온 팀인만큼 파란만장한 슈퍼리그에서 살아남자면 우리에겐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합심해 이 난관을 뚫고나가야만 부진 타개책도 열릴수 있고 상황이 좋은쪽으로 흐를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굳은 심지로 감독진과 선수단 그리고 연변팀을 주목하고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입술을 깨물어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무면허 운전 및 훈련팀 규칙 위반 사유로 저장(浙江)체육직업기술대학과 중국 수영국가대표팀의 훈련 정지 처분을 받은 쑨양(孫楊) 선수가 지난 12월 1일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맞았다. 쑨양 금메달리스트는 오전 8시 38분에 웨이보에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 2013-12-03
  •  2013시즌을 마치고 근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던 연변팀이 12월 2일 오후부터 연변체육관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은 회복성훈련과 가벼운 몸풀기, 조대항경기 등을 위주로 하였다. 이날 훈련에 리호은감독은 사유로 참석하지 않고 리재호, 김광주, 고종훈, 김청, 정영학지도들이 선수들을 이끌고 연변체육관에서...
  • 2013-12-02
  • 갑A시대의 고종훈(왼쪽)선수와  2013시즌 리재민선수(9번)[자료사진] 축구는 스포츠이다. 스포츠이기에 경쟁력이 심하고 격렬하며 또한 집단적응집력이 강하게 표현된다. 한편 축구 역시 문화적범주에 속하기에 재미가 있어야 하고 독특한 관전적 매력으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최근년간 FIFA(국제축구련...
  • 2013-12-02
  •     파란 하늘,초록의 잔디밭, 붉은색 트랙, 다채로운 빛갈의 관람석…신축한 연길인민경기장을 둘러보느라니 금세 눈뿌리가 시원해진다. 경기장은 래년부터 연변축구팀 홈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벌써부터 귀전에서 열광적인 축구팬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느낌이다. 연길시 도심에서 10킬로메터 좌우 떨어...
  • 2013-12-02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2013년 시작은 어둡기만 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연변팀, 2006년 광주의약팀과 승부조작)로 시즌을 마이너스 3점으로 출발했고 7~8명의 주전들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2013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와 제12회 전국운동회 남자 갑조경기(U-20)라는 두개의 전선에서 싸워야 했다. 어떻게 보...
  • 2013-12-02
  • 한국의 “빙속 녀제” 리상화(24살)의 질주가 거침이 없다. 리상화는 지난달 30일 까자흐스딴 아스따나에서 열린 2013년―2014년 국제빙상경기련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녀자 500메터 디비전A2차 레이스에서 37초 32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월드컵대회 500메터 6련속 금메달...
  • 2013-12-02
  •   “영입하고싶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고 주축선수들은 나가고…” 2013 시즌(중국축구 갑급리그)을 준비하던 연변축구 결책층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있던 문제였다.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nbs...
  • 2013-12-02
  •  28일,재한조선족청년련합회 곽용회회장이 한국에서 전해온데 의하면 지난 23일,이 련합회에서는 한국 서울 대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돐 기념 체육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서 곽용호회장은“련합회를 설립한지 어제와 같았는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450여명의 회원을 가진 방대한 단체로 발...
  • 2013-11-30
  •     [ 11월 27일 15면]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중국 축구팀은 5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정즈(鄭智) 선수가 올해의 선수, 광저우(廣州) 헝다(恒大)가 최우수 클럽, 팀 내 브라질 선수 무리퀴가 최우수 용병선수, 중국 축구협회가 아시아축...
  • 2013-11-27
  • 최년소 국가대표선수 갑급리그 거쳐 슈퍼리그까지 인기몰이 8월 17일, 슈퍼리그 제21라운드 료녕굉운팀과의 경기에서의 김경도 /사진 김룡기자 찍음 11월 24일 오후 북경에서 개최된 2013 슈퍼리그(超级联赛) 시상식에서 산동로능팀의 김경도(조선족)선수가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휴가차로 한국에 가있는 김경도를 대신...
  • 2013-11-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