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박태하호,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4월26일 08시37분    조회:221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부리그에 갓 올라온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2련패를 당하며 “슈퍼리그 성장통”을 겪는중이다. 경기 전날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이 분수령으로 일컫던 대 하남건업팀전, 23일 오후 경기를 통해 상대에 속절없이 무너지며 연변팀은 부진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지난 5라운드 산동로능팀과의 패배로 6라운드 하남건업팀과의 홈경기 선전(善战)을 팬들은 내심 기대했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슈퍼리그에서 “잔뼈”가 굵은 건업팀의 벽은 높았고 우리는 현실을 절감해야 했으며 상대의 경기운영 능력은 우리보단 한수 우였다.

이날 연변팀의 건업팀전 결과는 1대2였다. 슛 차수에서는 16:5로 건업팀이 절대 우위였다. 연변팀은 상대의 거친 몸싸움과 압박에 패스 정확도가 부족하고 당황해하는 모습이 력력했으며 일부 선수는 상대 수비에 막혀 기대했던 기량을 제대로 보여주지 못했다. 경기장을 찾은 2만 1150여명의 관중들이 심판의 편파판정을 들먹이며 경기내용, 경기과정에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지만 그 기저에는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 저하, 불필요한 실수, 조커선수의 늦은 교체 등 여러 면의 불만도 깔려있는것으로 보였다.

원정 4경기, 홈 2경기에서 현재까지 1승 2무 3패를 기록중인 박태하호가 올 슈퍼리그 잔류와 팬들의 높아진 욕구를 위해서는 좀 더 랭정한 판단을 하면서 선수들을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법을 알아가야 할것으로 보인다. 홈에서의 패배가 아쉽고 무섭지만 이제 더 괴로운 리유는 다음 상대가 아시아축구련맹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빼여난 성적을 거두고있는 우승후보 상해상항팀이기때문이다. 3련패에 빠질 가능성이 충분하며 이렇게 되면 선수들의 컨디션을 끌어올려 반전을 노리기가 더욱 어려워질것으로 예상된다. 니콜라, 스티브 두 외적선수의 상병으로 인한 팀의 전력 하강은 물론 얇은 선수층 등 여러 원인으로 현재 우리 팀은 험난한 상황에 직면해있다.

이날 연변팀은 하태균, 윤빛가람, 김승대 등 3명 용병을 비롯해 리훈, 손군, 배육문, 강홍권, 최민, 리호걸, 오영춘, 지문일 꼴키퍼가 선발 출전했다. 이에 맞서 건업팀은 4번 거매스, 9번 하벨, 10번 이보, 15번 맥커원 등 알쭌한 용병들이 선발로 나섰다.

홈팬들의 엄청난 함성이 쏟아진 가운데 먼저 꼴을 넣은쪽은 건업팀이였다. 13분경 코너킥을 리용해 문전에서 이보선수가 헤딩한 패스를 4번 거매스선수가 혼전중 연변팀 꼴문에 보충슛으로 밀어넣었다. 상승세를 탄 건업팀은 느긋하게 경기를 조률했고 68분경에는 8번 윤홍박선수의 절묘한 직패스를 받은 최전방 공격수 하벨선수가 페널티 박스 왼쪽 대각선 지점에서 반대편 꼴문을 향한 오른발 슛을 성공시켰다. 오프사이드 의혹이 짙었지만 심판의 득점 판정 호각소리는 그렇듯 챙챙했다. 이후 선수교체를 단행하며 77분경 최인선수(11번)가 만회꼴을 터뜨렸다. 금지구 외곽 중앙에서 공을 잡은 하태균선수가 왼편으로 슬쩍 밀어준 패스를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이 꼴은 올시즌 연변팀의 토종선수가 터뜨린 첫 꼴이기도 했다. 이후 연변팀은 동점꼴을 위해 총공세로 나섰다. 하지만 라인을 내밀다보니 여러차례의 실점위기도 있었다. 지문일선수가 선방해줬다. 연변팀의 맹렬한 반격도 더이상 통하지 않았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4분이 지난 뒤 경기는 건업팀의 2대1 승리로 마무리됐다. 경기뒤 기자회견장에서의 박태하감독의 말처럼 탄탄한 수비에 간결한 역습축구를 구사하는 건업팀은 좋은 팀이였다.

련패는 뼈아프다. 선수들 사기에도 영항을 미칠건 뻔한 일이다. 갓 올라온 팀인만큼 파란만장한 슈퍼리그에서 살아남자면 우리에겐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모두가 합심해 이 난관을 뚫고나가야만 부진 타개책도 열릴수 있고 상황이 좋은쪽으로 흐를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굳은 심지로 감독진과 선수단 그리고 연변팀을 주목하고 사랑하는 모든이들이 입술을 깨물어야 할 때가 아닌가싶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정하나시선] 전역은 졌다, 그러나 전쟁은 이기고 있다     4월 9일 천진원정에서 불운의 한꼴로 패하는 연변팀을 보면서 생각했다- 전역은 졌지만,  그러나 전쟁은 이기고 있다!   결과에서 졌지만 내용에서는 우세였다.  연변팀은 아픈 3련패를 기록하고 있지만  팀의 흐름을 보면 분...
  • 2017-04-11
  •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우선 천진권건팀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경기를 치렀다. 경기전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했고 천진권건팀을 상대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라고 지시를 했다. 오늘 경기내용은 상대팀에 비해...
  • 2017-04-10
  • 9일(일요일) 저녁 7시 35분 천진권건팀전 지난주 시즌 첫 홈장경기서 광주부력팀에 0대1 분패를 당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9일(일요일) 저녁 7시 35분 천진해하교육원구체육경기장에서 2017 중국 슈퍼리그 제3라운드 천진권건팀(이하 권건팀)과의 원정경기를 치른다. 연변팀은 아직도 시즌 첫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 2017-04-06
  •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시즌 첫 홈경기서 팬들에게 승리를 안겨드리지 못해 미안하다. 하지만 경기 과정은 차차 좋아진다는것을 느꼈다. 아직은 시즌 초반이기에 우리는 차근차근 준비를 더욱 잘해 좋은 결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윤빛가...
  • 2017-04-02
  •                4월 1일 15시 30분,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3라운드 연변부덕팀 대 광주부력팀의 경기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졌다.  90분동안의 경기후 연변팀은 몇번의 슛기회가 있었으나 꼴로 련결시키지 못하고 결국 광주팀의 자하비선수에게 한꼴 내주어 0대1로 패배...
  • 2017-04-02
  • 연변부덕축구팀 전임 주장 최민선수가 연변축구팬들에게 보내는 편지   지금 쯤 나의 고향 연변은 축구화제로 끓고 있겠지요? 연변의 남녀로소 다 좋아하는 축구 말입니다. 저는 지난해 연변부덕축구팀의 주장완장을 찼던 최민입니다. 고향을 떠난 지도 3달이 잘 됩니다. 하지만 전 한시도 고향—연변을 잊은 적...
  • 2017-03-31
  • [풋볼리스트] 한국 대표 선수들이 가장 많이 진출한 리그, 돈의 액수만으로도 화제를 모으는 리그, K리그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리그. 모두 중국슈퍼리그(CSL) 이야기다. 중국인들의 돈봉투 너머를 보려 노력해 온 'Football1st'가 중국 축구 '1번가'의 현재 상황과 그 이면을 분석한다. 가능하다면 첫...
  • 2017-03-31
  • 2017시즌 중국축구슈퍼리그(이하 슈퍼리그) 2라운드가 결속됐다. 슈퍼리그는 2018년 로씨아월드컵 예선전을 위해 3주간의 휴식기를 가지게 되였다. 하지만 중국축구협회는 골머리가 아프다. 제1라운드에서 광주항대팀과북경국안과의 경기에서 조화정(赵和靖)의 거친 태클 및 정지(郑智)가 심판의 판정에 불만을 품고츌빠(球...
  • 2017-03-29
  • 2001년 2월, 펠릭스 마가트는 슈투트가르트 감독으로 취임한다. 그의 나이 48세 때였다. 독일 남서부 도시 슈투트가르트의 2월은 추운 한겨울이다. 공교롭게도 마가트가 새로 맡게 된 팀도 현지 날씨처럼 혹독한 겨울을 맞이하고 있었다. 팀은 강등 위기에 처해 있었고 구단의 부채도 날로 늘어나 결국 구단주 마저 사임하...
  • 2017-03-25
  •   3月20日,在湖南省人民体育中心,韩国国足球员们进行热身(图片来源:韩联社) 【环球网报道 记者 任梅子】在中韩关系因"萨德"入韩僵持不下的情况下,韩国男足将于23日在2018世界杯预选赛亚洲区十二强赛第六轮长沙站比赛中客场对阵中国队。韩国外交部21日表示,为防止23日的比赛发生紧急情况,已向中方请求采取必要措施...
  • 2017-03-21
‹처음  이전 47 48 49 50 51 52 53 54 55 56 5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