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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일신' 연변팀, 이번엔 '원정서 웃고싶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6월11일 10시03분    조회:2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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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방 승리에 목마른 천진태달팀(이하 태달팀)과 원정경기에서 웃고싶은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서로 만난다.

태달팀과 부덕팀은 11일 저녁 7시 35분 천진올림픽중심경기장에서 2016 중국 슈퍼리그 제12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먼저 5월에 들어와 3승 2무로 불패의 전적을 거두며 현재 슈퍼리그 7위에 머물고있는 태달팀은 홈에서 연변팀을 제압하고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현재 태달팀은 슈퍼리그 제1진영의 그 어떤 팀도 이길수 있는 전력을 갖고있다. 스타급 용병과 최고급 국내선수를 보유하고있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강팀들과의 경기에서 빼여난 조직력과 공수안정력을 보여줬다.

우선 이 팀의 세르비야적 감독 드라간은 2011년부터 중국 여러 팀에서 감독직을 맡았고 그의 지휘능력은 슈퍼리그에서 이미 충분히 검증되였다. 태달팀은 올시즌 꼴롬비아 국가대표급 공격 수몬테로(10번)와 세네갈적 스트라이커 디야네(9번)을 영입하며 팀의 공격력이 완전히 살아났다. 특히 디야네선수는 이딸리아 명문구단 유벤투스의 영입 제안을 받을만큼 실력이 뛰여난 선수다. 미디필드 지역에는 원 국가팀 주해빈(6번)이 주축이 되고있으며 수비는 세르비야적 요반노비치(5번)와 로장 조양(26번)이 이끌고있다.

4-2-3-1 전술을 구사하고있는 태달팀은 키가 큰 선수들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패싱축구를 주로 하고있다. 지난주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주력공격수 몬테로가 결장한 상황에서 공 통제률, 슛차수 등 기술적수치가 홈장인 상해팀보다 높았다. 개인능력보다 팀 전체 경기력이 강한 팀이라는것을 보여줬다.

몬테로는 개인기술이 출중하고 상대 수비수와 꼴키퍼의 실수를 잘 리용하는 선수다. 191센치메터인 디야네는 헤딩슛 능력이 강하며 특히 꼴키퍼와 중앙수비수 사이로 들어오는 크로스상황에서 기회를 잘 잡는 선수다.

연변팀 역시 지난 토요일 홈에서 료녕굉운팀을 제압하며 상승세를 타고있다. 특히 고무적인것은 공격에서 다양함이 살아나고있으며 윤빛가람, 스티브, 김승대 등 용병들의 꼴 감각을 살려 자신감을 되찾은것이다.

조금 아쉬운 점이라면 수비에서의 불안함이다. 특히 크로스상황에서 상태팀 장신 공격수에 대한 유효적인 방어가 없으며 미드필드지역으로부터 상대팀 최전방 공격수에게 이어지는 롱패스상황에서 상대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 태달팀과의 경기에서 상대팀 몬테로가 출전정지에서 풀려나게 되며 디야네도 현재 좋은 컨디션을 보유, 연변팀 수비부담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시즌 순위를 높이자면 반드시 원정성적을 끌어올려야 한다. 험난이 예상되는 태달팀전을 좋은 성적으로 장식한다면 연변팀 선수들은 엄청난 자신감을 얻을수 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수비 안정성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

물이 찼을 때 노를 저으라. 모든 팬들은 연변팀의 폭풍질주를 기대하고있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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