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선수 윤용현 전국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금메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6년10월17일 15시43분    조회:313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아마추어골프대회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윤용현 선수

  (흑룡강신문=칭다오) 박영만 기자=9월 29일 중국아마추어골프대회 순회전 푸잰성 우이산풍경구 골프장의 마지막 경기현장

  9월 27일부터 연속 3일 경기를 치렀는데 1등이 두명이 나와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한위이팅 선수와 조선족 윤용현 선수(18세).

  연장전이다. 파5 홀을 두번이나 쳤는데도 동타. 또 연장전. 이번에는 주비위원회의 긴급상의를 거쳐 150야드에서 티샷으로 그린을 향해 치는 고정거리 승부탈락방식을 택하기로 했다. 또 빅었다. 100야드도 동타, 50야드에서도 또 동타, 박빙의 승부는 계속되었다.

  마지막으로 두명의 선수가 그린옆의 펑크에서 샷을 하는 방식을 택했다. 한위이팅의 벙커샷이 10야드 지점에 떨어져 완퍼팅에 실패했다. 윤용현의 공은 6야드지점에 떨어졌다.

  관중들은 이렇게 연장전을 보기는 처음이라며 흥미진진하게 구경하고 있다.

  윤용현은 공이 굴러가는 모습을 침착하게 머리에서 그려보았다. 그리고 홀컵을 향해 공을 굴렸다. 골프공은 자석에라도 끌린듯 홀럽으로 훌쩍 빠져들어갔다.

  성공이다!

  전국아마추어대회에서 조선족선수가 처음으로 우승하는 역사적인 장면이다.

  골프가 100년만에 올림픽경기종목으로 재 선정되면서 특히 이번 리오 올림픽에서 한국의 박인비, 중국의 펑산산이 메달을 획득하면서 전국적으로 골프열정이 고조되는 시점에 따낸 우승이어서 더욱 값진 의미를 갖고 있다.

  고향이 연길시인 윤용현은 어려서부터 골프에 남다른 흥취를 가지고 있었다. 아버지 윤재우, 어머니 임경희 사이에서 둘째로 태어난 그는 11살부터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아버지와 어머니는 원래 흑룡강성 목단강중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다가 사업조동으로 연변으로 이주하여 공무원생활을 하였다. 어려운 형편이지만 그래도 아들의 흥취를 키워주고저 11살되는 용현이를 산둥성 옌타이시에 위치한 남산골프학교에 보냈다. 이곳에서 윤용현은 누구보다 부지런하고 열심히 골프를 배웠다. 부모가 몸을 뺄 수가 없으니 목단강에 있는 둘째 외삼촌 임용호씨과 함께 집을 임대해 자체로 숙식을 해결하면서 골프에 전념했다. 그래서 외삼촌과 특별히 사이가 좋단다. 남산골프학교에서 뉴질랜드의 외국코치로부터 골프지식을 많이 배웠다고 한다.

  4년전부터 윤용현은 한국에 가서 정착하면서 본격적으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했다. 골프수행은 평탄한 것만이 아니었다. 한국 가서 얼마 되지 않아 큰 교통사고를 당해서 장애인이 될번 했다. 골프생애도 끝나는 줄 알았다. 허나 하늘이 도왔는지 반년만에 기적같이 회복세를 보여주었다. 드디여 그렇게 즐기는 골프를 다시 할 수 있다는데 마냥 감사하다고 했다.

  중국내 골프경기에도 자주 참석하는 편이다. 지난해 산둥 금산골프장에서 열린 청소년희망컵에서도 수많은 상대를 물리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그사이 중국아마추어경기에 몇번 참가했는데 우승은 없었다. 지난해 선양 순회경기에서 마지막 연장전에 실수를 하여 아쉽게 2등을 하였었다. 이번에 값진 우승으로 그 사이의 부진을 털고 골프 정상에 오르는 탄탄한 기초를 만들게 되었다.

  윤용현 선수의 꿈은 프로골퍼로 전향하여 중국을 위해 메달을 따내는 것이라고 한다. 18세 소년의 알찬 메달꿈, 오늘도 계속된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량승무 회장 대회 표창장 받아     심양시조선족체육협회가 설립후 련속 첩보를 올려 화제다.    협회가 지난 10월말 서둘러 구성한 축구팀은 일전에 있은 전국조선족축구대회에서 2등을 따낸 데 이어 세계 한민족축구대회에서 3등의 영광을 안았고 이번에는 한국 전국 직장인축구대회에서 공동3위를 ...
  • 2017-11-24
  • 올시즌, 순수 축구와 가장 긴 순 경기시간을 보여준 연변팀이 강등되였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적지 않은 국내 언론들이 연변팀 래년 시즌의 슈퍼리그 진출에 대해 어두운 전망을 내놓고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연변구단이 합리한 경영을 보인다면 적은 자본으로 슈퍼리그 진출 목표를 실현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
  • 2017-11-24
  •     (흑룡강신문=하얼빈)류설화 연변특파원=‘연변팀 현황분석 및 향후 전망관련 간담회’가 21일 연변일보사에서 펼쳐졌다. ‘연변축구, 시련딛고 새로운 도약을’주제로 한 간담회는 연변축구팬협회, 연변일보사, 연변인민방송국에서 공동 주최했다.   원주당위선전부 채영춘부부장, 원...
  • 2017-11-22
  • 특별기획: 슈퍼리그 2년…연변축구가 갈길은(4) 연길 팔도장기(필명) 연변축구 해부해본다. 참으로 신기루와도 같았던 슈퍼리그 2년이였다. 과거 한동안 갑급리그에서도 중하위권에 머물며 항상 생존을 걱정해야 했던 연변팀의 슈퍼리그 진출 2년은 예상밖의 행운이였다. 마냥 꿈같이 달콤했었다. 그런데 이제 아쉽게...
  • 2017-11-15
  • 특별기획 ;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가 갈길은 (3) ​                                                                       &nb...
  • 2017-11-15
  • 훈춘시정부에 선수단 싸인 유니폼을 증정하고 있는 김학건(오른쪽) 2018중국프로축구 을급리그 진출권을 거머쥐며 구락부 창립 8개월 만에 연변의 두번째 프로구단으로 성장한 연변북국축구구락부가 13일, 연변빈관에서 성대한 경축파티를 열고 ‘기적의 사나이’들을 표창하며 승리의 희열을 만긱했다. ​연변북...
  • 2017-11-15
  • 특별기획 ;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가 갈길은 (2)      가열처절한 슈퍼리그 2년이 꿈같이 결속되였다.  지난 2016년 2017년 슈퍼리그 두 시즌동안 연변부덕팀이 연변축구발전에 가져다준 득실과 경험교훈 그리고 우리 사회에 던져준 메시지는 무엇인가?  해내외에 있는 길림신문 촌철논객들이 ...
  • 2017-11-14
  • 기록으로 보는 올시즌 연변팀 비록 2년이란 짧은 시간을 슈퍼리그에 머물다 떠나지만,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돈냄새 자욱한 중국슈퍼리그에 때묻지 않은 축구의 초심과 큰 울림과 진한 감동을 남겼다. 우선 수치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강등이라는 결과를 떠나서 선수 개인적으로도, 팀 전체적으로도 자랑스러운 기...
  • 2017-11-13
  •  연변부덕축구팀 선수들 휴식기에 들어간 11월 8일 연변부덕축구락부 김파, 김성준 선수는 연변부덕축구구락부공작일군, 길림한정인삼유한회사 임직원들과 함께 도문시체육학교를 방문하였다. ​ 연변부덕축구구락부와 길림한정유한회사의 공동으로 주최한 이번 활동은 청소년들이 축구사랑과 연변축구발전을 추진하기 위...
  • 2017-11-09
  •       연변팀의 주장 지충국 선수가 슈퍼리그 명문구단 북경국안팀으로 곧 이적할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연변팀 ‘전술의 핵’으로서 연변 프로축구의 발전에 마멸할 수 없는 공훈을 세운 지충국 선수가 조만간 북경국안팀으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료해에 따르면 4일, ...
  • 2017-11-08
‹처음  이전 33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