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위즈의 주권(22)이 중국 유니폼을 입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무대에 선발로 나선다.
주권은 9일(한국시간) 오후 7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17 WBC 1라운드 B조 호주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한다.
조선족 출신인 주권은 지난 2005년 어머니와 함께 한국으로 건너와 2007년 귀화했다. 그가 한국인이지만 중국 대표로 대회에 나갈 수 있는 건 WBC의 느슨한 출전 자격 조건 덕분이다. WBC는 부모 뿐 아니라 조부모의 국적도 선택해 출전할 수 있다.
주권이 지난해 kt 소속 토종 투수 중 최다승(6승8패·평균자책점 5.10)을 기록하자 존 맥라렌 중국 대표팀 감독은 주권에게 대표팀 차출을 제의했다.
주권은 처음엔 시즌 준비를 이유로 고사했다. 하지만 거듭된 요청에 kt의 스프링캠프에서 훈련을 소화하는 조건으로 대표팀 차출을 수락했다. 그는 대회 직전인 지난주 중국 대표팀에 합류했다.
주권은 지난 3일 대표팀에 합류하기 전까지 구단 스프링캠프에서 호투를 선보이며 기대감을 높였다. 주권은 미국의 롱비치 대학과의 평가전에서 선발로 나와 4이닝 4피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8-4 승리를 견인했다. 이전에도 그는 마이너리그 연합팀과의 평가전 2이닝 무실점, NC다이노스전 4이닝 2실점을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당초 주권은 8일 쿠바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맥라렌 감독은 쿠바보다는 호주를 상대로 승리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선발 일정을 바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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