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우선 천진권건팀 승리를 축하한다. 경기결과는 감독의 책임이다. 선수들은 열심히 경기를 치렀다. 경기전 선수들에게 팬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라고 주문했고 천진권건팀을 상대로 전방에서부터 강한 압박을 주라고 지시를 했다. 오늘 경기내용은 상대팀에 비해 못지 않았다고 생각한다. 비록 패배했지만 열심히 싸워준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싶다”고 말했다.
이어 박태하감독은 현재 연변팀의 부진에 대해 “현재 상황에서 선수들이 더욱 열심히 할수 있게 만드는것이 감독의 역할이다. 항상 열심히 하는 모습을 강조했고 또 선수들이 계속해 최선을 다하다보면 언젠가는 좋은 결과가 따를것”이라고 말했다.
후보로 벤치석에서 대기중이였던 김승대와 니콜라 두 용병중에서 니콜라선수를 선택한 원인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일단 국내선수로 스리백전술을 사용했고 전반전 수비와 공격에서 어느쪽에 문제가 있는지 지켜봤다. 공격은 김파선수가 투입되면서 살아났고 한청송선수의 수비가 조금 흔들리고있다고 생각됐다. 때문에 수비수인 니콜라를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경기 막판 연변팀의 실점에 대해 박태하감독은 “실점장면에서 오영춘선수가 다리 근육이 경련을 일으켜 쓰러졌다. 오늘 우리 팀 자체 실수가 패배를 초래했다. 하지만 전반 팀은 체력적으로 문제가 없었다”며 안타까움을 토로했다.
천진권건팀의 칸나바로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예상했던것과 같이 간고한 경기였다. 연변팀은 수비가 강했다. 경기전 선수들에게 전술적인것보다 집중력과 투지에 대해 강조했다. 우리 선수들은 아주 좋은 경기를 펼쳤다. 오늘 같은 간고한 경기를 통해 우리 선수들은 큰 성장을 할수 있을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칸나바로감독은 “끝까지 인내심을 가지고 경기에 림하라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득점기회가 많았지만 결국 경기 막바지에 꼴을 터뜨렸다. 슈퍼리그는 확실히 갑급리그보다 힘들다는것을 느꼈다. 순위에 관계없이 모든 상대와의 경기는 힘들다는것을 느꼈다. 현재 우리가 이룬 성적에 대해 만족한다”고 말했다.
상대 연변팀에 대해 칸나바로감독은 “특점이 매우 선명한 팀이다. 어떤 상대를 만나든 자신만의 특점을 잘 살리는 팀이다. 특히 반격능력이 매우 강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연변팀의 지충국선수의 활약이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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