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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마축구팬의 눈물, 연변축구정신의 발로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4월17일 14시21분    조회:3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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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연변팀 대 하북팀전에서 첫꼴을 넣은 김승대와 그 꼴에 도움을 준 윤빛가람 못지 않게 관중들의 주목을 받은 축구팬이 있었다.

경기 78분경, 윤빛가람이 후방에서 칼날같이 찔러준 장거리 패스를 받은 김승대가 하북팀의 문전으로 령리하게 뚫고들어가며 키퍼와 1:1, 잠간 키퍼앞에서 멈칫하는가 싶더니 키퍼의 겨드랑이밑으로 공을 랭정하게 쏘아넣었다. 올시즌 첫꼴이 터졌다.

선수들과 팬들이 환호하는 사이 생방송 카메라는 한 꼬마 축구팬을 포착했다.

 

 
또래 친구와 함께 첫꼴에 환성을 올리던 이 꼬마(왼쪽)는 격동에 못이겨 그만 눈물이 왈칵, 목에 두르고 있던 응원 타올로 눈물을 연신 훔친다.

 

이 장면은 생방송중 여러차례 되풀이되여 나오면서 관중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경기가 끝난 뒤 많은 축구팬들은 꼬마의 눈물장면을 캡쳐하여 모멘트 등에 올리며 감탄했고 성인축구팬들도 이 꼬마처럼 홈팀에 애착을 가져야 한다는 자성의 목소리도 높아졌다.

연변축구정신이 이 귀여운 꼬마축구팬의 한몸에서 돋보이고 있다.  

길림신문 최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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