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두 시즌 갑급리그 우승과 슈퍼리그 9위를 차지하며 기적을 창조했던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이 올시즌 내내 극심한 “슬럼프”에 빠져 순위 믿바닥에서 헤매고있다.
특히 치명적인것은 그동안 슈퍼리그를 놀래케 했던 “마귀 홈장”도 지난 경기에서 상대에 패하면서 그 마력을 잃고있어 팬들의 근심이 태산같이 커지고있다.
팬들의 예상과는 달리 올시즌들어 연변팀은 여러가지 원인으로 자금난을 겪으면서 “풍찬로숙”중이다. 최민 등 핵심 선수의 리탈과 손군, 리호걸, 니콜라 등 주전들의 부상, 중국축구협회의 새로운 용병 정책에 대한 대응 미숙, 스타급 득점수의 부족 등 악재에 무조건 이겨야만 살아남는다는 심리적 부담까지 겹치면서 갈수록 힘을 잃고있는 모습을 보이고있다.
하지만 현재 박태하감독이 꺼내들수 있는 카드는 많지 않다. 기존의 극도로 결핍한 자원으로 슈퍼리그에서 살아남으려면 “감독리더십”이 또 한번 기적을 일궈내야만 가능한 일이다.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아 연변팀에 믿음과 지지를 보내고 “신바람”을 실어주어야 한다. 상대에 비해 실력적으로 떨어지는 팀이 기적을 창조하자면 “12번째 선수”와 같은 외부 힘이 큰 역할을 일으킬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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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TV 종합채널
최근 홈장 패배를 당하며 반전이 필요한 연변팀에 또 한껨의 부담되는 경기가 기다리고있다. 20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 인민체육경기장에서 2017년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10라운드 산동로능팀(이하 로능팀)과의 경기가 펼쳐지게 된다.
로능팀은 올시즌 광주항대, 북경국안, 광주부력 등 최강팀들과의 경기에서 승전고를 울렸고 1라운드를 적게 치른 상황에서 현재 순위 5위, 명실공히 올 슈퍼리그 유력한 우승후보이다.
“교관”, “독재자” 등 별명으로 유명한 로능팀의 마가트감독은 지난 겨울 전지훈련을 통해 선수단의 체력을 키웠고 작년 시즌에 비해 정신과 신체적으로 완판 다르게 팀을 만들었다. 한편 펠레와 시세 등 세계급 외적용병들과 호준민, 왕대뢰, 류빈빈 등 국가대표팀 선수들을 대거 보유하고있는 로능팀은 선수단 구성 면면히 광주항대팀과 “자웅”을 겨룰수 있을 정도로 화려하다.
힘든 고비를 겪고있는 연변팀에 로능팀은 그야말로 버거운 상대이다. 홈장에서 련패를 겪으면 선수들 사기에 큰 영항을 미칠건 뻔한 일이다. 때문에 선수들의 각고의 노력도 필요하겠지만 팬들의 절대적 지지가 그 어느때 보다 절실하다. 모두가 합심해 연변팀에 힘을 심어주어야만 기적이 일어날수 있다. 또 모두가 합심해 이 난관을 뚫고 나가야만 연변팀의 부진 타개책도 열릴수 있을것이다. 배수일전(背水一战)의 각오가 필요한 순간이다.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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