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국 슈퍼리그 슈퍼 감독들의 전장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6월13일 16시05분    조회:200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지난 주말 동안 2명 슈퍼 감독 진입
 

카펠로, 스콜라리, 빌라스-보아스, 마가트, 슈미트, 칸나바로...유럽 빅리그의 감독 리스트(单子)가 아니다. 중국 슈퍼리그의 현 감독 리스트이다.
 
A매치(국가대표팀간 경기) 휴식기지만 중국 슈퍼리그는 여전히 뜨겁다. 주말 동안 2명의 슈퍼 감독이 진입했다. 강소소녕팀은 ‘우승 청부사’로 유명한 이딸리아의 파비오 카펠로 감독을, 북경국안팀은 독일 분데스리가 레버쿠젠팀 지휘봉을 잡았던 독일의 로저 슈미트 감독을 각각 선임했다. 두 감독의 합류로 슈퍼리그의 경쟁은 한층 후끈해진 것이다.
 

지난 6월 1일 성적 부진으로 최룡수 감독을 경질한 강소소녕팀은 열흘 만(11일 구단 사이트 통해 공식 발표)에 새로운 사령탑을 찾았다. 카펠로 감독은 12일 소녕팀 축구팬들의 대대적인 환영을 받으며 향항을 거쳐 이미 남경에 도착했다. 카펠로 감독의 중국 무대 데뷔전은 오는 18일에 펼쳐지는 13라운드 장춘아태팀과의 홈경기이다. 장춘아태팀으로서는 썩 반가운 일이 아니다.
 
유벤투스, 레알 마드리드, AS로마, AC밀란, 잉글랜드, 로씨야 국가대표팀을 이끌었던 카펠로 감독은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1회, 이딸리아 세리에A 우승 5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 2회로 트로피를 드는 데 일가견이 있는 지도자로 평가받고 있다.
 

카펠로 감독을 데려오기 위해 강소소녕 구단이 제시한 년봉은 1000만유로 수준으로 알려졌다. 세계적인 수비수인 잔루카 참브로타가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함께 중국으로 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슈퍼리그에서 1승 5무 6패로 강등권 바로 우인 14위를 기록 중인 강소소녕팀은 카펠로 감독 선임으로 확실한 승부수를 던졌다.
 
하루 앞선 10일에는 북경국안팀이 슈미트 감독 선임을 자신들의 공식 웨이보를 통해 발표했다. 북경국안팀 역시 지난 2일 장외룡 감독이 이끄는 중경력범팀에 0대1로 패하자 호세 곤잘레스 감독을 경질한 뒤 새 감독을 물색했다. 당초 유력한 후보였던 AS모나코의 레오나르도 자르딤 감독이 재계약으로 유럽에 잔류하자 슈미트 감독으로 선회했다.
 
레드불 잘츠부르크에서 두각을 나타낸 슈미트 감독은 2014년 여름부터 레버쿠젠의 지휘봉을 잡았다. 빠른 압박과 공격 축구를 펼쳤지만 지난 시즌 부진한 성적으로 중도 경질됐다. 많은 세계적 감독들에 이어 그 역시 중국 무대로의 도전을 택했다. 북경국안 구단과 슈미트 감독의 계약 기간은 2년 6개월이다.
 
두 감독이 합류하며 슈퍼리그는 그야말로 세계적인 감독의 전장이 됐다. 각 팀 감독의 면면을 보면 유럽 최고 리그 이상의 지명도를 지닌 감독들로 가득하다. 카펠로, 슈미트 두 감독은 스콜라리, 빌라스-보아스, 페예그리니, 마가트 등 기존의 감독들과 치렬한 지략 대결을 펼쳐야 한다.
 
현재 감독이 공석인 하남건업팀도 곧 벌가리아적 야신 감독을 사령탑에 앉힐것으로 알려졌다. 야신 감독은 2015시즌 석가장영창팀을 맡아 팀을 흑마로 부상시켰지만 승격 이듬해인 2016시즌 성적 부진으로 경질된 감독이다. 역시 명장으로 일컬어지는 감독 중의 한명이다. 17일에 있게 될 13라운드 하남건업 VS 연변부덕 팀간 경기에서 야신 감독과 박태하 감독의 지략 대결이 주목된다.
 
목전 슈퍼리그 16개 팀 중 본토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팀은 2개 팀에 불과하다. 료녕개신팀과 장춘아태팀이다. 료녕개신팀의 경우 재정난으로 인해 비싼 몸값의 외국인 감독 선임은 어렵다. 장춘아태팀은 진금강 감독대행 체제로 조만간 다른 팀들처럼 유명 외국인 감독을 선임할 것으로 보인다.
 
14명의 외국인 감독 중 3명의 감독이 한국인 감독이다. 연변부덕팀의 박태하 감독, 중경력범팀의 장외룡 감독이 여전히 지휘봉을 잡고 있다. 천진억리팀의 리림생 감독대행도 최근 경질된 하이메 파체코 감독을 대신해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리장수, 최룡수(이상 1부 리그), 홍명보, 임종헌(이상 2부 리그) 등 한국인 감독이 줄줄이 경질되며 지난 2년간 슈퍼리그에서 돌풍을 일으켰던 한국인 감독 선호도 잠잠해지는 형국이다.
 
슈퍼리그가 감독에 투자를 하는 리유는 퀄리티(质量)의 향상을 위해서다. 최대 4명인 외국인 선수의 활용은 당장의 경기력 향상에는 도움이 되지만 본토 선수들의 기량 발전에는 한계가 있다. 유명 외국인 감독과 그가 동반하는 코칭스태프가 제공하는 수준 높은 훈련과 인식 전환이 오히려 더 도움이 된다는 판단이다.
 
게다가 최근 중국축구협회는 유명 외국인 선수 영입에 제동을 걸었다. 선수 영입에 들인 이적료만큼 축구협회가 운영하는 유소년발전기금에 수수료를 내야 하는 새로운 규정이 생겼기 때문이다. 이 규정은 슈퍼리그 각 구단이 선수 영입보다는 세계적인 지도자 영입에 더 몰두하게 만드는 상황으로 몰고 가고 있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41
  • 전가을, 후반 추가시간에 프리킥 결승골 4일 중국 후베이성 우한스포츠센터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여자축구대회 한국과 일본의 경기에서 한국 조소현이 동점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여자 축구 대표팀이 4일 밤 ‘2015 동아시아축구연맹 축구 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2차전에서 여자 월드컵 준우...
  • 2015-08-04
  • 【광주=뉴시스】김진아 기자 = 체조요정 손연재가 12일 오후 광주여대 유니버시아드체육관에서 열린 2015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리듬체조 개인 종합 결승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5.07.12. bluesoda@newsis.com 2015-07-12   【광주=뉴시스】박지혁 기자 = 한국 선수단이 '...
  • 2015-07-14
  • 수원 삼성이 8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전남과 홈 경기를 펼쳤다. 일본 J리그 시미즈 에스펄스로 이적하는 정대세가 홈 고별전을 펼쳤다. 마지막 홈경기에서 아들과 함께 경기장에 나선 정대세.  수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5.07.08 수원이 8일 전남과의 K리그 클래식 21라운드 킥오프 직전 공...
  • 2015-07-09
  •   ⓒAFPBBNews = News1 [쿠키뉴스=이다겸 기자]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거스 히딩크 감독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레스터시티의 사령탑 후보로 급부상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3일(한국시간) “거스 히딩크 감독이 레스터시티 후임 감독 후보로 떠올랐다”고 보도했다...
  • 2015-07-03
  • (선양=연합뉴스) 홍창진 특파원 = '200만 조선족의 희망' 연변FC팀이 중국 프로축구 2부 갑(甲)급 리그 전반기를 1위로 마감해 중국 동포들을 열광시켰다. 28일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연변FC는 지난 27일 오후 홈구장인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옌지(延吉) 인민경기장에서 열린 15라운드 칭다오(靑島)FC와의 경기에서 ...
  • 2015-06-28
  • 18일(한국시각) 캐나다 오타와 랜즈다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 E조 조별예선 3차전 한국 vs 스페인 경기에서 조소현이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여자축구 대표팀이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에서 한국 여자축구 사상 최초로 16강에 진출했다. 월드컵 진출 12년 만에 이룬...
  • 2015-06-18
  • FIFA 회계감사위원장·카타르 유치팀 관계자 “FIFA, 대체 개최지 찾아야 할 것” 제프 블라터 전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사진=신화통신]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러시아의 2018년, 카타르의 2022년 월드컵 개최 자격이 박탈될 수도 있다는 고위 관계자들의 주장이 7일(현지시간) 잇따라 제기됐다...
  • 2015-06-08
  • 성인 잡지 플레이보이 모델 출신 칠레 여성이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0·레알 마드리드)와 육체관계를 맺었다고 주장했다. 호날두가 러시아 슈퍼모델 이리나 샤크(29)와 사귈 때 자신과 바람을 피웠다는 것. 영국 데일리메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 등 외신은 5일(한국시간) 멕시코 매체 레포르마에...
  • 2015-06-05
  •     '차미네이터' 차두리(35·서울)가 정들었던 태극마크를 반납한다. 차두리는 오는 3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뉴질랜드와의 평가전을 통해 국가대표 선수 신분으로는 마지막으로 그라운드를 누빌 예정이다. 촉망받는 공격수로 출발해 베테랑 수비수로, 차범근의 아들로 시작해...
  • 2015-03-30
  •   사진= 스포츠조선 박태환 자격정지, 올림픽 출전 가능하지만 … "국내 규정이 걸림돌" 금지약물 양성반응으로 파문을 일으킨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26)이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18개월 선수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로이터통신은 23일(현지시각) "FINA는 스위스 로잔의 사무국에서 지난해 약물 검사에...
  • 2015-03-2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