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팀은 현재 3련패 부진에 빠지며 슈퍼리그 잔류에 적신호가 제대로 켜졌다. 슈퍼리그가 두 경기를 남기고 반환점을 돌고 있는 시점에서 연변팀은 단 승점 7점으로 꼴찌, 14위 하남건업팀과의 점수 차이도 이미 4점까지 벌어진 위태로운 상황이다. 비관 정서가 있어서는 안되지만 연변팀에 더 이상 퇴로가 없다는 판단이 확실하게 든다. 최소 홈장 경기만큼은 3점을 손에 넣고 안정권 추격에 전격 질주해야 된다는 판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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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 신화팀은 용병의 이름값 등 면에서 연변팀에 비해 차원이 다를 정도로 화려하다. 팀내 마틴스, 구아린, 김기희, 모레노 등 세계급 용병과 모검경, 려정, 진승, 리건빈, 리수 등 수준급 국내선수들을 소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올시즌 주급 61만 파운드(일주일 로임 인민페 약 500만원)를 제공하면서 아르헨띠나의 국가대표팀 공격수 테베스를 영입,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올시즌 우루과이 출신 거스 포옛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선임했지만 지난 제6라운드 이후 지금까지 승리를 맛보지 못하고 있다. 특히 거액을 들여 팀에 영입한 테베스는 올시즌 슈퍼리그에서 단 한개의 득점을 기록했을 뿐이다.
성적 부진에 분노한 신화팀 팬들은 포옛 감독의 경질과 테베스와의 계약 해제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어쩜 연변팀과의 경기 결과가 포옛 감독의 운명을 결정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때문에 신화팀 역시 모든걸 걸고 “강등 후보군”으로 여겨지는 연변팀과의 경기에서 3점을 노릴 것이 뻔하다.
한편 신화팀은 주중 축구협회컵 제4라운드 경기에서 1대0으로 북경국안팀을 제압하고 8강에 진출했다. 테베스가 어시스트, 구아린이 선제 결승꼴을 성공시켰다. 이날 승전으로 신화팀이 그 동안의 부진을 딛고 상승세를 갈아 탈 가능성이 크다.
축구는 연변의 명함장이다. 중국 프로축구의 최고 무대에 서있는 연변팀이 더욱 선전을 펼쳐야 되는 리유이다. 이름값이 연변팀 보다 몇배 이상 높은 상대이지만 우리에게는 그 누구보다 열렬한 팬들이 있다. 24일 오후, 우리 모두가 한마음이 되여 연변팀 승리를 위해 열띤 응원을 펼쳐보자!
연변일보 리병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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