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조선족 전통씨름 발전에 한몫 하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9월30일 09시38분    조회:34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의 ‘씨름왕’ 한영훈씨


지난 3일, ‘주덕해’컵 조선족씨름대회에서 박학수 부주장한테서 소고삐를 넘겨받는 최고급별 우승자 한영훈씨다. 윤금희 기자

 
25일, 지난 9월 초에 있었던 ‘주덕해’컵 중국조선족씨름대회 최고 급별에서 단연 우승을 차지한 한영훈씨(24세)를 만나 그의 씨름 이야기를 들었다...
 
7년전 한영훈씨가 초중 3학년을 다니고 있을 때였다. 신체소질이 뛰여나고 운동에도 관심이 많았던 한영훈씨는 부모 지인의 조언을 듣고 씨름을 시작했다.  그때 행운스럽게도 씨름스승인 리설봉씨(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 책임자)를 만나게 되였다. 리설봉씨는 그의 잠재력을 보아내고 반년은 연길에서, 반년은 한국에서 훈련을 시키면서 한영훈을 양성하기 시작했다. 아침엔 달리기, 오전엔 체력 아니면 근력 훈련, 오후와 저녁엔 실전 훈련을 배치해 꾸준히 훈련하게 했다.
 
사실 운동도 잘하고 ‘싸움’도 잘했던 한영훈씨는 초중때 빗나갔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씨름을 배우면서 리설봉스승의 일단 “사람이 되고 운동을 하자”는 교육방식의 인도로 다시 정확한 길에 들어설수 있었다. 한영훈씨는“운동은 잘했었지만 처음 씨름을 접촉했을때 힘이 있어도 쓸줄 몰랐어요. 일주일 동안 실전을 몇백껨은 했는데 한번이라도 이기면 많이 이긴 셈이였으니까요. 훈련을 이어가면서 성격도 차분해지고 많이 성숙되여갔어요. ”라며 속심을 터놓기도 했다.
 
일년뒤인 2011년 그는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 조선족씨름 최고 급별에서 3등을 따내며 첫 데뷔경기에서 만족스런 성과를 따냈다. 이렇게 그의 씨름 인생은 시작됐고 그후부터는‘주덕해’컵 전국조선족씨름대회, ‘방장군’컵 조선족씨름대회 등 많은 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군 하면서 ‘씨름왕’의 꿈을 무르익혀갔다.
 
어느덧 4년이 흐른 2015년,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를 앞두고 훈련할 때였다. 감독진에서는 전술회의 토론을 거쳐 한영훈씨가 87킬로그람이하급에 출전이하는 것이 우세라고 판단했다. 이러자면 출전을 4개월 앞두고 40여킬로그람을 빼야만 했다. 한영훈씨는 “한 여름이였는데 매일 10킬로메터를 등산복 입은채 달렸어요. 음식도 하루에 한끼를 그냥 맛보기로 먹었죠”라고 하면서 그때 경기를 위해 최선을 다한 다이어트훈련이 지금까지 잊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그렇게 노력한 결과 경기대회전 그의 체중은 40여킬로그람이나 성공적으로 감량, 87킬로그람이하급 대결에 참가할수 있게 되였고 준우승까지 차지했다.
 
지금까지 조선족씨름에서 수많은 우승을 차지하면서 황소 7, 8마리나 상으로 받은 한영훈씨, 그 소들을 어떻게 처리했을가?  그는“소들은 팔았는데 소 판 돈은 후배 양성에 보탰어요. 현재 20여명의 고아들이 연변성주청소년스포츠클럽에서 여러 가지 운동을 배우고 있는데 자금이 매우 필요하거든요. ”라며 착한 마음을 엿보이기도 했다.
 
연변의 조선족씨름열에 대해 한영훈씨는 “선생님들과 선배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과거에 연변에서 조선족씨름선수들을 지금의 축구선수들처럼 스타로 알아줬다고 해요. 조선족씨름경기도 축구를 치르는 경기장에서 치뤄졌는데 늘 구경군들로 꽉 찼다고 해요. 하지만 지금 그렇지 않아 안스러워요.” 라며 아쉬움을 토하기도 했다.
 
한영훈씨는 현재 조선족씨름 후비력 상황을 봐도 학생들이 체육 진학 시험 면제를 목표로 단기행위 훈련을 하여 성적을 따내려고 할뿐 제대로 열심히 훈련하여 전업씨름선수로 되려는 학생들이 적어 보급에 힘든 실정을 분석하기도 했다.
 
현재 한영훈씨는 연변대학에서 사회체육지도전업 석사연구생 학업에 열중하고 있다. 사실 그는 좀 늦게 씨름을 배우기 시작했고 피타는 노력으로 성적을 따낸‘노력형’ 선수다. 한영훈씨는 “졸업한 뒤에도 조선족씨름쪽으로 몸을 담그어 조선족전통씨름이 다시 빛나게 하고 싶어요. 아직까지 전국소수민족전통체육경기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본적이 없는데 2년뒤에는 꼭 우승하고 싶어요.”라고 타산과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연변일보 심연 기자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2017년 슈퍼리그에서 연변부덕팀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지만 지충국 선수가 남긴 기록들은 빛이 났다. 국내 유명 스포츠APP 축구황제(懂球帝)의 데이터통계에 따르면 올해 슈퍼리그에서 연변팀의 지충국 선수가 다수의 항목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터통계에 따르면 지충국 선수는 패스 18...
  • 2017-11-08
  • 특별기획 :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가 갈 길은 (1) ​일시:  2017년 11월 5일 오전 12시 반 장소: 연길시 청주돌솥밥식당 취재기자: 길림신문 김룡기자   1, 올시즌 관련 : 가장 실책은 선수 영입 길림신문: 박감독님, 올시즌 총적으로 평가한다면? 박태하: 슈퍼리그에서 2년간 있다가 갑급리그...
  • 2017-11-06
  • 10월29일 정기모임에 참가한 회원들이 기념사진을 남겼다.   (흑룡강신문=옌타이)박영철 기자=옌타이시 래산구조선족배구매니아들의 모임인 래산구조선족배구협회가 설립이래 매주 훈련을 견지해오고 있으며 회원도 꾸준히 늘고 있다.   흑룡강신문사 옌타이지사의 협조하에 금년 6월에 설립된 래산구조선족배구협회는...
  • 2017-11-06
  •   연변팀 귀주항풍팀을 3대0으로 이겨    오늘오후 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7증국축구슈퍼리그제30라운경기에서 연변팀은 귀주항풍팀을 3대0으로 이겨 시즌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올해 마지막 경기이자 연변팀에게 있어서는 언제 다시 돌아올지 모르는 슈퍼리그 경기이다...
  • 2017-11-04
  •   10월 29일, 내몽골 포두에서 ‘특대희소식’이 연변 축구계에 날아들었다. 황용 감독이 이끄는 연변북국팀이 을급리그 진출 마지막 경기에서 포두록성초상비(鹿城草上飞)팀을 완승하여 연변에 두번째 프로구단을 탄생시키며 연변축구 백년사에 큰 획을 긋는 ‘특대사고’를 터뜨렸다.   1...
  • 2017-10-30
  •   10월 29일 오후에  상해시홍구축구장에서 있은 상해신화팀과 2017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2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1:5로 패했다.   박태하감독을 대신해 참가한 최문식코치는“초반에 실수로 쉽게 실점을 하면서 완패했는데 연변팬들한테 끝까지 응원해줘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말...
  • 2017-10-30
  • 최문식코치“남은 경기 준비한대로 경기하겠다” 2017-10-28 길림신문 朝闻体育 연변부덕팀은 10월 29일 오후 3시 상해시홍구축구장에서 상해신화팀과 2017 중국축구 슈퍼리그 제29라운드 원정경기를 치른다. 경기전날 있은 기자회견에 연변팀 최문식코치와 박세호선수가 참가하였다.   박태하감...
  • 2017-10-29
  • 경기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을 대신해 참석한 연변팀 최문식 코치는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상대팀 역습에 두꼴을 내 주며 패배를 당해 아쉽다.”고 말했다.     올시즌 연변팀이 두 라운드를 앞당겨 결국 강등을 당한 원인에 대해최문식 코치는 “시즌 초반에...
  • 2017-10-21
  •   2017년 10월 21일에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8라운경기에서 연변팀은 하남건업팀에 1대2로 져 사실상 갑급리그로 떨어진 상황이다.       리그가 이제 세껨 남아있는 상황에서 연변팀은 14위인 천진억리팀과 6점의 차이가 있어 리그잔류가 사실상 리론상의 가능성만 남아있다.설상가상으로 박태...
  • 2017-10-21
  • ​  올시즌 슈퍼리그도 이제 3경기만 남겨 두고있다. 슈퍼리그 27라운드 경기가 끝난후 료녕팀과 연변팀은 거의다 이번 시즌 2개 강급 명액에 들었다고도 볼수있다. 그러나 연변팀은 실패를 인정하지 않을것이며 마지막까지 희망을 잃지 않을것이라는 메시지를 내놓아 많은 축구팬들의 찬탄과 지지를 받고있다.   어...
  • 2017-10-19
‹처음  이전 34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