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박태하감독님에게 보내는 “주소 없는 편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7년11월22일 08시04분    조회:13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특별기획 ;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가 갈길은 (5)

편집선생님 앞:

저는 뽈구경을 즐겨요. 더우기 연변축구팀의 경기를 보기 좋아합니다. 연길에 가서 구경은 못하고 집에서 텔레비죤으로 시청합니다. 그런데 금년도의 경우, 선수들의 뽈을 다루는 것이 마음에 안 들고 더우기 답답하고 짜증까지 나서, 어떤 때는 우정 연변팀경기를 빼놓고 보지 않고 있으며 어떤 때는 좀 보다가 꺼버리기까지 했습니다.

생각던 끝에 축구팬의 한사람으로서 내 나름대로의 해결책이라 생각하고 언감 박태하감독님에게 조언의 편지를 썻는데 주소를 몰라 부쳐 보내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차일피일 미루던중 《길림신문》에서 연변축구의 재기를 위하여 지상토론을 펼친다니 진짜 우리말 《길림신문》은 조선족 사회의 열점문제를 잘 포착하는구나! 하고 고맙게 생각하고 박수갈채를 보내면서 원래 편지내용을 약간 수정하여 《주소 없는 편지》란 제목으로 귀사에 보내는 바이니 접수하여 주기 바랍니다.

룡정시 퇴직휴양교원 황덕룡(76세)

“주소 없는 편지”

박태하감독님 수고 많아요.

외국인 신분으로 타국땅에 발을 들여놓고 연변축구의 력사에 휘황한 한페지를 펼쳐 보이는 감독님의 인생이야 말로 멋진 인생이란 느낌이 드네요.

 

오늘 저는 감독님에게 편지를 보내지 않으면 안될 것 같은 심정을 눅잦힐길 없어서 마침내 필을 들게 되였습니다.

현시점 연변축구팀에서 고쳐야 할 점은 무엇일까?

저희 시각에 의하면 우리들 적지 않은 선수가 뽈을 뒤로 차는 습관이 있나 봐요. 하여 경기 절주가 늦춰지여 상대방 진지를 향해 진공하는 정신력과 집중력을 떨어뜨리며 긴장한 경기를 맥이 풀리게 하네요.

하긴 챤스를 봐서 뽈을 뒷사람에게 넘기여 다시 역습을 노리는 것 쯤은 리해할수 있는데 이건 한 사람도 아니고 또 한 사람이 한번도 아니고 쩍하면 뒤로 뽈을 차는 바람이 부니 통 리해가 안가네요.

매번 텔레비죤 초대석에 앉아 축구장내 실황을 평론하고 있는 평론원마저 너무 보기 한심한지 “왜 뒤로 뽈을 차는가?”라고 혼자 중얼거리기도했습니다. 이는 분명 저 하나뿐이 아니라 텔레비죤을 시청하는 많은 분들이 모두 들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더 말한다면 뽈이 앞으로 쭉쭉 나가게 길게 차면 좋겠네요. 금년도의 경우, 많이는 상대방의 진공을 받는 태세, 뽈을 잡으면 시급히 그 뽈을 다시 최전방에서 뽈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에게 차주어야 할터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랫만에 어쩌다 잡은 뽈도 1메터 혹은 2메터 안팍의 자기선수와 서로 주고 받으며 어쩌며 차다가 늘상 상대편 선수에게 빼앗기더군요.

좀 구경할라니까 어찌나 답답하고 분하던지! 그 결과 어떤 게임에서는 최전방의 스티브선수가 뽈을 몇번 잡아 보지도 못하고 경기가 끝나버리더군요. 제가 제일 마음놓고 통괘하게 뽈구경하는 순간이 바로 키퍼 지문일선수가 뽈을 잡을 때인데, 언제나 냅다 차는 뽈이 중간선밖으로 나가거든요.

상대편의 꼴문을 터뜨리는 것은 후방의 선수가 달려가 터뜨리는 것이 아니라 최전선 선수의 몫입니다. 그러므로 저희 희망사항이라면, 감독님께서 감독님의 권위로 최전선에서 뽈을 기다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시급히 "탄알"과 "량식"을 보내주라는 관념과 의식을 모든 선수들에게 꽁꽁 다져주면서 잘 심어주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이상 미숙한 견해를 적었는데 연변축구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기쁘게 생각하겠습니다.

황덕룡 올림
길림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880
  •   일본에서 열리는 ‘2017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E-1 챔피언십)에 출전하는 북한의 남녀축구국가종합팀에서 남자팀에 재일동포 3선수(김성기, 안병준, 리영직)가 포함되어있다고 재일 가 4일 보도했다.   이들은 김성기, 안병준, 리영직 선수들.   신문에 따르면, 김성기 선수는...
  • 2017-12-06
  • 랙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가 17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한국체육대학교 아이스링크에서 러시아대표팀 선수들과 훈련하고 있다. 2017.7.17 jjaeck9@yna.co.kr/2017-07-17 13:12:36/  빅토르 안과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를 평창올림픽에서 볼 수 있을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6일 스위...
  • 2017-12-06
  • (제네바=연합뉴스) 이광철 특파원 = 국제올림픽위원회는 5일(현지시간) 집행이사회를 열고 러시아 선수단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금지했다. 다만 위원회는 러시아 선수들이 중립국 개인 선수 자격으로 출전하는 것은 허용하면서 강화된 도핑 검사를 통과해야 하는 등 엄격한 조건을 내걸었다. 러시아는 개인 자격으로 출전하...
  • 2017-12-06
  • (원제목: 真击退了韩国教练?中超韩潮正式退去,他们带着“被尊重”离开!)     최근 중경력범으로부터 폭발적인 뉴스가 전해졌다. 팀의 공훈감독인 장외룡이 구락부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다. 상징하는 의미가 크다. 한국 감독들이 정식으로 슈퍼리그 무대에서 물러나게 됐다. 이로써 전체 중국 축구...
  • 2017-12-05
  • [기획]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 갈 길은(12) ​ 모든 시작에는 끝이 있다. 빨리 끝나거나 늦게 끝나거나의 구별만 있을 뿐, 리별을 고해야 하는 모든 끝은 애잔하다.  2016년3월5일, 상해홍구경기장에서 터지는 가슴을 부여잡고 기쁨의 눈물을 쏟아야 했던 그 아름다운 시작의 밤엔 솔직히 1년 8개월 뒤 동일한 곳에서...
  • 2017-12-05
  • 상해상항 1위, 광주항대 5위, 연변 최하위 영국 스포츠 조사기관 스포팅 인텔리전스(sporting intelligence)가 최근 발표한 ‘2017 글로벌 스포츠 급여 조사’에 의하면 2017시즌 중국 슈퍼리그 1팀 선수들의 평균 년봉이 전세계 11위인 것으로 조사됐다. 그중 상해상항 선수들의 평균 년봉이 전체 슈퍼리그 팀중...
  • 2017-12-01
  • [평창 D-70]  피겨스케이팅 렴대옥·김주식 조, 대회 출전권 사용 통보 시한 넘겨 차순위 자격 가진 일본에게 기회… IOC, 북한 와일드카드 참가 검토   북한 피겨스케이팅 페어조가 평창올림픽 출전권을 사실상 포기한 것으로 30일 전해졌다. 데드라인(마감 시한)까지 평창 출전 의사를 전달하지 않...
  • 2017-12-01
  • [기획] 슈퍼리그 2년 연변축구 갈 길은(11) ​ ​ ​ 인터뷰인물: 연변주체육학교 훈련과 장연모 과장 ​                연변부덕축구구락부 청소년훈련부 최건부장 ​ 일시: 2017년 11월 21일 연변축구구락부 ​ 취재기자: 길림신문...
  • 2017-11-29
  •     (흑룡강신문=하얼빈) 최성림 기자= 햇터방송 브레인TV에서 주최하고 (사)세계장기연맹 추진위원회에서 주관,주식회사 농협홍삼에서 후원한 '한삼인배 3회 세계인 장기대회'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한국 서울특별시 구로구청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9개 나라와 지역에서 엄선을 거...
  • 2017-11-28
‹처음  이전 89 90 91 92 93 94 95 96 97 98 9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