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칭다오)김명숙 기자=칭다오조선족기업협회 청양지회 소속인 한마음 밴드팀이 현지 민족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무료공연을 해오면서 점차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1월 21일 칭다오 75년생 토끼띠와 76년 용띠모임 회원 60여 명이 한마음 밴드팀을 따라 ‘동행의 집’고아원을 방문해 따뜻한 애심을 전했다.
이날 한마음 밴드팀 이길용 팀장, 토끼띠 이성철 회장, 용띠 유화 회장 일행은 고아원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수 있도록 3천 위안 어치의 석탄을 구입해 전달하고 새 신과 양말도 선물로 전해주었다. 한편 이들은 고아원에서 직접 물만두를 빚어 애들이 먹도록 하였으며 노래와 춤으로 즐거움을 선사했다.
한마음 밴드팀은 설립되어 지난 1년 간 30여 회 무료 공익공연을 진행, 그중 고아원, 양로원을 상대로 한 공연만 12회째이다.
이길용 팀장은 새해에는 여느 조선족 단체 행사보다 고아원과 양로원, 그리고 노인들이 필요한 곳이라면 언제든지 달려가겠다고 약속했다.
이 팀장은 이번 고아원 공익활동에 버스를 무료로 제공해준 리옌성(李延盛, 한족) 대표와 더칼라커피숍 한춘옥, 그리고 기업인 박준동 사장을 비롯한 동참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이어 1여년 동안 사재를 털면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함께 해온 서련희, 변순복 등 밴드팀 회원들이 감사하다면서, 그중 아들이 많이 아파 여러모로 힘들어 하고 있으면서도 활동때마다 열성을 다하는 밴드팀 성원 김리연씨가 특히 더 돋보인다고 말했다.
원래 지모에 자리잡았던 ‘동행의 집’ 고아원은 현재 청양구 시푸전 왕거좡으로 이전했으며 현재 30여 명 지적 장애인과 고아들을 수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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