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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이적사태’가 드디여 종지부를 찍었다. 겨울 이적시장 페장을 앞두고 최종 행선지로 지목됐던 귀주항풍 구단과 연변부덕 구단이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스티브의 ‘중국 프로리그 선수등록 불가’ 사태는 피면하게 되였다.
사진출처: 연변부덕축구구락부
3월 1일 스티브의 이적이 정식으로 발표되였다. 연변구단은 공고를 통해 “스티브와의 합의가 달성됨에 따라 본 구단은 국제축구련맹에 제소했던 중재신청을 철회한다”고 발표하면서 “귀주항풍 구단과의 우호적인 협상 끝에 스티브의 귀주항풍 이적이 성사됐다”고 전했다.
귀주항풍 구단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식으로 스티브의 영입을 발표했다. 중국축구협회 정책에 위배되는 이적을 추진할 수 없었던 귀주항풍이 이적시장 마감 직전에 연변과의 적극적인 합의 끝에 이적료를 지불하면서 론란이 일단락 되였다. 귀주항풍도 스티브의 이적이 불발되면 용병 명액이 한명 비는 상황이라 적극적으로 나설 수밖에 없었다.
사진출처: 귀주항풍축구구락부
정확한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体坛+》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귀주항풍이 연변부덕에 지불한 이적료는 3000만 가량으로 알려졌다.
1994년 생인 스티브는 2015년 항주록성팀(당시 1부)에서 임대로 연변팀(당시 2부)에 합류하면서 중국 프로리그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그해 연변에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낸 스티브는 일년 후 인 2016년 정식으로 연변팀에 이적, 세시즌 동안(한번의 2부리그, 2번의 슈퍼리그) 43꼴, 14도움을 기록했다.
연변에서의 성공적인 세시즌은 스티브에게 전환점이 되였다. 화려한 활약상으로 주목은 물론 감비아 국가대표팀에 소집되는 기회도 누렸다. 스티브는 2015년 9월 처음으로 감비아 대표팀에 발탁되여 프로 인생 첫 국가팀 경기에 출전하기도 했다.
부당한 리익을 노리고 각종 꼼수를 시전한 선수와 에이전트의 만행으로 얼룩졌던 공방전이 막을 내렸다. 비록 론란은 일단락됐지만 중국에서의 첫 프로 데뷔를 이끈 구락부와 응원해준 팬들 마음에 꽂은 비수는 쉬이 가셔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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