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홈장전 패배의 원인은 어디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3일 11시01분    조회:236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애매한 상황이였다. 너무 못한 것도 그렇다고 잘한 것도 아니였다. 경기내용 면에서는 괜찮다고 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홈장전 패배는 방심과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상당부분 고민스러웠던 건 믿었던 수비라인이 흔들렸다는 점이다.

축구 전문가들이 훌륭한 팀이나 좋은 선수의 요건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기복이 적음’이다.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마찬가지이다. 잘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크지 말아야 훌륭한 팀 또는 좋은 선수라고 인정한다.

이것이 꼭 한 시즌이나 5년 또는 10년 등 장기 레이스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90분 동안의 경기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준에 이르지 못한 선수는 90분 동안 같은 포퍼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 사실 이때는 기복보다는 집중력이라는 요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연변팀에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시즌 초반인데다가 연변팀은 강팀이 아닌 만큼 어느 정도 리해는 간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널 뛰듯’ 기복이 너무나 심하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연변팀의 이와 같은 약점이 나타났다. 이번 홈장전에서 보여준 연변팀의 경기력은 전반전과 후반전은 ‘극과 극’인 딴판이였다. 전반전은 상대의 빠른 공격과 전방 압박에 수비진이 크게 흔들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력도 실력이겠으나 선수들의 방심과 집중력 부족이 큰 문제라고 본다.

축구에서 안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이른 실점이다. 연변팀은 경기 시작 8분경에 수비수의 저급적인 실수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헌납하여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반전에는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축구경기에서 집중력이 무너지면 끝이다. 전반전 이른 실점이 수비수의 저급적인 실수에서 비롯되였다면 후반전 시작과 더불어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각에 나타난 이른 실점은 수비수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의 패배는 어떻게 보면 연변팀이 집중력에서 무너지면 아무리 앞에서 잘 채웠던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은 셈이다. 앞으로 연변팀에 좋은 ‘보약’이 될 수도 있다.

실점의 리유 또는 패배를 허용한 데는 특별한 전술적 미스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고 본다. 스피드나 피지컬 등의 렬세 그리고 특정 선수의 잘 못이 컸던 것도 있었겠지만 더욱더 중요한 원인은 바로 팀 전체의 방심과 수비수들의 한순간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이번 홈장전 패배에 한몫을 했다고 본다. 올 시즌 반복되여 나타나는 ‘심판 피해’도 문제라면 큰 문제이다. 이러한 현상은 연변팀의 행정력과 외교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적인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올 시즌 연변팀에서 전략적으로 잘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선수들이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연변팀의 전술적인 ‘색갈’이 점차적으로 짙어가고 있다는 점과 최인 선수와 같은 토종 선수들의 살아난 득점력이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만 해도 상대방의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에 많은 고전을 했다. 축구에서 압박을 벗어나려면 극단적으로 라인을 올려 더 강력한 압박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라인을 내린 뒤 역습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그외에도 꾸준히 짧은 패스를 이어가는 것도 하나의 대처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더 강한 압박과 패스 축구는 전반전에 연변팀이 펼친 능률성을 강조한 플레이와 배척되는 측면이 있었다는 면에서 다소 전술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전에는 렬세한 경기를 치렀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내용상 연변팀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전 막판 15분간에 보여준 경기력이라고 한다면 연변팀은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방심과 집중력 부족은 패배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연변팀이 ‘비싼 값’을 치르고 ‘산’ 교훈인 만큼 ‘뼈속’까지 깊이 새겨야만 한다. 연변팀의 향후 행보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수비 집중력은 연변팀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연변팀은 올 시즌 갑급리그에서 강팀이 아니다. 기술적인 면들이 부족하다면 다른 것들로 조금씩 간격을 좁혀야 한다. 집중력이나 정신력은 우리도 해볼 만한 령역이다. 그런 쪽에서마저 밀리면 ‘답’이 없다. 이에 연변팀의 변화된 모습과 안정된 경기력이 더욱더 기대된다.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체육학 박사/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10월 25일 오후, 북경에서 조선족대학생이 가장 많은 중앙민족대학교에서 축구와 배구경기가 거행되였다. 이번 대회의 취지는 치열한 경기를 통해 조선족대학생들로 하여금 신체소질을 증강시키고 선후배사이의 정을 돈독하게 하여 민족단결을 진일보 증진시키려는데 있다.  인민넷
  • 2013-10-28
  • 10월 26일 오후 2시,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할빈의등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전반전에 무득점으로 무승부를 기록하다 후반 20분경 최인선수의 결승꼴에 힘입어 1대0로 제압하면서 1륜 앞당겨 갑급보존에 성공했다. 연변팀출전선수명단기술통계표   등번호  이름 ...
  • 2013-10-27
  • *연변팀 중국축구협회 벌점 3점부터 시작(10월 26일)  순서 팀  껨 승 무 패 득 실 득실차 점수 1 하남건업 29 18 8 3 47 16 31 62 2 광동일지천 29 17 6 6 51 28 23 57 3 할빈의등 29 17 6 6 50 27 23 57 4 중경력범 29 16 5 8 42 27 15 53 5 심수홍찬 29 14 4 11 45 52 -7 46 6 심양심북 29 12 8 9 42 37 5 44...
  • 2013-10-27
  • 10월 26일 오후 2시,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할빈의등팀과의 홈장경기에서  1대0로 적수를 제압하면서 1라운드 앞당겨 갑급보존에 성공했다. 경기뒤 있는 소식공개회의에서 연변팀 리광호감독은 《1라운드 앞당겨 갑급보존을 성공해 행운스럽다. 할빈의등전에...
  • 2013-10-27
  • 최인 결승꼴에 힘입어 1-0으로 할빈의등팀 제압 연변팀의 슛을 막고있는 할빈의등팀 한방등 꼴키퍼.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은 슈퍼리그 진출을 위해 결사적으로 달려드는 할빈의등팀 상대로 후반전 최인선수의 기막힌 슛으로 결승꼴을 터뜨려 1대0으로 승리했다. 10월 26일 오후 2시, 연변팀은 룡정해란강경기장에...
  • 2013-10-26
  •   FC서울 공격수 에스쿠데로가 광저우 수비진을 제치고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정재훈 기자]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K리그의 자존심 FC서울이 아시아 정상 등극을 향한 힘겨운 고비를 넘었다. 2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결승 1차전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
  • 2013-10-26
  • 10월 26일 오후 2시,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룡정해란강경기장에서 슈퍼리그 진출을 노리고있는 할빈의등팀과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승점 3점을 챙기면 강급권에서 완전히 빠져나올수 있는 상황이기에 더욱 팬들의 주목을 끌고있다. 지난 원정에서 광동일지천팀과 2대 2 무승부로 금싸락 같은...
  • 2013-10-25
  • [서울신문 나우뉴스]레알 마드리드 주장 선수에게 ‘숙적’ 바르셀로나 팬들이 박수를 보낸다? 이런 믿을 수 없는 일이 곧 벌어질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의 한 언론은 “다가올 26일(현지시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프리메라리가 경기에서 바르셀로나 팬들이 이케르 카시야스에게 기립 박수를 보내...
  • 2013-10-25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이 올해 “축구농사”의 풍흉이 결정되는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있다. 리광호감독이 이끄는 연변팀은 26일 오후 2시 룡정시해란강경기장에서 할빈의등팀을 상대로 2013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9라운드 경기를 치른다. 이번 경기는 올시즌 연변팀의 마지막 홈경기이다. 2라운드를 남겨...
  • 2013-10-25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