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홈장전 패배의 원인은 어디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4월23일 11시01분    조회:243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애매한 상황이였다. 너무 못한 것도 그렇다고 잘한 것도 아니였다. 경기내용 면에서는 괜찮다고 볼 수 있으나 결과적으로는 패배를 당했기 때문이다. 이번 홈장전 패배는 방심과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든다. 게다가 이번 경기에서 상당부분 고민스러웠던 건 믿었던 수비라인이 흔들렸다는 점이다.

축구 전문가들이 훌륭한 팀이나 좋은 선수의 요건을 꼽을 때 빠지지 않는 것이 ‘기복이 적음’이다. 어느 스포츠 종목이든 마찬가지이다. 잘할 때와 그렇지 않을 때의 편차가 크지 말아야 훌륭한 팀 또는 좋은 선수라고 인정한다.

이것이 꼭 한 시즌이나 5년 또는 10년 등 장기 레이스에만 해당되는 것도 아니다. 90분 동안의 경기내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수준에 이르지 못한 선수는 90분 동안 같은 포퍼먼스를 보여주지 못한다. 사실 이때는 기복보다는 집중력이라는 요인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다. 이것이 연변팀에 부족한 점이라고 생각된다. 물론 시즌 초반인데다가 연변팀은 강팀이 아닌 만큼 어느 정도 리해는 간다. 그러나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은 ‘널 뛰듯’ 기복이 너무나 심하다는 점이다.

이번 경기에서도 연변팀의 이와 같은 약점이 나타났다. 이번 홈장전에서 보여준 연변팀의 경기력은 전반전과 후반전은 ‘극과 극’인 딴판이였다. 전반전은 상대의 빠른 공격과 전방 압박에 수비진이 크게 흔들렸음은 주지의 사실이다. 실력도 실력이겠으나 선수들의 방심과 집중력 부족이 큰 문제라고 본다.

축구에서 안일하게 그라운드를 밟았을 때 발생하는 대표적인 현상이 바로 이른 실점이다. 연변팀은 경기 시작 8분경에 수비수의 저급적인 실수로 상대에 페널티킥을 헌납하여 경기 주도권을 내주면서 전반전에는 졸전에 가까운 경기를 치렀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문제가 되기도 하였다.

축구경기에서 집중력이 무너지면 끝이다. 전반전 이른 실점이 수비수의 저급적인 실수에서 비롯되였다면 후반전 시작과 더불어 1분도 채 되지 않은 시각에 나타난 이른 실점은 수비수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이번 경기에서의 패배는 어떻게 보면 연변팀이 집중력에서 무너지면 아무리 앞에서 잘 채웠던 모든 게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중요한 교훈을 얻은 셈이다. 앞으로 연변팀에 좋은 ‘보약’이 될 수도 있다.

실점의 리유 또는 패배를 허용한 데는 특별한 전술적 미스가 있었던 것은 아니였다고 본다. 스피드나 피지컬 등의 렬세 그리고 특정 선수의 잘 못이 컸던 것도 있었겠지만 더욱더 중요한 원인은 바로 팀 전체의 방심과 수비수들의 한순간의 집중력 부족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심판의 애매한 판정도 이번 홈장전 패배에 한몫을 했다고 본다. 올 시즌 반복되여 나타나는 ‘심판 피해’도 문제라면 큰 문제이다. 이러한 현상은 연변팀의 행정력과 외교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단적인 증거라고도 볼 수 있다. 올 시즌 연변팀에서 전략적으로 잘 대처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이라고 한다면 선수들이 경기의 마지막 순간까지 포기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은 물론 연변팀의 전술적인 ‘색갈’이 점차적으로 짙어가고 있다는 점과 최인 선수와 같은 토종 선수들의 살아난 득점력이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전반전만 해도 상대방의 전방 압박과 빠른 역습에 많은 고전을 했다. 축구에서 압박을 벗어나려면 극단적으로 라인을 올려 더 강력한 압박을 하거나 그렇지 않으면 라인을 내린 뒤 역습을 노리는 방법이 있다. 그외에도 꾸준히 짧은 패스를 이어가는 것도 하나의 대처가 될 수 있다. 문제는 더 강한 압박과 패스 축구는 전반전에 연변팀이 펼친 능률성을 강조한 플레이와 배척되는 측면이 있었다는 면에서 다소 전술적인 아쉬움이 남는다.

전반전에는 렬세한 경기를 치렀지만 후반전에는 경기내용상 연변팀은 훌륭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후반전 막판 15분간에 보여준 경기력이라고 한다면 연변팀은 충분히 발전 가능성이 있는 팀이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방심과 집중력 부족은 패배라는 결과를 만들었다. 연변팀이 ‘비싼 값’을 치르고 ‘산’ 교훈인 만큼 ‘뼈속’까지 깊이 새겨야만 한다. 연변팀의 향후 행보에 탄력을 받기 위해서라도 수비 집중력은 연변팀이 반드시 개선해야 할 부분이라고 본다.

연변팀은 올 시즌 갑급리그에서 강팀이 아니다. 기술적인 면들이 부족하다면 다른 것들로 조금씩 간격을 좁혀야 한다. 집중력이나 정신력은 우리도 해볼 만한 령역이다. 그런 쪽에서마저 밀리면 ‘답’이 없다. 이에 연변팀의 변화된 모습과 안정된 경기력이 더욱더 기대된다.

연변대학 체육학원 김창권 체육학 박사/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여전한 공격무력 연변팀 무한줘르팀에 0대1로 패해      5월 13일 저녁 무한시신화로체육장에서 펼쳐진 2018중국축구갑급리그제11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무한줘르팀에 0대1 로 져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무한줘르팀은 갑급리그 1위를 달리고있는 최강팀이다.리철감독의 인솔하에...
  • 2018-05-14
  •   7경기 무패 행진으로 갑급리그 1위를 달리고 있는 강팀 무한줘르의 무차별 공격에 맞서 꼴키퍼 주천이 불꽃 선방쇼를 펼쳤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했다.   5월 13일,  무한신화로경기장에서 있은 58동성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11라운드에서 연변부덕팀은 무한줘르와 치렬한 접전 끝에 0대1로 패했다....
  • 2018-05-14
  • 축구가 주는 매력과 감동은 생각보다 어마어마하다. 자신이 열광하는 팀이라면, 더우기 그 열광하는 팀이 고향팀이라면 말이다.   경기 전 "빅어도 좋다"는 말까지 나왔다. 3련패를 겪은 연변팀이 강팀 북경홀딩스를 만나, 그것도 원정에서 과연 어떤 경기력을 보여줄지 걱정스런 목소리가 나온 원인이다.  &nbs...
  • 2018-05-11
  •     재일론객 최림일 님 오늘은 최인의 날!   최인의 활약으로 힘든 승리를 거두어서 박감독님의 100껨 경기의 최대의 선물이다. 오랜만에 연변팀 다운 시합을 보는 것 같다.    아직도 미흡점이 많고도 많지만 오늘 경기만큼은 모든 선수들의 이기겠다는 강한 의지로 끝까지 플레이하는 모습 너...
  • 2018-05-10
  •   5월 9일, 북경올림픽체육중심경기장에서 있은 58동성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10라운드에서 연변부덕팀은 북경홀딩팀과 시소게임끝에 완벽한 3대2 역전 드라마를 써내려가며 3련패를 깔끔하게 씻어냈다. 그리고 선수들은 승리라는 큰 선물을 100경기를 지휘한 박태하감독에게, 축구팬들에게 선수했다.   경기...
  • 2018-05-10
  •         최인에게 속하는 경기 연변팀 북경북공팀을 3대2로 이겨    오늘 저녁 국가올림픽체육중심체육장에서펼쳐진 2018중국축구제10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치렬한 각축전을 통해 북경북공팀을 3대2로 이겨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북경북공팀은 올해 슈퍼리...
  • 2018-05-09
  • 성적 부진이 해임 리유 후임으로 한국적 감독 물색 7일 저녁 11시경, 연변북국훈춘축구구락부에서는 왕선재 감독을 해임한다고 공식 공고했다.   공고에 따르면 최근 성적 부진으로 연변북국훈춘축구구락부 리사회측에서는 왕선재 감독과 우호적으로 협의한 뒤 이 같은 결정을 내렸고 왕선재 감독이 연변북국훈춘팀을...
  • 2018-05-09
  •   연변팀은 좀처럼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위기’에 처해있다. 이번 홈장전 패배로 연변팀은 3련패의 깊은 수렁에 빠졌기 때문이다. 이대로라면 당초에 정한 시즌 목표 6위권이 아니라 갑급리그 잔류도 심히 걱정된다. 이번 홈장전은 연변팀의...
  • 2018-05-09
  •   5월 6일 오후 3시 연변북국훈춘팀은 훈춘시인민경기장에서 펼쳐진 2018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6라운드에서 염성대풍팀에 0대5로 패했다.   경기시작해 연변북국훈춘팀은 경기우세를 점하면서 상대팀을 몰아붙였다. 경기 10분경 정용걸의 상대팀 박스안에서의 슛이 빗나갔다.   10여분간 연변북국훈춘팀의 ...
  • 2018-05-07
  •   오늘 데뷔꼴 터뜨린 리강. 사진=길림신문 김룡 기자       위챗론객 모동필 님 이런 경기를 두고 뭐라 평가하는 건 독자와 팬들에 대한 폭력이다.     장춘론객 훈남 님 인내에 바닥이 나고 있다.   또또또! 강위붕이 실수로 실점을 하고 경기를 망쳐버렸다. 도대체 박감독은 왜...
  • 2018-05-07
‹처음  이전 26 27 28 29 30 31 32 33 34 35 3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