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대3, 연변팀이 또 한번 홈장에서 속절없이 무너지며 부진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대 청도황해팀전에서 자일 선수의 페널티킥 실축이 너무나 많은 팬들을 실망시켰지만 이날 경기는 량팀 선수들 모두 최선을 다한 경기였다. 련속해 이어지는 홈장 패배는 뼈아프다. 선수들 사기에도 영향을 미칠 건 뻔한 일이다. 파란만장한 리그에서 살아남자면 우리에겐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 현재 팬들은 선수단의 경기력에 실망해있고 감독진은 자금 부족을 호소하고 있으며 구락부는 아무런 대책마련도 없어보인다. 연변축구가 어떤 축구인가. 이대로 넋 놓고 앉아있을 수만은 없다. 모두가 합심해 이 난관을 뚫고나가야만 부진 타개책도 열릴 수 있고 상황이 좋은 쪽으로 흐를 수 있다. 어려울 때일수록 ‘부진은 있어도 몰락은 없다’는 굳은 심지로 감독진과 선수단 그리고 연변팀을 주목하고 사랑하는 모든 이들이 입술을 깨물어야 할 때가 아닌가 싶다.
연변팀은 뒤지는 개인기량을 패스로 극복하고 유기적인 조직력으로 패스의 위력을 잘 살려야 한다. 축구전문가 김창권 박사의 진단처럼 “연변팀의 DNA라고 할 수 있는 상대진영에서의 압박, 빠른 공수전환, 강인한 정신력과 체력을 바탕으로 많이 뛰여다니면서 공간을 창출하고 수세싸움에서 앞서 경기를 주도하는 것”이 바로 연변팀의 진정한 팀색갈이라고 사료된다.
지금부터 최선을 다해 출구를 찾지 않는다면 탈출하는 데 오랜 시간이 걸릴지도 모른다. 주어진 상황을 이겨내는 것도 능력이다. 이대로 주저앉아서는 안된다. 자신감을 갖고 각고의 노력을 한다면 언젠가는 충분히 경쟁력 있는 팀으로 성장할 것이다. 이것이 패배는 아프지만 도전이 계속되여야 하는 리유이기도 하다.
연변일보 리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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