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녀성팬의 고백...무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2일 08시19분    조회:215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닮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면,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관중의 관심을 받습니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연예인이 무대를 잃듯, 관중이 등 돌린 축구팀도 경제적 가치를 잃는다고 믿습니다.

 

제 가슴에 연변축구에 대한 사랑이 깨여난 건 갑급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하던 그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박태하 감독님이 우리를 맡고 새로운 팀으로 물갈이시키던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우리에게 잠재된 가능성과, 박감독님의 따뜻한 인품, 앞선 축구의식이 만나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잊지 못할 기적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 감동이 두번 다시 있을가요? 우리가 해냈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그 시절에 우리 모두가 함께 바쳤던 진심 때문에 박태하 감독님은 연변팀과 모든 팬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졌습니다. 기분도 바닥입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제 경기 승패는 중요치 않습니다.

 

06ee3a8e1f5a47320d8ea6b3238b8738_1526779
 

 

박태하 감독님과 앞으로도 얼마나 함께 갈 수 있느냐만 제 전부의 관심사입니다.

 

감독님이 계시는 한, 제 마음은 늘 우리 연변팀에 있습니다. 빠듯한 일상 때문에 축구에 기울이는 관심이 적어지더라도 제 말초신경은 늘 연변팀과, 연변선수와, 연변구단에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님이 계시는 연변팀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엔가 감독님이 우리 팀을 떠난다면? 아마 저 또한 자연스레 뒤돌아서지 않을가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이제 팀과 선수보다, 박태하 감독님이 1순위입니다. 왜냐, 감독님은 제가 깨여난 이유이니까요.

 

팬들이 등을 돌린 팀은 메마른 사막입니다. 천천히 메말라 죽어버릴 것입니다. 

 

한국 인기그룹 티아라의 해체를 아실 테죠.

 

멤버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멤버를 왕따시켰고, 왕따당한 멤버가 팀을 탈퇴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 진실일지 알 수 없지만, 왕따를 시켰던 멤버들은 자기네가 원치 않는 그 멤버를 무시하면서 한순간은 이겼다는 성취감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졌습니다. 티아라 자체가 외면 받으면서 팀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팀이 망하니 거기에 속한 멤버들도 자연히 ‘망했’다고 봐야지요. 

 

팀이 있기에 내가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사소한 마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리익을 챙기면 한순간은 이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팀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결국 그 팀에 속한 나도 같이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어렸습니다. 아마 서른여섯 제 나이라면 조금은 불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저 개인의 목소리보다는 팀 전체의 미래를 선택하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지혜롭게 대처했을 것입니다. 그게 팀이 살고 또한 내가 사는 길이니까요.

 

一荣俱荣一损俱损, 선수로서 뜨고 싶고, 구단으로서 잘 나가려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개개인이 되라고 감히 충고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오수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10월 5일 오후 3시, 연변북국팀은 홈장에서 있은 을급리그 최종 순위결정전 1차전에서  심수붕성팀에 1:4로  역전패 당했다.  ​ 북국팀은 올시즌 을급리그 북구경기에서 9승 5무 16패 승점 32점으로 9위를 차지했고 남구에 속한 심수붕성팀은 8승 11무 11패 승점 35점으로 역시 남구 9위를 차지했다...
  • 2019-10-08
  • 제19회 아시아축구련맹 U16아시안컵 예선경기 G조경기가 9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쟈까르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중국 청소년국가대표팀의 단장인 리림(조선족)이 이끄는  ‘신비의 팀’중국 U15축구팀이 소조1위로 2020년 U16아시안컵에 진출하였다.   길림체육학원을 졸업한후 연변주...
  • 2019-09-24
  •   9월 21일 오후 3시 30분, 산동성 태안시체육쎈터 경기장에서 펼쳐진 2019 중국축구 챔피언스리그(中冠) 총 결승 제6라운드경기에서 연변해란강팀은 1대3으로 산동망악팀에 패,  4련패를 하면서 을급리그 진출자격을 상실했다.   이날 해란강팀은 선발로 2번 최은성, 3번 리룡호, 5번 리룡일, 10번 김국호...
  • 2019-09-24
  • ‘은여우’ ‘지칸트’ ‘귀화파 도박’... 9월 11일, 2002년 월드컵 아세아예선에서 중국팀의 말디브 원정은 5:0 대승, 약팀과의 경기였지만 여러가지를 엿볼수 있는 한판이였다.      “이번에는...” 여우 리피에 배팅(下注 )하는 리유    필자...
  • 2019-09-16
  •     15일 오후, 연변북국팀은 중국축구 을급리그 28라운드, 태주원대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상대팀과의 실력차이를 극복하지 못했다. 결국 연변북국팀은 전반전에 5꼴이나 내주고 후반전에 또 한꼴 더 내주면서 최종 0대6으로 대패하면서 자존심을 구겼다.   연변북국팀은 이날 선발로 5번 마동남, 6번...
  • 2019-09-16
  • 을급리그 27라운드, 연변북국팀(이하 북국팀) 대 청도중능팀(이하 청도팀)의 경기가 오늘(7일) 오후 왕청현인민체육장에서 펼쳐졌다.   이날 경기서 북국팀은 몇차례의 슈팅도 뽑아내지 못한채 전반전에 2꼴, 후반전에 한꼴 내주며 최종 청도팀에 0-3으로 패했다.   경기 시작하여 탐색전을 펼치던 중 청도팀에서...
  • 2019-09-09
  •   앞줄 왼쪽으로부터 8번재 리림단장. ​ ​제19회 아시아축구련맹 U16아시안컵 예선경기 G조경기가 9월 14일부터 23일까지 인도네시아 수도 쟈까르따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중국 청소년국가대표팀의 단장인 리림(조선족)을 통해 이번 경기에 대해 알아보았다.  ​ 연변주정부 판공실에 근무하다가 2016년 중국축...
  • 2019-09-09
  • 코디온축구클럽 오상에 축구기지 세운다 조선족 축구광 리태진 사장이 이끄는 중남코디온축구클럽이 오상에 축구기지를 세운다.   5일  흑룡강성 오상시 출신인 리태진사장  일행이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에서 오상시교육국 국장, 오상시체육국 상무부국장 등 관련 부서 령도와 담당자 , 그리고 오상시조선...
  • 2019-09-06
  • 을급리그 26라운드, 심양도시건설팀(이하 심양팀) 대 연변북국팀(북국팀)의 경기가 오늘(31일) 저녁에 펼쳐졌다.   2019시즌을 얼마 남겨 놓지 않은 상황에서 강등권에서 벗어난 북국팀은 이날 젊은 선수들의 단련에 념두를 둔듯 선발출전 명단과 포지션에 많은 변화를 주었다. 북국팀은 전반전과 후반전에 각각 한꼴...
  • 2019-09-02
  •     8월 28일 오후 3시 30분 연변북국팀은 장춘 북호올림픽체육공원체육장에서 길림더비전(장춘백가팀과 제1라운드 원정 보충경기)에서 0대3으로 대 패했다.       연변북국 포메이션: 4-1-4-1 허파 김현,박권, 박만철(주장), 리금우 리호걸 마동남, 오영춘, 김성준, 구실 윤광 (키퍼)  &nb...
  • 2019-08-30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