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녀성팬의 고백...무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2일 08시19분    조회:218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닮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면,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관중의 관심을 받습니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연예인이 무대를 잃듯, 관중이 등 돌린 축구팀도 경제적 가치를 잃는다고 믿습니다.

 

제 가슴에 연변축구에 대한 사랑이 깨여난 건 갑급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하던 그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박태하 감독님이 우리를 맡고 새로운 팀으로 물갈이시키던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우리에게 잠재된 가능성과, 박감독님의 따뜻한 인품, 앞선 축구의식이 만나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잊지 못할 기적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 감동이 두번 다시 있을가요? 우리가 해냈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그 시절에 우리 모두가 함께 바쳤던 진심 때문에 박태하 감독님은 연변팀과 모든 팬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졌습니다. 기분도 바닥입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제 경기 승패는 중요치 않습니다.

 

06ee3a8e1f5a47320d8ea6b3238b8738_1526779
 

 

박태하 감독님과 앞으로도 얼마나 함께 갈 수 있느냐만 제 전부의 관심사입니다.

 

감독님이 계시는 한, 제 마음은 늘 우리 연변팀에 있습니다. 빠듯한 일상 때문에 축구에 기울이는 관심이 적어지더라도 제 말초신경은 늘 연변팀과, 연변선수와, 연변구단에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님이 계시는 연변팀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엔가 감독님이 우리 팀을 떠난다면? 아마 저 또한 자연스레 뒤돌아서지 않을가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이제 팀과 선수보다, 박태하 감독님이 1순위입니다. 왜냐, 감독님은 제가 깨여난 이유이니까요.

 

팬들이 등을 돌린 팀은 메마른 사막입니다. 천천히 메말라 죽어버릴 것입니다. 

 

한국 인기그룹 티아라의 해체를 아실 테죠.

 

멤버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멤버를 왕따시켰고, 왕따당한 멤버가 팀을 탈퇴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 진실일지 알 수 없지만, 왕따를 시켰던 멤버들은 자기네가 원치 않는 그 멤버를 무시하면서 한순간은 이겼다는 성취감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졌습니다. 티아라 자체가 외면 받으면서 팀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팀이 망하니 거기에 속한 멤버들도 자연히 ‘망했’다고 봐야지요. 

 

팀이 있기에 내가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사소한 마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리익을 챙기면 한순간은 이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팀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결국 그 팀에 속한 나도 같이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어렸습니다. 아마 서른여섯 제 나이라면 조금은 불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저 개인의 목소리보다는 팀 전체의 미래를 선택하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지혜롭게 대처했을 것입니다. 그게 팀이 살고 또한 내가 사는 길이니까요.

 

一荣俱荣一损俱损, 선수로서 뜨고 싶고, 구단으로서 잘 나가려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개개인이 되라고 감히 충고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오수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5월 4일 오후 3시 천진시 단박축구장에서 펼쳐진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천진송강팀 대 연변장백산천양천(이하 연변팀)팀과의 경기에서 연변팀 고만국선수가 선제꼴을 넣었으나 천진송강팀에 련속 2꼴을 내주면서 연변팀은 최종 1대 2로 천진송강팀에 역전패 하고 말았다. 리호은감독은 이날 4-2-3-1진영으로 선...
  • 2014-05-05
  • 2014년 “중국체육복권”컵 길림 연변배구초청경기2일 연변종합체육관에서 결속 연변배구협회에서 주최,연길일출배구클럽에서 주관,연변체육복권관리쎈터에서 협조한 2014년 “중국체육복권”컵 길림 연변배구초청경기가 2일 연변종합체육관에서 원만히 결속되였다. 상호 지간의 친선 도모와 기술 교류...
  • 2014-05-04
  • 자료사진 천진송강팀 키퍼실수 잦다, 조급증 역리용해볼만하다 4일 오후 3시,연변천양천팀은 천진시 단박경기장에서 천진송강팀을 맞아 원정경기(제8라운드)를 치르게 된다.연변천양천팀은 지난 제7라운드에서 1대3으로 중경력범팀에 홈패를 당하면서 재다시 부진을 엿보였다.분위기 반전을 위한 한껨의 원정승리가 매우 필...
  • 2014-05-04
  •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이 5월 4일 오후 3시 천진시 단박경기장에서 펼쳐지는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8라운드 천진송강팀전에서 침체한 팀 분위기를 되살리고 상승세를 노릴 계획이다. 올시즌 1승 1무 5패로 승점 4점, 현재 순위 꼴찌에 있는 연변팀,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나 모두가 하나로 똘똘 뭉치는 힘 그...
  • 2014-05-02
  •   올시즌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의 한국용병 김도형선수가 갑급리그 제7라운드 대 중경력범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올시즌 두번째 꼴을 넣었으나 팀은 1대3으로 패했다. 올시즌 첫 경기 지난 3월 16일 북경팔희팀과의 첫경기에서 페널티킥에서 꼴을 넣지 못한 김도형선수에 대해 리호은감독은 《김도형선수는 오늘 경기에서...
  • 2014-05-02
  • 갑급리그 7회전, 연변팀의 1승1무6패의 결과는 당연히 부끄러운 성적표이며 특히 홈장 대 중경전에서 1;3으로 뒤진뒤 팀이 보여준 무대책의 망연자실과 경기중에 아예 경기장을 떠나버리는 팬들의 모습은 현재 연변팀의 위기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따라서 비난과 원성도 자연스러운 일이고… 한 감독이 새로 부임...
  • 2014-04-30
  •   “수비축구”가 화끈한“공격축구”에 속절없이 당했다.1대3 경기결과가 보여주다싶이 중경력범팀은 역시 강팀이였다.쉽사리 잊혀지기 어려운 홈장 완패로 기록될 중경력범팀전에 관한 몇가지 단상을 적어본다. 단상1. 실력차이와 경기운영능력 미숙 연변천양천팀과 중경력범팀은 실력적으로 큰...
  • 2014-04-28
  •   4월 26일 오후 2시 30분,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중경력범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전반전 40분 21번 진뢰선수에 선제꼴을 내주다 후반 4분 연변팀 김도형선수가 동점꼴을 뽑았지만 이후 후반 6분 아우그스트선수와 후반 31분 수동륙선수...
  • 2014-04-27
  • 4월 26일 오후 2시 30분, 연변장백산천양천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4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7라운드 중경력범팀과의 홈장경기에서 전반전 40분 력범팀21번 진뢰선수에 선제꼴을 내주다 후반 4분 연변팀 김도형선수가 동점꼴을 뽑았지만 이후 후반 6분 력범팀 아우그스트선수와 후반 31분 수동륙선수...
  • 2014-04-26
  • 연변삼부락장기클럽에서 주최하고 연변삼부락장기클럽 연길시 철남분회에서 주관한 2014년 전 주 아마추어 조선족장기경기가 20일,연길시 연남가두 창신사회구역활동실에서 진행되였다. 연변의 아마추어 조선족장기열을 불러일으키기 위해 마련한 이번 경기에는 주내 6개 현,시(안도,돈화 제외)의 60여명 아마추어 조선족장...
  • 2014-04-26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