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녀성팬의 고백...무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2일 08시19분    조회:217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닮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면,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관중의 관심을 받습니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연예인이 무대를 잃듯, 관중이 등 돌린 축구팀도 경제적 가치를 잃는다고 믿습니다.

 

제 가슴에 연변축구에 대한 사랑이 깨여난 건 갑급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하던 그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박태하 감독님이 우리를 맡고 새로운 팀으로 물갈이시키던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우리에게 잠재된 가능성과, 박감독님의 따뜻한 인품, 앞선 축구의식이 만나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잊지 못할 기적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 감동이 두번 다시 있을가요? 우리가 해냈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그 시절에 우리 모두가 함께 바쳤던 진심 때문에 박태하 감독님은 연변팀과 모든 팬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졌습니다. 기분도 바닥입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제 경기 승패는 중요치 않습니다.

 

06ee3a8e1f5a47320d8ea6b3238b8738_1526779
 

 

박태하 감독님과 앞으로도 얼마나 함께 갈 수 있느냐만 제 전부의 관심사입니다.

 

감독님이 계시는 한, 제 마음은 늘 우리 연변팀에 있습니다. 빠듯한 일상 때문에 축구에 기울이는 관심이 적어지더라도 제 말초신경은 늘 연변팀과, 연변선수와, 연변구단에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님이 계시는 연변팀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엔가 감독님이 우리 팀을 떠난다면? 아마 저 또한 자연스레 뒤돌아서지 않을가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이제 팀과 선수보다, 박태하 감독님이 1순위입니다. 왜냐, 감독님은 제가 깨여난 이유이니까요.

 

팬들이 등을 돌린 팀은 메마른 사막입니다. 천천히 메말라 죽어버릴 것입니다. 

 

한국 인기그룹 티아라의 해체를 아실 테죠.

 

멤버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멤버를 왕따시켰고, 왕따당한 멤버가 팀을 탈퇴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 진실일지 알 수 없지만, 왕따를 시켰던 멤버들은 자기네가 원치 않는 그 멤버를 무시하면서 한순간은 이겼다는 성취감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졌습니다. 티아라 자체가 외면 받으면서 팀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팀이 망하니 거기에 속한 멤버들도 자연히 ‘망했’다고 봐야지요. 

 

팀이 있기에 내가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사소한 마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리익을 챙기면 한순간은 이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팀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결국 그 팀에 속한 나도 같이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어렸습니다. 아마 서른여섯 제 나이라면 조금은 불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저 개인의 목소리보다는 팀 전체의 미래를 선택하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지혜롭게 대처했을 것입니다. 그게 팀이 살고 또한 내가 사는 길이니까요.

 

一荣俱荣一损俱损, 선수로서 뜨고 싶고, 구단으로서 잘 나가려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개개인이 되라고 감히 충고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오수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무면허 운전 및 훈련팀 규칙 위반 사유로 저장(浙江)체육직업기술대학과 중국 수영국가대표팀의 훈련 정지 처분을 받은 쑨양(孫楊) 선수가 지난 12월 1일 자신의 22번째 생일을 맞았다. 쑨양 금메달리스트는 오전 8시 38분에 웨이보에서 과거의 잘못을 반성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기대한다는 글을 올렸다. 이...
  • 2013-12-03
  •  2013시즌을 마치고 근 한달간의 휴식기에 들어갔던 연변팀이 12월 2일 오후부터 연변체육관에서 훈련을 재개했다. 훈련은 회복성훈련과 가벼운 몸풀기, 조대항경기 등을 위주로 하였다. 이날 훈련에 리호은감독은 사유로 참석하지 않고 리재호, 김광주, 고종훈, 김청, 정영학지도들이 선수들을 이끌고 연변체육관에서...
  • 2013-12-02
  • 갑A시대의 고종훈(왼쪽)선수와  2013시즌 리재민선수(9번)[자료사진] 축구는 스포츠이다. 스포츠이기에 경쟁력이 심하고 격렬하며 또한 집단적응집력이 강하게 표현된다. 한편 축구 역시 문화적범주에 속하기에 재미가 있어야 하고 독특한 관전적 매력으로 관중들에게 즐거움을 주어야 한다. 최근년간 FIFA(국제축구련...
  • 2013-12-02
  •     파란 하늘,초록의 잔디밭, 붉은색 트랙, 다채로운 빛갈의 관람석…신축한 연길인민경기장을 둘러보느라니 금세 눈뿌리가 시원해진다. 경기장은 래년부터 연변축구팀 홈장으로 사용된다고 한다. 벌써부터 귀전에서 열광적인 축구팬들의 함성이 들려오는 느낌이다. 연길시 도심에서 10킬로메터 좌우 떨어...
  • 2013-12-02
  • 연변장백호랑이팀(이하 연변팀)의 2013년 시작은 어둡기만 했다. 중국축구협회의 징계(연변팀, 2006년 광주의약팀과 승부조작)로 시즌을 마이너스 3점으로 출발했고 7~8명의 주전들이 팀을 떠난 상황에서 2013 시즌 중국축구 갑급리그와 제12회 전국운동회 남자 갑조경기(U-20)라는 두개의 전선에서 싸워야 했다. 어떻게 보...
  • 2013-12-02
  • 한국의 “빙속 녀제” 리상화(24살)의 질주가 거침이 없다. 리상화는 지난달 30일 까자흐스딴 아스따나에서 열린 2013년―2014년 국제빙상경기련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3차 대회 녀자 500메터 디비전A2차 레이스에서 37초 32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올시즌 월드컵대회 500메터 6련속 금메달...
  • 2013-12-02
  •   “영입하고싶은 선수는 몸값이 비싸고 주축선수들은 나가고…” 2013 시즌(중국축구 갑급리그)을 준비하던 연변축구 결책층이 적잖게 골머리를 앓고있던 문제였다. 신로교체 완수, 본토감독 양성,&nbs...
  • 2013-12-02
  •  28일,재한조선족청년련합회 곽용회회장이 한국에서 전해온데 의하면 지난 23일,이 련합회에서는 한국 서울 대방초등학교 체육관에서 1돐 기념 체육행사를 마련했다고 한다.이날 행사에서 곽용호회장은“련합회를 설립한지 어제와 같았는데 벌써 1년이라는 세월이 흘렀고 450여명의 회원을 가진 방대한 단체로 발...
  • 2013-11-30
  •     [ 11월 27일 15면] 26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에서 열린 ‘2013 아시아축구연맹(AFC) 시상식’에서 중국 축구팀은 5개 부문에서 상을 수상했다. 정즈(鄭智) 선수가 올해의 선수, 광저우(廣州) 헝다(恒大)가 최우수 클럽, 팀 내 브라질 선수 무리퀴가 최우수 용병선수, 중국 축구협회가 아시아축...
  • 2013-11-27
  • 최년소 국가대표선수 갑급리그 거쳐 슈퍼리그까지 인기몰이 8월 17일, 슈퍼리그 제21라운드 료녕굉운팀과의 경기에서의 김경도 /사진 김룡기자 찍음 11월 24일 오후 북경에서 개최된 2013 슈퍼리그(超级联赛) 시상식에서 산동로능팀의 김경도(조선족)선수가 최우수신인상을 수상했다. 휴가차로 한국에 가있는 김경도를 대신...
  • 2013-11-27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