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녀성팬의 고백...무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2일 08시19분    조회:199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닮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면,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관중의 관심을 받습니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연예인이 무대를 잃듯, 관중이 등 돌린 축구팀도 경제적 가치를 잃는다고 믿습니다.

 

제 가슴에 연변축구에 대한 사랑이 깨여난 건 갑급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하던 그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박태하 감독님이 우리를 맡고 새로운 팀으로 물갈이시키던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우리에게 잠재된 가능성과, 박감독님의 따뜻한 인품, 앞선 축구의식이 만나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잊지 못할 기적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 감동이 두번 다시 있을가요? 우리가 해냈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그 시절에 우리 모두가 함께 바쳤던 진심 때문에 박태하 감독님은 연변팀과 모든 팬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졌습니다. 기분도 바닥입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제 경기 승패는 중요치 않습니다.

 

06ee3a8e1f5a47320d8ea6b3238b8738_1526779
 

 

박태하 감독님과 앞으로도 얼마나 함께 갈 수 있느냐만 제 전부의 관심사입니다.

 

감독님이 계시는 한, 제 마음은 늘 우리 연변팀에 있습니다. 빠듯한 일상 때문에 축구에 기울이는 관심이 적어지더라도 제 말초신경은 늘 연변팀과, 연변선수와, 연변구단에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님이 계시는 연변팀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엔가 감독님이 우리 팀을 떠난다면? 아마 저 또한 자연스레 뒤돌아서지 않을가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이제 팀과 선수보다, 박태하 감독님이 1순위입니다. 왜냐, 감독님은 제가 깨여난 이유이니까요.

 

팬들이 등을 돌린 팀은 메마른 사막입니다. 천천히 메말라 죽어버릴 것입니다. 

 

한국 인기그룹 티아라의 해체를 아실 테죠.

 

멤버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멤버를 왕따시켰고, 왕따당한 멤버가 팀을 탈퇴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 진실일지 알 수 없지만, 왕따를 시켰던 멤버들은 자기네가 원치 않는 그 멤버를 무시하면서 한순간은 이겼다는 성취감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졌습니다. 티아라 자체가 외면 받으면서 팀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팀이 망하니 거기에 속한 멤버들도 자연히 ‘망했’다고 봐야지요. 

 

팀이 있기에 내가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사소한 마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리익을 챙기면 한순간은 이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팀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결국 그 팀에 속한 나도 같이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어렸습니다. 아마 서른여섯 제 나이라면 조금은 불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저 개인의 목소리보다는 팀 전체의 미래를 선택하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지혜롭게 대처했을 것입니다. 그게 팀이 살고 또한 내가 사는 길이니까요.

 

一荣俱荣一损俱损, 선수로서 뜨고 싶고, 구단으로서 잘 나가려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개개인이 되라고 감히 충고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오수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10월 20일 오후 3시30분, 항주황룡체육중심에서 펼쳐진 `2018년 갑급리그 제2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연변팀은 홈팀인 절강록성팀에 1:2로 석패했다.     연변팀 선발출전선수명단:     등번호   성명   출전시간   교체시간   옐로카드   레드카드   1 &nbs...
  • 2018-10-21
  •   10월 20일 오후 3시30분,연변부덕팀은 항주황룡체육중심에서 `2018년 58동성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항주록성팀과  제28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치게 된다. 19일 오후 있은 기자회견에 항주록성팀은 세르지 바르주안감독과 3번 왕탕선수가 참가하고 연변부덕팀은 박태하감독과 한광휘선수가 참가하였다.   ...
  • 2018-10-20
  •        (흑룡강신문=일본) 국경절 련휴일을 맞아 북경조선족축구협회 일행 8명이 9월 27일부터 5박6일 일정으로 도쿄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민족사회의 중요한 문화자본으로 재부상하고 있는 축구를 통하여 조선족사회의 지역간 교류 활성화를 도모하고자, 도쿄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재...
  • 2018-10-08
  • 10월 6일 오후 3시30분,청도국신체육장에서 펼져진 `2018 58동성 중국축구협회 갑급리그 제27라운드 청도황해팀과의 원정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청도황해팀에게 1대 2로 역전패했다.   경기후 연변부덕팀 박태하감독은 “내가 중국에 온지 4년째인데 항상 이런 이야기 했다. 지도자로서 애들을 뭐로 가르치겠는...
  • 2018-10-07
  • 10월 6일, 연변팀은 갑급리그 제2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선제꼴을 이뤄냈으나 후반전에 2꼴이나 허락하면서 청도팀에게 1대 2로 패했다.    연변팀은 3-5-2 포메이션을 꺼냈다. 전방에 메시, 알레스가 섰고 김파, 문학. 박세호, 한광휘, 윤창길선수가 중원을 구성했다. 스리백은 강위붕, 구즈믹스, 구즈믹스, 리호...
  • 2018-10-06
  •   주심의 결정적인 오심을 딛고 연변팀은 홈에서 7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마귀홈장'의 명예를 지켰다.   9월 29일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열린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6라운드 경기에서 연변부덕팀은 현재 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는 무한줘르팀과 2대2로 빅었다. 반면 '신의 손'에 ...
  • 2018-09-30
  •     상대팀 감독도 연변팀에 축하     경기 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이날 경기에 대해 “중요한 시기에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나 좋은 결과를 만들어 기쁘다. 감독으로서 선수들이 열심히 뛰여준 데 대해 고맙게 생각한다. 전반전 1대0으로 앞서다 후반전 실점을 내줬다. 그 후 최인...
  • 2018-09-25
‹처음  이전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