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연변축구] 녀성팬의 고백...무제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2일 08시19분    조회:201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예인과 축구선수는 닮은 점이 있습니다.

 

바로 반은 대중의 인기를 먹고 산다는 것입니다.

 

배우가 카메라 앞에서의 연기로 대중을 사로잡아야 한다면, 축구선수는 그라운드에서의 활약으로 관중의 관심을 받습니다.

 

대중에게 외면 받는 연예인이 무대를 잃듯, 관중이 등 돌린 축구팀도 경제적 가치를 잃는다고 믿습니다.

 

제 가슴에 연변축구에 대한 사랑이 깨여난 건 갑급리그에서 무패행진을 하던 그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박태하 감독님이 우리를 맡고 새로운 팀으로 물갈이시키던 시절의 연변팀입니다. 

 

우리에게 잠재된 가능성과, 박감독님의 따뜻한 인품, 앞선 축구의식이 만나 슈퍼리그 진출이라는 잊지 못할 기적이 만들어졌었습니다. 제 평생에 이런 감동이 두번 다시 있을가요? 우리가 해냈다는, 우리도 할 수 있다는… 

 

그 시절에 우리 모두가 함께 바쳤던 진심 때문에 박태하 감독님은 연변팀과 모든 팬들에게 영원히 특별한 존재로 남지 않을가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졌습니다. 기분도 바닥입니다.

 

하지만 저한테 이제 경기 승패는 중요치 않습니다.

 

06ee3a8e1f5a47320d8ea6b3238b8738_1526779
 

 

박태하 감독님과 앞으로도 얼마나 함께 갈 수 있느냐만 제 전부의 관심사입니다.

 

감독님이 계시는 한, 제 마음은 늘 우리 연변팀에 있습니다. 빠듯한 일상 때문에 축구에 기울이는 관심이 적어지더라도 제 말초신경은 늘 연변팀과, 연변선수와, 연변구단에 있습니다. 박태하 감독님이 계시는 연변팀이기 때문입니다.

 

어느 날엔가 감독님이 우리 팀을 떠난다면? 아마 저 또한 자연스레 뒤돌아서지 않을가 싶습니다. 죄송하지만 저한테는 이제 팀과 선수보다, 박태하 감독님이 1순위입니다. 왜냐, 감독님은 제가 깨여난 이유이니까요.

 

팬들이 등을 돌린 팀은 메마른 사막입니다. 천천히 메말라 죽어버릴 것입니다. 

 

한국 인기그룹 티아라의 해체를 아실 테죠.

 

멤버들이 자기 마음에 들지 않는 한 멤버를 왕따시켰고, 왕따당한 멤버가 팀을 탈퇴하기에 이릅니다.

 

물론 어느 정도까지 진실일지 알 수 없지만, 왕따를 시켰던 멤버들은 자기네가 원치 않는 그 멤버를 무시하면서 한순간은 이겼다는 성취감에 사로잡혔을 것입니다. 하지만 결론적으로 그들은 졌습니다. 티아라 자체가 외면 받으면서 팀이 망했기 때문입니다. 팀이 망하니 거기에 속한 멤버들도 자연히 ‘망했’다고 봐야지요. 

 

팀이 있기에 내가 있고 인기가 있습니다. 사소한 마찰에서 자기 목소리를 내고 자기 리익을 챙기면 한순간은 이길 수 있지만 그로 인해 팀이 흔들리고 와해되고, 결국 그 팀에 속한 나도 같이 바다에 가라앉는다는 사실을 우리 선수와, 구단 관계자 모든 분들이 알았으면 좋겠습니다.

 

티아라 멤버들은 어렸습니다. 아마 서른여섯 제 나이라면 조금은 불편하고 의견이 맞지 않더라도 저 개인의 목소리보다는 팀 전체의 미래를 선택하고, 인내하고 배려하며 지혜롭게 대처했을 것입니다. 그게 팀이 살고 또한 내가 사는 길이니까요.

 

一荣俱荣一损俱损, 선수로서 뜨고 싶고, 구단으로서 잘 나가려면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개개인이 되라고 감히 충고하고 싶습니다. 
 

길림신문/오수란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24일 오후 3시 30분,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상해신화팀(이하 신화팀)을 맞아 슈퍼리그 제14라운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팀은 현재 3련패 부진에 빠지며 슈퍼리그 잔류에 적신호...
  • 2017-06-23
  • 2016년-2017년 전국 치어리더련맹경기(심양경기구) 및 중국 치어리더 챔피언 쟁탈전(심양경기구) 경기가 17일 막을 열었다.   전국 137개 치어리더팀의 근 3000명 선수가 심양에 모여 청춘의 활력과 이채로운 률동을 선보인 가운데 19명으로 구성된 연변대학 치어리더대표팀 ‘YBUC’가 청년 병조 꽃뽈 교정...
  • 2017-06-23
  • 17일, 2017 슈퍼리그 제13라운드 원정에서 연변부덕팀은 “6점” 경기인 하남건업팀과  피말리는 리그보존의 조우전에서 1대3으로 완패했다. 경기후 길림신문 촌철논객들이  촌철평으로 이날 경기를 타진했다.     강심장 윤빛가람이 또한번 자존심의 한꼴을 쏘는 순간   &n...
  • 2017-06-20
  •    6월 17일 저녁 하남성 정주항해체육장에서 펼쳐진 2017중국슈퍼리그제13라운드 경기에서 연변팀은 하남건업팀에 1대3으로 패해 슈퍼리그보존이 정말로 어려운 경지에 다달았다.      12라운드 경기가 끝난후 하남건업팀은 1승5무6패로 슈퍼리그제14위에 처해있는 팀인데 연변팀보다 1점 앞서있...
  • 2017-06-19
  • 13라운드 건업팀 VS 연변팀, 량팀 모두에 운명 건 맞대결   순위 14위(1승 5무 6패)와 16위의 대결이다. 강등 위협이라는 큰 범주에서 놓고 보면 이 경기는 올시즌 강등 구도를 살펴볼 수 있는 매우 중요한 경기이다. 하남건업팀(이하 건업팀)이나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은 이번 맞대결에서 절대 물러설 수 없는 상...
  • 2017-06-13
  • 연변프로축구가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의 성적여하를 떠나 구단(연변부덕축구구락부)의 정체성에 걸맞은 비전을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 축구권 내 인사들의 목소리이다. ‘언젠가는 치고 올라갈 수 있다’는 믿음 하나로 뚜벅뚜벅 걸어가는 연변부덕팀의 사령탑 박태하감독, 현시점에서 변...
  • 2017-06-12
  •   한국내 복귀를 준비하고 있는 윤빛가람(27세, 연변부덕)의 행선지는 전북현대가 될 전망이다. 한국축구계의 사정을 아는 한 관계자는 “전북현대의 최강희 감독이 윤빛가람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 수일내로 량측이 만나서 임대료, 년봉 등 윤빛가람의 이적과 관련한 대화를 나눌것”이라고 전했다. 윤빛가...
  • 2017-06-06
  •   윤빛가람, 대 상해신화팀전 경기 뒤 한국행     “윤빛가람에게 에이전트를 통해 원하는 팀을 알아보라고 했다. 많이 뛰고 마음 편하게 운동할 수 있는 팀이였으면 좋겠다.”   6일, 한국 련합뉴스는 연변팀 박태하감독이 전화통화에서 윤빛가람선수(27세)의 한국행과 관련해 ‘경기...
  • 2017-06-06
  •       6월 3일 오후,연길인민경기장에서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12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강적 광주항대팀에 1대3으로 져 점점 강급의 나락으로 떨어지고있다.       연변팀은 현재 슈퍼리그꼴찌순위에 있는바 앞으로 있는 매경기마다 결전하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한편 연변팀을 올...
  • 2017-06-04
  •   중국 슈퍼리그 장쑤쑤닝의 최용수 감독이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장쑤는 1일 공식 웨이보(SNS)를 통해 “최용수 감독과의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중도 해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어 “최 감독이 보여준 헌신에 감사한다. 그가 떠난 자리는 중국인 코치진이 임시로 대체할...
  • 2017-06-01
‹처음  이전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5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