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하나시선] 연변팀 올시즌 ‘ 홈장’이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5월24일 09시10분    조회:33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906883054f50ffc66c609fa2192fad0c_1526971

경기 결속 후 승리에 환호하는 절강록성팀 감독진을 배경으로 선 박태하감독의 모습 어딘가 외롭다.  (김성걸 기자 찍음)  

 

마귀홈장이 없다  

 

올시즌 연변팀에 나타난 가장 괴인한 현상은 홈장성적이 극히 초라한 점이다. 

 

원정 7경기에서 3승 1무 3패로 10점을 따오며  평균 1.4점이라는 류례없는 좋은 원정점수를 따오고 있다.  반면에 홈장은 6경기에 1승 1무 4패로 4점, 평균점수가 고작  0.6점으로 본전도 안된다.  원정점수의 절반농사도 안된다.

 

더구나 최근에는 무려  홈장 4련패를 기록하고 있다. 당년의 거물사냥군 명성이나 슈퍼리그 진출과 2016슈퍼리그 선전도 모두 강팀들이 간담이 서늘한 ‘마귀홈장’의 공로가 컸다.  그러나 올시즌 홈장마력이 사라지면서  갑급제후들은 연길인민경기장에서 꺼리낌없이 압박축구를 하고 짭잘한 점수까지 챙기며 두마리 토끼를 잡아들 가고 있다. 

 

906883054f50ffc66c609fa2192fad0c_1526971
 한청송의 헤딩슛이 꼴로 판정되였다가 다시 무효로 선포되였다. 

 

홈장휘슬(主场哨)이  없다 

 

[제13라운드 연변부덕vs 절강록성]  

이날 53분경  주심은 록성팀에 문제의 패널티킥을 불어주어 동점꼴을 만든 5분 뒤 한청송이 다이빙헤딩으로 쏘아넣은 역전꼴을 무효로 판정했다.  메시가 상대키퍼를 방해한 것인가?  배육문이 다리를 걸었는가 아니면 상대가 걸려넘어졌는가는 착안점에 따라 결론이 다르지만, 모두가 불기에 따른 주심의 재량에 맡기는 주관식 문제였다. 

 

[4월 21일 제7라운드 연변VS흑룡강 홈경기]  

연변팀은 한경기에  두번이나  패널티킥 판정을 당해  최종 2:3으로 패전. 문제는 한경기에서 패널티킥 반칙을 한팀에  두번이나  부는 경우가 극히 드물며 또 그 두 문제의 패널티킥 피해자가 모두 홈팀인것은 더욱 드물다.

 

승부에 결정적 영향을 준 이 판정들이 한팀에게 불리하게 상대팀에게는 유리하게 기울어 졌다면  ‘주심이 승부를 결정했다’가 성립된다.  결과적으로 홈장에서조차도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치른 경기가 된 것이다.  

 

편파판정이 올시즌 연변팀의 홈장부진 원인중의 하나로 된 것은 사실이다.  <홈장 텃세>는 축구의 일부분이다. 그러나  연변팀 홈장은 “홈장휘슬이 사라지고 ‘원정휘슬’(客场哨)만 있”는 현상이 상식 이상으로 자주 나타나는 점이 팬들을 열받게 하고 있다. 

 


홈장에서 꺼림낌없는 편파판정에 뿔난 연변팀 팬들 

 

박태하 ‘이길수가 없다’ 

 

절강록성과의 경기후 기자회견장에서 박태하감독이 어이가없는 표정으로 개탄했다.   “어이가 없습니다.  홈에서 이렇게 정당하게 대우를 못받는다는 자체가 정말 모욕감입니다. 어떻게 이런 경우가 있습니까. 여러분들 보셨잖습니까. 이길 수가 없습니다.” 

 

바로 한달전, 흑룡강과의 홈장전에서  문제의 두 패널티킥으로 패한 후 박감독이 한 하소연이 새삼스럽다.  “공정하게 봐주었으면 좋겟는데 어떤 리유인지 모르지만 (연변팀이) 항상 피해보고 있다. 원정에서 어쩔수없이 받아들여야지만 홈에서 만큼은…”

 

자기마당에서조차 억울한 편파판정이 계속되니 물론 자존심이 구겨질대로 구겨진 선수들이다. 그래서 선수들이 혹시 ‘홈장공포증’이 생긴 걸가?  

 

906883054f50ffc66c609fa2192fad0c_1526971
 

 

용병이 없다 

 

올시즌은 현재까지 연변팀은 ‘용병 참사’라 할수 있다. 최후방에서는 대들보인 구즈믹스가 3분의 1 의 경기를 결장하고 전방의  두 용병은  너무 제구실을 못해주면서 연변팀은 현재까지 용병의 혜택을 거이 못보고 있다.   

 

13경기 꼴 하나도 못넣은 자일네는 ‘사용설명서’ 문제가 아니라 ‘유효기가 지난 제품’이랄수밖에 없다. 구락부 관계자도 용병에 일정한 조절이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을 아끼고 있지만 적어도 자일에 대한  교체는 더는 미련을 가질 일이 아니라 팔뚝을 자르는 용단이 있어야 한다.   

 

편파판정이나 용병문제도 있지만 홈장 부진의 근본적 원인은 결국 감독진의 지휘에서 찾을 수밖에 없다.  몇 경기는 선제꼴을 가져오거나 앞서고도  지켜내지 못하는 문제,  홈장에서  11명이 10명이 뛰는 상대에게도 패하는 졸전도 있었다.  공수에 모두 과제가 남아있다. 객관원인보다도 자기성찰과 반성이 앞서야 빨리 열쇠를 찾을수 있다. 

 

906883054f50ffc66c609fa2192fad0c_1526971
 

 

탕개 풀수 없다 

 

 절강록성과의 경기후 박태하감독이 심판문제로 분노한 심정은 리해되지만,  소위 ‘음모설’은 팩트인지 아니면 ‘상상 소설’ 인지를 떠나서 자칫 오해의 소지가 큰 폭탄발언이다. 또 일부 팬들은 축구협회의 의식적인 민족차별시 등 억측까지 하는데 무근거한 주장이다. 중국축구협회는 과거나 지금에나  연변축구나 조선족축구를 기시한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시해 왔다. 

 

결국은, 돈없는 서민구단이 자강하지 못하면 '쩐의 유희'인 프로축구계에서 약자일 수밖에 없으며 몇십년간 검은호각의 병페를 도려내지 못한 중국축구계에서 피해자가 될 수밖에 없다. 프로축구에서 프로답지 못한 운영으로 아직도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구단 자체의 체질적 문제가 주요 원인이다. 

 

마침 월드컵이 오면서 한숨 돌리며 정비할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왔다. 현재 실력이나 흐름으로 보아서는 팀이 강급할 정도는 아니지만 용병교체 등 결단을 내리지 않고 어떤 미련속에 탕개를 풀다가는 자칫 것잡을 수 없는 내리막길을 걸을 수도 있다.  단합해서 올시즌 전환기의 이 고비를 넘겨야 할 것이다.  구락부, 감독진, 선수 그리고 정부와 팬 모두가!

 

          정하나 길림신문축구론평원  (사진 김룡기자 )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원제목: 延边不会就刘健争议进球上诉 球迷:裁判有底线么?​   치렬했던 연변부덕팀과 광주항대팀의 경기장면​/사진 김룡기자 ​ 광주의 천하체육장에서 슈퍼리그의 맹주격인 공주항대팀을  허둥지둥 꼴불견이 되도록 핍박한 연변부덕팀은 어찌보면 강급권에서 잔류를 위해 허덕이는 축구팀이라고...
  • 2017-10-18
  •  뿌리 깊은 우리 축구 가슴속에 새겨둔 력사 연변 축구는 ‘내 마음속의 고향’이다. 연변 축구는 ‘가족’과 같다. 연변 축구는 ‘생활의 일부’…연변 축구가 가져다주는 의미를 두고 다양한 답변이 쏟아져나왔다. 우리 민족의 삶에서 빠짐없이 등장했던 것이 축구이며 우리의...
  • 2017-10-16
  • 2017년 저녁 광주시천하체육장에서 있은   2017중국축구슈퍼리그제27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기적의 드라마를 채 써내려가지 못하고 아쉽게 광주항대팀에 3대4로 졌다      리그가 현재 네껨 남아있는 상황에서 광주항대팀은 18승4무4패의 성적으로 58점을 기록한채 2등인 상해상항팀과 4점의 차이를...
  • 2017-10-14
  • 우리는 자랑찬 저장성조선족 저장성제1기조선족체육대회 성공적으로 개최 한복을 곱게 차려입은 사오싱시 유치원어린이들의 춤이 관중들의 절찬 박수갈채를 받았다.   (흑룡강신문=칭다오)박영만 기자=저장성제1기조선족 가을철 체육대회가 국경절인 10월 1일과 2일 이틀간 저장성 사오싱(绍兴)시 커차오(柯桥)에 위치한...
  • 2017-10-12
  • 20명 고단 고수들 대국 벌려   6일, 전국조선족장기련합회 준비위원회와 료녕성조선족기류협회(棋类协会)에서 주최, 연변3부락조선족장기클럽에서 주관, 연길시 공원가두 원휘사회구역에서 협조한 제5회 전국조선족장기기성전(棋圣战) 및 제3회 세계조선인장기대회 선발전이 원휘사회구역활동실에서 원만히 결속되였다...
  • 2017-10-10
  • 슈퍼리그가 잠시동안의 휴식기에 들어간 가운데 연변부덕팀의 외적선수 스티브가 고향인 감비아에 돌아가 당지의 고아원을 돌아보고 따뜻한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어 훈훈한 미담을 전해주고있다. 스티브는 자신의 인스타프로그램에 "생활은 우리가 얻은것들때문에 계속되지만 또한 주는 것으로 더욱 충실하게 변할수도있다...
  • 2017-10-06
  • 연변의 ‘씨름왕’ 한영훈씨 지난 3일, ‘주덕해’컵 조선족씨름대회에서 박학수 부주장한테서 소고삐를 넘겨받는 최고급별 우승자 한영훈씨다. 윤금희 기자   25일, 지난 9월 초에 있었던 ‘주덕해’컵 중국조선족씨름대회 최고 급별에서 단연 우승을 차지한 한영훈씨(24세)를 만나 그...
  • 2017-09-30
  •   울리 슈틸리케 톈진테다 감독은 아시아 무대에서 화제를 몰고 다닌다. 한국 대표팀과 함께 롤러코스터를 탄 것도 부족해 톈진테다 부임 이후에도 극과 극을 오가고 있다. 첫 경기에서 1-5로 패한 뒤 성난 팬들에 둘러싸였고, 두 번째 경기에서는 승리하고도 승부조작 의심을 받는다.    슈틸리케가 이끄는...
  • 2017-09-28
  • 【中国足协将针对天津德比赛启动调查程序】针对中超联赛第26轮天津泰达亿利和天津权健比赛,根据相关反映,中国足协已启动相应调查程序,近日将组成由中国足协竞赛、法务部门以及道德与公平竞赛委员会、纪律委员会等方面组成的专项调查组,对这场比赛进行取证调查。在下一步调查中,如发现任何违背公平竞赛的违纪行为,中国...
  • 2017-09-26
  • 경기 후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 감독은 “전반전 우리 선수들의 부담감이 보여졌다. 오늘 같은 경기는 강팀과의 대결보다 더욱 힘든 경기였다. 하지만 선수들이 곤난을 극복하고 좋은 결과를 만들어서 너무 기쁘다. 오랜만에 홈 팬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어 기분이 좋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가 끝이 아니다. 슈퍼...
  • 2017-09-25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