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복수혈전’에 성공한 연변팀(김창권)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8월27일 09시20분    조회:310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팀은 끝내 해내고야 말았다.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복수혈전’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절강의등팀과의 끈질긴 ‘악연’도 단번에 끊어버렸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은 승자의 자격을 갖출 만도 했다. 비록 절강의등팀의 세밀한 플레이와 반격도 거세였지만 연변팀이 보여준 투혼과 정신력은 물론 선수들의 약속된 플레이와 감독진의 탁월한 용병술은 승자가 되기에 충분했다고 본다.

연변팀은 후반 80분경에 터진 배육문 선수의 헤딩꼴로 1대0의 쾌승을 거두었다. 올 시즌 들어 중요한 시점에 따낸 값진 승리라고 본다. 왜나하면 이번 승리로 연변팀은 점수 28점을 따내면서 중위권 진입은 물론 강급권에서 완전히 탈출했기 때문이다.

이번 경기는 초반부터 불꽃이 튕겼다. 연변팀은 측면을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고 적극적으로 압박하면서 경기를 주도했다. 전반전 2분도 채 안된 시각 오스카 선수의 먼거리 슈팅을 시작으로 꼴문을 열기 시작했다. 비록 슈팅은 빗나갔지만 상대팀의 간담을 서늘케 하기에는 충분했다.

절강의등팀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전 31분경에 빠른 역습으로 날려보낸 먼거리 슈팅은 물론 43분경에 보여준 현란한 단거리 패스에 의한 공간침투는 너무나 인상적이였다. 그 뿐만 아니라 후반전 85분경에 득점에 가까운 슈팅은 너무나 위협적이였다. 주천 꼴키퍼의 선방이 아니였다면 경기 결과는 연변팀의 승리가 아닌 무승부가 되였을지도 모른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고무적인 것은 연변팀의 빛나는 투혼과 정신력은 물론 강한 승부욕이라고 본다. 경기 초반부터 연변팀은 악착같은 플레이로 전, 후반에 걸쳐 상대방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승리를 따내기 위해 죽기내기로 뛰여다니는 모습은 물론 주천 선수가 보여준 ‘붕대투혼’은 너무나 감동적이였다.

이와 같은 투혼과 정신력이라고 한다면 그 어느 팀을 만나도 두렵지 않다고 본다. 개인적으로 연변팀은 투혼과 정신력 만큼은 갑급리그에서 최고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기에서 상당히 인상적인 것은 득점에 성공한 주장 선수인 배육문의 활약상이다. 이번 경기에서 득점에 성공해서가 아니다. 올 시즌 연변팀의 로장이자 주장 선수로서 후배들을 잘 다독이면서 발휘한 리더십은 물론 지금까지 경기에서 보여준 꾸준한 경기력에서이다. 이미 치른 21경기에서 선발출전 차출이 제일 많은 20경기나 된다. 연변팀에 숨어있는 ‘보석’ 같은 존재감을 주는 선수라고 본다.

이번 경기에서 보여준 감독진의 용병술도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본다. 연변팀은 선발라인에 일정한 변화를 주었다. 좋은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는 손군 선수를 선발로 출전시켰고 최인 선수 대신에 채심우 선수를 선발 출전에 넣었다.

전반전에 연변팀이 비록 득점에는 성공하지 못했으나 측면공격이 상당히 날카로웠다. 전반전 25분경 오스카 선수가 왼쪽 측면에서 올린 공을 알렉스 선수가 헤딩한 것이 득점으로 이어졌다면 경기를 쉽게 풀었겠지만 상대팀을 공략하는 데 측면공격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경기중에 해답을 찾는 것도 능력이다. 후반전 감독진은 필승카드를 꺼내들었다. 그것이 기가 막히게 적중했다. 왼발을 잘 쓰는 한광휘 선수를 투입시킨 것이다. 교체투입된지 2분도 채 안된 시각 한광휘 선수가 올린 공을 배육문 선수가 멋지게 헤딩슛으로 마무리지었다. 연변팀의 약속된 플레이에서 나온 ‘결과물’이라고 볼 수 있다.

축구경기에서 상대에 따라 용병술과 다채로운 전술을 구사하는 것도 너무나 중요하다. 이번 경기에서 연변팀의 감독진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것을 극대화시켰다는 면에서 높은 점수를 줄 수 있다고 본다.

이번 홈장전 승리로 연변팀은 절강의등팀과 그동안 쌓였던 ‘악연’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승점 3점을 획득한 연변팀은 점수 28점으로 리그 순위 7위 자리를 차지하게 되였다. 물론 강급권에서는 완전히 탈출했지만 플레이오프(附加赛)를 치르는 제14위 팀과의 점수차이는 고작 4점밖에 안된다. 방심은 금물이다. 남은 9경기(홈장 4경기 원정 5경기)에서 연변팀의 선전이 더욱더 필요하다고 본다./연변일보 

(필자는 연변대학 체육학원 체육학 박사)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아시안컵이 다가오는 6일에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이 까타르에서의 소집훈련을 마치고 아랍추장국련방 아부다비에 도착해 아시안컵 대비 경기 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일전 시나스포츠가 북경국안 소속 국가팀 선수 지충국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지충국은 “...
  • 2019-01-04
  • 연변팀의 공격과 수비의 핵심—지충국선수   2013년 프로축구 100경기에 출전한 지충국.   연변팀에서 공수의 핵심역할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가 누구냐 하고 물으면 지충국선수가 어김없이 떠오른다.   1989년 10월 26일생인 지충국선수는 키가 1.74메...
  • 2019-01-02
  • 연변팀 슈퍼리그진출의 숨은 공신 지문일   지문일 “훌륭한 꼴키퍼 한명이 절반 축구팀을 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경기에서 꼴키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작은 점수 차이라도 승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축구경기 규칙상 키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대비해 나온 일리 있는 말이다. 팬들로부...
  • 2018-12-29
  • 17년 동안 한 우물을 파온 키퍼―새 세기 연변팀의 최장수주력기퍼 윤광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 축구공에 싸인하고 있는 윤광선수.   연변팀 축구사상 가장 오랜 시간 꼴문대를 지켜온 키퍼 윤광, 십수년의 사계절이 바뀌여오는 동안 팀의 풍상고초를 함께 헤쳐가며 동고동락해온 그가 지켜온 건 단지 꼴문대뿐...
  • 2018-12-29
  •     2019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기간 제17기 아시안 컵 축구대회가 아랍에미리트련방에서 거행한다. 현재 중국 남자 축구팀은 평가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합에 대비하고 있다. “연변 삼총사”인 지충국, 박성, 김경도는 평가전에서 표현이 뛰여나 많은 기대를 한몸에 안고 있다. 그들이 아시안...
  • 2018-12-26
  • “연변팀 선수로 슈퍼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문호일.   “밝고 씩씩한 젊은이구나.”    경기장에서 날파람을 일구던 모습과는 달리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호일이의 첫 인상은 이러했다.    “연변팀 유니폼을 입고 연길에서 슈퍼리그를 하고 싶었는데 평생 유...
  • 2018-12-24
  •   2019년 갑급리그 시즌을 준비하는 연변부덕팀은 제1차 동계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12월 11일 오전 7시 10분 연길(북경 경유)에서 타이로 출발하였다.   현재 신임감독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만국 코치가 선수들과 팀의사를 이끌고 20여일간 타이 제1차 동계전지훈련을 하게 되는데 주로 회복성 훈련과 체...
  • 2018-12-12
  • 12월 9일 오후 2018년 길림성 제1회 축구슈퍼리그(연변역)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지에서 결속되였는데 연길시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연변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룡정시문체국에서 주관, 연변주사회체육관리중심, 연변축구협회에서 협조한 2018년 길림성 제1회 축구슈퍼리그(연변역)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
  • 2018-12-10
  • 북경조선족축구운동의 일등공신―― 원 길림오동팀 리찬걸선수 북경조선족축구협회를 이끌고  8년 동안 땀동이를   리찬걸   길림오동축구팀의 선수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뒤 북경에 가서 북경조선족축구협회를 이끌고 현재까지 8년간 열성을 다하고 있는 리찬걸은 고향이 료녕성 심양시이다.  &n...
  • 2018-12-08
  • --연변사람이 된 자이르초원의 흑인소년―용병 졸라의 이야기     졸라.   아프리카에서 왔다면 많은 사람들은 사하라사막을 떠올리고 사막에서 맨발로 달리는 흑인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졸라가 태여난 자이르(1997년부터 꽁고민주공화국)의 서남부 적도에 위치한 반둔두성은 열대우림기후 지역으로서 ...
  • 2018-12-05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