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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의 주인공》후속보도(16)지문일편
조글로미디어(ZOGLO) 2018년12월29일 08시19분    조회: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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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변팀 슈퍼리그진출의 숨은 공신 지문일

 


지문일

“훌륭한 꼴키퍼 한명이 절반 축구팀을 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경기에서 꼴키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작은 점수 차이라도 승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축구경기 규칙상 키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대비해 나온 일리 있는 말이다.

팬들로부터 ‘지신(池神)’, 연변팀의 ‘거미손’ 등으로 불리우면서 연변팀의 2015년 갑급리그 우승과 슈퍼리그 진출에서 숨은 공신으로 알려진 축구선수, 그가 바로 연변부덕축구팀의 주력꼴키퍼로 자리를 굳건히 지키다가 2018시즌에 북경국안팀에 이적한 지문일선수이다.

184센치메터의 키는 꼴키퍼선수의 신장 치고는 결코 큰 키가 아니다. 지문일선수는 중국슈퍼리그의 꼴키퍼들 가운데서 가장 키가 작은 키퍼선수임을 스스로 자인한다. 그러나 그것이 무슨 대수랴! 지문일선수는 키퍼로서 순간적인 반응이 민감하고 1:1 대처능력이 출중하며 판단력이 신속하고 빠른 등 특점으로 중국축구무대에서 큰 각광을 받고 있다.

1988년 2월, 연길에서 태여난 지문일은 축구를 좋아하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축구선수의 꿈을 키웠다. 지문일은 연길시공원소학교 축구팀에서 소학교 3학년이던 1997년도부터 꼴키퍼로 뛰면서 키퍼운동선수의 첫 스타트를 뗐다. 1997년도와 1998년도에 지문일은 전국 ‘보배컵’청소년축구시합에 참가하면서 팀이 당해의 준우승과 우승을 따내는 데 적극적인 기여를 했으며 키퍼인생 초학자로서의 값진 경험들을 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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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의 진문일

훈춘시제6중학교를 다니면서 훈춘체육운동학교에서 유명한 한국 키퍼지도의 지도를 받았다. 연길에서 훈춘으로 공부하러 간 것도 결국은 한국의 유명한 키퍼지도의 지도를 받기 위해서였다. 그동안 훈춘에서 있은 중학교축구시합에서 지문일은 세번의 우승을 따내는 영예를 지녔다. 그런데 작정하고 찾아간 한국의 유명한 키퍼지도가 얼마 안되여 귀국하는 바람에 지문일은 다시 배움의 길에 오르는 수밖에 없었다. 2001년도부터 지문일은 연변체육운동학교에서 키퍼코치인 한종국의 엄한 가르침을 받으면서 키퍼기술을 땀을 흘리면서 련마했다.

그러던 2003년 7월, 전국도시운동회에서 주체육운동학교팀이 우승을 하면서 지문일을 비롯한 네명의 연변체육운동학교의 선수들이 연변팀에 선정되는 행운을 얻게 되였다. 그 때 선정되였던 지문일과 한청송, 최영철, 조명 등 선수들은 현재 중국축구무대에서 손꼽히는 중견으로 활약하고 있다.

2003년에 연변팀에서는 을급리그에서 3위를 하면서 갑급리그진출에 실패해 새로운 진로를 위한 탐색과정에 있었다. 그 때 연변팀을 새롭게 맡은 고훈 감독이 바로 지문일을 비롯한 네명의 후생력량들을 뽑아 연변축구의 갑급리그진출에 신선한 피를 수혈하고 대담히 도전장을 내민 것이였다. 그 보람으로 연변팀에서는 2004년도에 을급리그에서 갑급리그B조에 올라오는 변화를 이룩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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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연변세기팀의 집단사진

연변팀에 가담한 이듬해인 2004년에 지문일선수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뛸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차례졌다. 2004년에 지문일선수는 국가청소년팀에 뽑혀 나라를 대표하여 뽈을 차는 국가선수의 영예를 안게 된 것이였다.

지문일선수는 2005년 9월 23일에 있었던 가나팀과의 경기에서 수문장으로 나섰던 기억을 평생 지울 수 없다. 그도 그럴 것이 가나팀과 이기거나 비기기만 해도 중국팀에서는 8강에 들어가게 되는데 그 중요한 수문장자리를 지문일선수가 맡게 된 것이였다. 지문일선수는 그 날 경기에서 대방공격수와의 1:1 상황에서의 관건적인 뽈 두개를 성공적으로 막아내면서 결국 1:1로 가나팀을 압박하고 빅음으로써 중국청소년축구팀이 사상 처음으로 8강에 들어가는 데서 결정적으로 수문장역할을 잘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문일선수는 2006년도부터 갑B리그에서 키퍼로 뛰면서 2006년에는 3~4경기, 2007년에는 19경기, 2008년에는 15경기, 2009년에는 10경기, 2010년에는 27경기… 등 점차적으로 팀의 주력키퍼의 역할을 해나갔다. 그 때 당시는 팀의 키퍼 두명이 거의 절반씩 경기에 엇갈아 나서는 상황이였다. 2011년에 펼쳐진 축구협회컵에서 지문일선수는 광주일지천팀과의 페널티킥 대결에서 무려 네개나 되는 페널티킥을 막아내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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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동계훈련에서의 지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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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있는 지문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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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하고 있는 지문일

지문일선수가 꼴키퍼로서의 능력을 크게 인정받으면서 일약 주력꼴키퍼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것은 2015년에 펼쳐진 축구협회컵에서 소주동오팀과의 대결에서였다. 연변팀은 경기 91분 만에 페널티킥 벌축을 받고 사실상 패배의 위기에 놓여있었다. 그런데 지문일선수가 키퍼로 나서서 그 페널티킥 벌축을 막아냈을 뿐만 아니라 이어 동점상황에서 치러진 페널티킥 승부차기에서 무려 두개나 되는 페널티킥 강슛을 막아내고 소주동오팀을 꺾어버린 것이였다.

한창 물오른 지문일선수의 키퍼재질이 박태하 감독의 눈에 들어 지문일선수는 그 후로 오래동안 연변팀의 주력키퍼로 나서게 되였으며 2015년 갑급리그 다섯번째 경기부터 시작해 그 후의 경기에 25껨 련속 출전하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2015년도에 지문일선수는 여섯경기 련속 꼴을 허락하지 않고 련속 565분간의 무실점기록을 세웠는데 이는 연변축구사상 최장시간 무실점기록을 냈던 연변오동팀 블라지마의 380여분 기록보다도 더 긴 시간으로 기록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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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일선수를 응원하고 있는 가족들

2015년도에 연변팀은 갑급리그우승과 슈퍼리그진출이라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고 금의환향으로 고향팬들의 열렬한 축하와 환영을 받았는데 여기에는 2015년 시즌 갑급리그 최우수꼴키퍼상을 수상한 ‘거미손’ 지문일키퍼의 값진 땀방울과 숨은 공로가 잠재해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평소에 부단한 키퍼기술 련마와 제고를 위해 에스빠냐의 유명한 키퍼인 카시리야스의 동영상을 꼼꼼히 체크하면서 많이 배운다는 지문일선수는 연변팀의 한국적 김성수 꼴키퍼 코치에게서도 정말 많은 유익한 지식과 기술들을 배웠다면서 마음속깊이 감사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2015년 시즌은 물론 2016년 시즌에서도 지문일선수의 선방과 수문장표현이 뛰여나 많은 축구팬들은 지문일선수에게 ‘지신’, ‘거미손’, ‘꼴막기왕(扑救王)’ 등 멋지고도 사랑스러운 별명을 달아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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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시즌에서 ‘최우수꼴잡이’로 당선된 지문일

지문일선수의 꿈은 축구인으로서 아시아 챔피언스리그무대에 한번 나서보는 것이다. 직업축구선수로서 아시아 최고의 직업축구선수무대에서 재능을 발휘하고 싶은 것은 어쩌면 당연한 꿈과 욕망일지도 모르겠다.

더 먼 후날의 타산을 밝힌다면 그동안 갈고 닦은 키퍼기술의 모든 노하우들을 후배제자들에게 빠뜨림 없이 모두 전수하고 싶다고 했다.

지문일선수에게는 이제 막 걸음마를 타기 시작한 아들애가 있다. 아버지가 축구선수라고 자녀들이 반드시 축구선수로 되는 건 아니지만 아들애가 축구를 하고 싶어 한다면 그 꿈을 존중하고 키워줄 것이라고 지문일선수는 솔직하게 말했다.

/길림신문 김룡 안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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