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톈진, 최강희 감독에 해임 통보...허무하게 끝난 대륙 정벌의 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월17일 09시15분    조회:282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중국 수퍼리그에 진출하자마자 도전을 멈추게 된 최강희 감독. [뉴스1]

  
중국 프로축구 수퍼리그에서 야심찬 도전에 나서려던 ‘최강희호’가 출항도 하기 전에 좌초하는 비운을 맞이했다. 소속팀 톈진 텐하이(구 톈진 취안젠)가 최강희(60) 감독의 해임을 전격 결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최강희 감독의 중국 진출에 관여한 중국의 한 스포츠계 인사는 중앙일보와 전화 인터뷰에서 “톈진 구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최 감독을 중국으로 급히 불러들여 해고 통보를 했다”면서 “최 감독이 강하게 반발하고 있지만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는다’는 구단의 의지가 강경하다. 이미 구단 고위 관계자가 직접 나서서 다른 지도자 물색에 나선 상태”라고 16일 말했다. 
  
최 감독은 지난해 말 톈진 구단의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과 매년 700만 달러(80억원)를 받는 조건으로 3년 계약을 맺었다. 총액 기준 240억원이며, 세금을 공제한 순수익도 연간 500만 달러(56억원), 3년 총액 170억원에 이른다. 성적에 따라 승리수당과 기타 인센티브가 별도로 따라붙는다. 
  
아울러 박건하, 최성용, 최은성, 지우반 등 최 감독과 동행한 코치들도 60만 달러(7억원) 안팎의 연봉을 받기로 했다. 최 감독과 코치진, 비디오분석관 등 이른바 ‘최강희 사단’에 연간 1000만 달러(112억원) 가까운 예산이 책정됐다. 
  
하지만 연말연시에 모기업인 취안젠 그룹이 다단계 판매 및 불법 의약품 판매 등의 혐의로 공중분해되면서 축구단에 불똥이 튀었다. 중국 정부는 다단계 판매 방식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음식과 약품 등 생필품과 관련한 범죄를 엄하게 처벌하는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전북 현대 시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최강희 감독. [뉴스1]

전북 현대 시절 팬들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는 최강희 감독. [뉴스1]

  
모기업 도산과 함께 축구단에 대한 자금지원이 끊기자 톈진시 축구협회가 나섰다. 톈진시 체육총국(체육부)의 지휘를 받아 팀을 임시로 인수해 운영 주체로 등장했다. 구단 명칭부터 ‘톈하이(天海)’로 바꿨다. 구단 경영권을 거머쥔 뒤 클럽하우스 이곳저곳에 붙어 있던 취안젠 그룹 로고부터 떼어냈다. 
  
감독 교체 또한 ‘취안젠 그룹의 잔재를 청산한다’는 취지의 결정으로 알려졌다. 최 감독의 해임 사실을 제보한 중국 축구 관계자는 “최 감독은 슈유후이 취안젠 그룹 회장(구속 수감 중)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축구단 감독으로 선임됐다. 계약 발표 당시부터 ‘과도한 조건 아니냐’는 비판이 중국 축구계 일각에서 제기됐을 정도”라면서 “최 감독에 대해 ‘취안젠 그룹 관계자’라는 낙인이 찍히면서 자연스럽게 ‘사령탑 교체’로 가닥이 잡혔다”고 설명했다. 
  
최강희 감독은 구단 결정에 강하게 반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17일 중국 현지 매체들을 모아놓고 기자회견을 열어 억울함을 호소할 계획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하지만 상황이 달라질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게 중국 축구 관계자들의 공통된 전언이다. 중국 관련 업무를 주로 하는 한 에이전트는 “취안젠 그룹이 도산하면서 톈진시는 축구단에 대해 형식적으로 ‘해체와 재창단’ 과정을 거친 것으로 안다”면서 “이 경우 법적 다툼을 벌이더라도 (지금은 없어진) 기존 구단 모기업과 맺은 계약을 보전 받긴 쉽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톈진시는 베이징과 상하이에 이어 중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다. 연간 1000억 위안(16조 6000억원)이 넘는 예산을 집행하는 만큼, 축구단 하나 정도 맡아서 운영하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면서 “시는 기본적으로 1년 정도 축구단을 운영하면서 새로운 모기업을 찾을 계획이지만, 톈진을 연고로 하는 대기업들의 스폰서십을 받아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구단은 코칭스태프의 인건비 포함 운영비 규모를 대폭 줄여 자금 집행의 군살을 뺀다는 계획이다. 취안젠 시절 10억 위안(1660억원) 안팎의 자금을 투입해 선수단을 대폭 보강할 예정이었지만, 이는 옛날 이야기가 됐다. 시민구단으로 거듭난 만큼 예산을 2억 위안(330억원)까지 줄여 허리띠를 졸라매기로 했다.   
  
고액 연봉 선수들을 시장에 내놓은 것도 운영비 감축을 위한 고육지책이다. 연봉 75억원을 받는 공격수 알렉산드레 파투(브라질)를 시작으로 ‘유지비’가 비싼 선수들을 줄줄이 내다 팔 전망이다.   
  
톈진은 새로 구성할 코칭스태프를 위해 총액 200만 달러(23억원) 선에서 예산을 책정해놓았다. 취안젠 시절 구단 고위 관계자 중 유일하게 톈하이로 말을 갈아 탄 리웨이펑 부단장이 최강희 감독 후임 사령탑 선임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독에 150만 달러(17억원) 안팎, 코치진 구성에 50만 달러(6억원) 안팎의 비용을 책정했다는 게 중국 축구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연변팀, 승리로 강등권 탈출 이뤄야! 리병천 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연변팀이 중경력범팀(이하 중경팀)을 상대로 시즌 2련승에 도전한다. 연변팀은 8일 오후 3시 30분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중경팀과 2017 중국 슈퍼리그 제16라운드 홈경기를 치르게 된다.     생방송 사이트와 방송사 PPTV: http://csl.pptv.com...
  • 2017-07-07
  • 7월 2일 오후 7시 35분 귀양올림픽체육중심체육장에서 펼쳐진 중국슈퍼리그제15라운드경기에서 연변팀은 전의농의 결승골에 힘입어 귀주항풍팀을 2대1로 이겨 소중한 3점을 챙기게 되였다.       귀주항풍팀은 전 14륜경기에서 3승6무5패의 성적으로 10위에 처해있는 팀이다. 비록 올해 갑급리그에서 금방 ...
  • 2017-07-02
  • 중요공지 7월 2일 귀양올림픽체육장에서 치르게 되는 연변부덕팀 대 귀주지성팀의 경기를 기온문제로 원 오후 15:30에서 저녁 19시 35분으로 변경한다고  26일  중국축구협회가 통지했다. -조글로 생방송 사이트와 방송사 PPTV: http://csl.pptv.com  룡주(龙珠)TV:http://longzhu.com/sport?fr...
  • 2017-07-02
  • [사진=신화사] 아주경제 최미란 옌볜(중국) 통신원 = ​지난 24일, 옌지 홈장에서 있는 중국 슈퍼리그 제14라운드에서 옌볜 FC는 상하이팀에 2대 0으로 완패해 4연패의 쓴맛을 보게 됐다. 전체 30라운드의 경기에서 전반기 마지막 게임을 남겨놓고 있는 현재, 7점으로 꼴찌에 머무르고 있다. 슈퍼리그 잔류로 가는 길이 험...
  • 2017-07-01
  • 7월 2일(일요일) 저녁 7시 35분, 연변팀은 귀양올림픽체육경기장에서 귀주지성팀을 만나 2017 중국 슈퍼리그 제15라운드 경기를 펼친다. 리그 일정이 반환점을 도는 시점에서 만나는 두 팀, 현재 각각 16위(연변팀), 10위(귀주지성팀)에 머물고 있으며 슈퍼리그에서 살아남기 위해 반드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생...
  • 2017-06-28
  • 지난 24일에 있은 상해신화팀과의 경기에서 관중석에서는 박태하 감독에 대한 믿음을 표시하는 대형 현수막이 펼쳐지며 팬들을 감동시켰다. 연변일보 강내함 기자
  • 2017-06-28
  • 연변팀에서 지난 상해신화팀과의 경기를 마치고 이튿날 한국으로 떠난 윤빛가람 선수가 한국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제주유나이티드에 임대 형식으로 이적됐다. 제주FC는 26일 홈페이지를 통해 윤빛가람선수를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료해에 따르면 이번 윤빛가람 선수의 이적은 임대료 없이 진행됐고 년봉도 자진 삭감...
  • 2017-06-28
  • 중국슈퍼리그(CSL)에서 활약하는 한국 감독이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   1무 2패. 24일 벌어진 ‘2017 CSL’ 14라운드 경기에서 한국 감독이 이끄는 팀이 거둔 성적이다. 장외룡 충칭당다이 감독은 홈에서 창춘야타이와 1-1 무승부를 거뒀고, 박태하 연변부덕 감독과 이임생 톈진테다 감독대행은 각각 상하...
  • 2017-06-25
  • 6월 24일 대 상해신화팀과의 홈장경기를 마무리 한 윤빛가람선수는 군복무로 인해 연변팀을 떠나게 되였다. 경기후 구단과 축구팬들은 경기장내에서 윤빛가람선수를 위해 환송식을 가졌다.   연변팀 축구팬들은대 상해신화팀에  패배한 경기를 맞이하였지만 시종 경기장을 떠나지 않고 힘찬 박수와 함성으로 윤...
  • 2017-06-25
‹처음  이전 40 41 42 43 44 45 46 47 48 49 5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