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축구의 맥 이어질 것인가?(리영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28일 14시20분    조회:31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축구의 ‘자존심’이였던 연변팀이 ‘세금 체납’ 문제로 구단(연변부덕축구구락부)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며 결국 팀 해체가 기정사실로 다가왔다. 이 시각 누구보다도 연변축구를 눈동자처럼 아꼈던 우리 축구팬들로 말하면 허탈감, 실망감, 배신감, 좌절감…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시점일 것이다.

  26일, 주체육국은 주정부보도판공실에서 소식공개회를 마련해 연변팀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소식공개회에 참가해 주최측의 설명을 들어보면 부덕측과 최종 갈라서게 된 경위와 향후 축구결책층이 그리는 연변축구의 향배를 다소 가늠은 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연변축구는 연변인민과 중국조선족의 자존심’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연변축구는 연변인민들의 굴강하고 호매로운 민족절개를 대표한다.’고 말한다… 가슴에 퍽 와닿는 말들이여서 ‘팀 해체’라는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우리 팬들로서는 더욱 가슴이 미여지는 현실이다.

  요즘 주외 타매체의 연변팀 관련 기사들을 접하며 연변팀의 ‘거취’에 관심 많았던 팬들이 본사 편집부를 통해 피력한 관점과 건의 몇가지를 적어본다. “부덕이 들어오고 연변팀이 슈퍼리그에 올라갔을 때부터 이미 위기는 시작됐고 그 원인이 바로 구단의 관리가 혼란하고 전문경영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30%의 지분을 가졌으면 그에 대한 의무와 권리가 병존하는데 여태껏 뭘했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2억여원의 세금은 하루이틀에 발생한 것이 아닌데 그동안 30%를 소유한 주주로서 도대체 뭘했는지?”, “지금에 와서 세금문제를 제기하고 파산하는지 여러가지 리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 슈퍼리그에 있을 때 좀 리성적으로 관리체계를 완벽히 했으면 오늘의 이러한 상황이 없었을 것이다.”, “현실은 받아들여야겠지만 교훈을 찾지 못하고 계속 이대로 나간다면 소문에 다시 조직한다는 팀 앞날도 별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소식공개회에서 주체육국 김송천 국장이 밝힌 것처럼 연변축구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지만 결국 무너질 수는 없다. 연변축구가 어떤 축구인가? 부서지고 무너지면서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고 또 찬란한 휘황도 자랑하던 우리의 축구가 아니였던가. 연변축구는 광범한 군중토대, 건전한 축구후비력 양성체계, 국가급 축구훈련중심, 가장 열정적인 축구팬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우세를 앞세워 지금이라도 교정축구를 재정비하고 유소년 지도자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그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체육학교 위주의 선수양성체계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져있고 학생모집 범위도 점점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적당한 시기에 프로와 대학을 목표로 분류를 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하다가 나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소위 사회의 ‘페물’이 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소식공개회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가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재도약(프로에로의 입성)을 꿈꾼다면 이제 프로축구 무대를 목표로 할지 아니면 청소년선수 양성 및 수출을 목표로 할지 정확한 정위(定位)를 해야 하며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알맞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원을 초빙하여 초기부터 알차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쭉 지켜보면 연변축구의 재기에 있어서 중국에서 가장 먼저 한국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연변축구 발전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즉 대학에서 프로로 가는 길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 일본 모두 이러한 시스템을 수십년간 운영하여 큰 성과를 봤다.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연변축구의 맥은 반드시 이어져나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옅은 생각을 독자들과 공감해본다.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제16라운드 교전쌍방: 연변부덕팀 VS 상해신화팀 경기시간: 7월 9일(토요일) 오후 3시 30분 경기지점: 연길시인민경기장 PC,핸드폰:(클릭点击하면 바로보입니다.) 1.乐视:     http://sports.le.com/match/121763003.html    (乐视에 들어간후 富德超级屯단추를 누르시면 됩니다.) 2.章鱼:...
  • 2016-07-09
  • 3일, 연변부덕팀은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항주록성팀에 2대4로 제압당하며 올시즌 가장 잔혹한 참패를 맛봤다.   경기뒤 있은 기자회견에서 박태하감독은 “지난 광주항대, 석가장영창 두 팀들과의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며 선수들이 승리에 도취되고 또 항상 잘할수 있을것이라는 생각에 도취됐다. 나 본인...
  • 2016-07-05
  • 홍명보감독과 박태하감독은 87학번 동기이다. 홍감독은 1969년생이지만 생일이 빨라 초등학교에 1년 일찍 입학하면서 1968년생인 박감독과 동기가 됐다.   두 사령탑의 인연은 포항 스틸러스에서 시작됐다. 입단은 박감독이 홍감독보다 1년 빠르다. 박감독은 1991년 대구대학교 졸업과 함께 포항에 입단했다. 홍감독은...
  • 2016-07-04
  • 슈퍼리그 13라운드 '훙뉴 슈퍼리그의 별' 톱10 평선결과 27일 발표   중국축구슈퍼리그 13라운드 '훙뉴 중국슈퍼리그의 별’톱10에 연변부덕팀의 지문일, 오영춘, 배육문선수가 입선됐다. 톱10 평선은 매체 선정(1~5위)과 네티즌 투표(6~10위)로 이뤄졌다.   지문일은 광주항대와의 대결에서 상대의 슛...
  • 2016-06-30
  • 최근 인터넷에서 연변부덕팀의 지문일선수와 석가장영창의 모검경선수가 술자리에서 교류하는 영상이 떠돌아 기률위반여부에 대한 론쟁이 인 가운데 28일 구단측이 지문일 기률검사통보를 발표하고 량팀 경기당날 저녁의 일부 상황을 소개했다.    지난주말 열린 중국축구슈퍼리그 14라운드 대결에서 석가장영창...
  • 2016-06-29
  •   우승의 월계관을 않은 정국봉. 길림성 성급무형문화재인 조선족장기의보급과 발전을 추진하고 광범한 장기(象棋)애호자들의 실력과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제6회 전국조선족장기최강자전 경합대회가 6월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연길시 제13중학교에서 펼쳐졌다.   연변삼부락조선족장기구락부에서 주...
  • 2016-06-29
  •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중국 슈퍼리그(1부리그) 옌볜 푸더가 이번 시즌 원정 첫 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김승대(25)는 좁아진 입지를 반전시키는 계기가 될 만한 득점에 성공했다. 옌볜은 26일 스자좡 융창과의 2016 슈퍼리그 14라운드 경기에서 3-1로 이겼다. 2015시즌 갑급리그(2부) 챔피언 자격으로...
  • 2016-06-28
  • 스자좡 융창 3대1 일축, 김승대 골 기록 아시아투데이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이장수, 홍명보 감독에 이어 박태하 감독도 26일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에서 매직쇼를 연출하는 기적을 일궈냈다. 지난 시즌 1부로 승격한 약체 옌볜(延邊) 푸더(富德)를 진두 지휘해 이날 리그 15라운드 스자좡(石家莊) 융창(永昌)과의 어웨이...
  • 2016-06-27
  • 비열함도 치졸함도 없었다. 당당하고 떳떳하게 연변팀이 승리를 거둔 통쾌한 경기였다. 2016년 6월 26일(일요일) 저녁 7시 35분 석가장유동국제경기장에서 연변부덕(이하 연변팀)팀은 석가장영창(이하 석가장팀)팀과 2016 중국평안 슈퍼리그 제14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쳤다. 연변팀이 3대1으로 쾌승으로 첫 원정승리를...
  • 2016-06-27
  • 2016년 6월 24일 오후 연변일보사 조선족축구팀과 연변청년경영자련의회가 연길시개발구 축구장에서 축구친선경기를 치뤘다. 최종 연변팀이 5대 4로 청경련을 제압, 참 꼴이 많이도 났네~ 조글로미디어
  • 2016-06-25
‹처음  이전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