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우리 축구의 맥 이어질 것인가?(리영수)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28일 14시20분    조회:310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연변축구의 ‘자존심’이였던 연변팀이 ‘세금 체납’ 문제로 구단(연변부덕축구구락부)이 파산 절차에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지며 결국 팀 해체가 기정사실로 다가왔다. 이 시각 누구보다도 연변축구를 눈동자처럼 아꼈던 우리 축구팬들로 말하면 허탈감, 실망감, 배신감, 좌절감… 등등 만감이 교차하는 시점일 것이다.

  26일, 주체육국은 주정부보도판공실에서 소식공개회를 마련해 연변팀의 해체를 공식적으로 밝힌 가운데 소식공개회에 참가해 주최측의 설명을 들어보면 부덕측과 최종 갈라서게 된 경위와 향후 축구결책층이 그리는 연변축구의 향배를 다소 가늠은 할 수 있었다.

  누군가는 ‘연변축구는 연변인민과 중국조선족의 자존심’이라고 말한다. 누군가는 ‘연변축구는 연변인민들의 굴강하고 호매로운 민족절개를 대표한다.’고 말한다… 가슴에 퍽 와닿는 말들이여서 ‘팀 해체’라는 상황을 감내해야 하는 우리 팬들로서는 더욱 가슴이 미여지는 현실이다.

  요즘 주외 타매체의 연변팀 관련 기사들을 접하며 연변팀의 ‘거취’에 관심 많았던 팬들이 본사 편집부를 통해 피력한 관점과 건의 몇가지를 적어본다. “부덕이 들어오고 연변팀이 슈퍼리그에 올라갔을 때부터 이미 위기는 시작됐고 그 원인이 바로 구단의 관리가 혼란하고 전문경영인이 없었기 때문이다.”, “30%의 지분을 가졌으면 그에 대한 의무와 권리가 병존하는데 여태껏 뭘했는지 돌이켜볼 필요가 있다.”, “2억여원의 세금은 하루이틀에 발생한 것이 아닌데 그동안 30%를 소유한 주주로서 도대체 뭘했는지?”, “지금에 와서 세금문제를 제기하고 파산하는지 여러가지 리해하지 못할 부분들이 너무 많다. 슈퍼리그에 있을 때 좀 리성적으로 관리체계를 완벽히 했으면 오늘의 이러한 상황이 없었을 것이다.”, “현실은 받아들여야겠지만 교훈을 찾지 못하고 계속 이대로 나간다면 소문에 다시 조직한다는 팀 앞날도 별다를 것이 없을 것이다.”…

  소식공개회에서 주체육국 김송천 국장이 밝힌 것처럼 연변축구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했지만 결국 무너질 수는 없다. 연변축구가 어떤 축구인가? 부서지고 무너지면서도 오뚜기처럼 다시 일어서고 또 찬란한 휘황도 자랑하던 우리의 축구가 아니였던가. 연변축구는 광범한 군중토대, 건전한 축구후비력 양성체계, 국가급 축구훈련중심, 가장 열정적인 축구팬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이제 이러한 우세를 앞세워 지금이라도 교정축구를 재정비하고 유소년 지도자들을 적극 지원하면서 그들의 수준을 높이는 것이 급선무라는 생각이 든다.

  현재의 체육학교 위주의 선수양성체계는 이미 시대에 뒤떨어져있고 학생모집 범위도 점점 작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적당한 시기에 프로와 대학을 목표로 분류를 해야 하는데 그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많은 아이들이 축구를 하다가 나중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소위 사회의 ‘페물’이 되는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소식공개회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가 차분히 마음을 가라앉히고 재도약(프로에로의 입성)을 꿈꾼다면 이제 프로축구 무대를 목표로 할지 아니면 청소년선수 양성 및 수출을 목표로 할지 정확한 정위(定位)를 해야 하며 목표를 정하고 거기에 알맞는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인원을 초빙하여 초기부터 알차게 일을 진행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동안 쭉 지켜보면 연변축구의 재기에 있어서 중국에서 가장 먼저 한국식 시스템을 도입하는 게 연변축구 발전의 지름길이 아닌가 싶다. 즉 대학에서 프로로 가는 길을 말하는 것이다. 한국, 일본 모두 이러한 시스템을 수십년간 운영하여 큰 성과를 봤다.

  연변축구를 사랑하는 마음에서, 연변축구의 맥은 반드시 이어져나가야 한다는 마음에서 옅은 생각을 독자들과 공감해본다.

연변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최용수 감독마저…한국 지도자 계속되는 중국리그 '러시' 박태하 이어 올해만 4명, 장외룡·이장수 감독도 (서울=연합뉴스) 김태종 기자 = K리그 클래식 FC서울 최용수(43) 감독이 전격 장쑤 쑤닝으로 이적하면서 한국 감독의 중국 슈퍼리그 진출이 러시를 이루는 양상이다. 특히, 최 감독은 K리그 클래...
  • 2016-06-22
  • 网易体育6月20日报道: 中超13轮加先赛的21轮过后,延边富德3胜4平7负,积13分排在积分榜第12位,领先降级区3分。如果统计一下延边富德本赛季被射门的次数,你会觉得这几乎就是一个奇迹。在本赛季前14场比赛中,延边富德一共被对手射门245次,场均高达17.5次,是所有球队中,被射门次数最多的。 被对手拿到场均近20次射门机...
  • 2016-06-21
  • 연변팀은 악착같이 뛰여다니면서 승리로 갈뻔하였다. 선제꼴을 넣은 스티브에 이어 변함없는 지문일이 있어서 가능했던 무승부이다. 1대 1...불후의 경기였다. 6월 18일 오후 3시 연길시인민경기장에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과 광주항대(이하 광주팀)이 2016 중국 슈퍼리그 제13라운드 경기가 펼쳐졌다. 6분 29초 하태균...
  • 2016-06-18
  • [스포츠한국 김효숙 기자] 축구선수 윤빛가람이 배우 김민수의 메세지라며 공개한 SNS 캡처 사진이 논란이 되자, 심경을 전했다. 윤빛가람(26, 옌볜 푸더)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우리집 꿀단지’라는 드라마에 나온 연기자 김민수라는 사람의 글입니다. 여러분 어떻게 생각하시나요?”라는 글...
  • 2016-06-18
  • ▲ 김민수 욕설 © 브레이크뉴스 브레이크뉴스 용은혜 기자= 축구선수 윤빛가람이 배우 김민수가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욕설 메시지를 공개해 화제다.   17일 윤빛가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김민수와 주고받은 것으로 보이는 메시지 일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는 다소 과한 욕설과 비방이 포함 돼 있...
  • 2016-06-18
  • [일요신문] 김민수가 윤빛가람에게 보낸 메시지가 논란이 되자 곧바로 사과했다. 그의 사과에 도리어 사건의 '진상' 파악에 대한 관심이 일기 시작했다. 17일 오후 김민수는 자신의 소속사 알스컴퍼니를 통해 윤빛가람에게 보낸 욕설 메시지에 대해 "먼저 아침에 있었던 불미스러운 일에 대해 사죄 말씀 드립니다....
  • 2016-06-18
  • 18일 오후 중국 연변조선족자치주 옌지 인민경기장에서 중국동포들의 절대적 응원을 받는 홈팀 연변 푸터팀과 리그 1위를 달리는 광저우 헝다팀의 경기가 열린다. 두 팀의 마스코트가 모두 호랑이인 점에서 착안해 광저우팀이 만든 경기 포스터. (중국 바이두 캡처) 최근 연패로 중하위권 쳐진 뒤 1위팀과 맞대결 (선양=연...
  • 2016-06-18
  •   원정 2련패를 당한 연변부덕팀(이하 연변팀)에 13라운드 상대 광주항대팀은 참으로 힘에 부치는 강팀이다.   스콜라리감독이 이끄는 광주항대팀은 더블스쿼드가 가능할 정도의 량적, 질적으로 풍부한 선수층을 보유한 팀이다. 8꼴을 기록중인 굴라트선수는 명실상부 이 팀의 에이스다.   광주항대팀은 현...
  • 2016-06-18
  • 제21라운드 교전쌍방: 연변부덕팀 VS 광주항대팀 경기시간: 6월 18일(토요일) 15:30 경기지점: 연길시인민경기장 PC,핸드폰:(클릭点击하면 바로보입니다.) 1.乐视: http://sports.le.com/match/121745003.html (乐视에 들어간후 富德超级屯단추를 누르시면 됩니다.) 2.章鱼: http://www.zhangyu.tv/yanbian &nb...
  • 2016-06-18
‹처음  이전 57 58 59 60 61 62 63 64 65 66 67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