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속되는 저급실수로 실점을 반복, 연변북국팀은 졸전으로 홈장 3련승의 꿈을 접었다.
6월 23일 오후 3시 30분, 왕청현인민체육장에서 펼쳐진 중국축구 을급리그 제 17라운드에서 연변북국팀은 보정용대와 홈장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새선수 영입으로 선수층이 한결 여유있는 김청감독은 지난 경기 승리에 기여한 윤광과 배육문, 리호를 계속 기용하고 오영춘과 리금우는 벤치에 앉혔다.
수비에 김현, 양옥초, 김성준, 구실을 세우고 허리에 배육문과 리호걸, 원톱 허파 뒤로 가제-박만철-리호를 포진시키며 4-2-3-1 진영을 가동했다.
한편 상반기 경기에서 0:1로 연변팀에 패한 아픈 기억이 있는 보정용대팀(순위 9위)은 4-4-2 진영으로 응전했다.
연변팀은 지난 경기와 달리 전방압박을 가강하면서 진세를 올리고 주동적인 공격을 조직했다.
그런데 아뿔사! 9분경 상대 공격수가 리호걸쪽으로 역습해 손쉽게 돌파로 뚫고들어가다가 중거리에서 갑자기 날카로운 슛, 선제꼴을 가져갔다.
0:1
11분경 우측에서 꺾어준 크로스가 흘러나오자 가제가 작심하고 때렸지만 아쉽게 문대위로 날아지나갔다.
점차 자신감을 얻은 보정팀이 공격을 조직, 28분경 아웃기회에 변선에서 북국팀 박스안으로 뿌려준 ‘수류탄’을 상대공격수가 북국팀 두 중앙수비가 잠간 어정쩡한 사이 손쉽게 헤딩으로 넣었다.
련속 수비선 실수로 또 허무하게 실점, 0:2
30분경 리금우가 가제를 교체,
사기가 오른 보정팀은 여유있게 응전했지만 북국은 효과적 공격을 만들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
38분경 박권으로 리호걸을 교체, 김청감독이 일찌감치 카드를 꺼내들었다.
전반전 막판 박스안에서 허파가 리호의 패스를 받아 문전에서 꺾어 슛, 상대수비가 걷어냈다.
전반전 0:2
후반전 북국팀은 공세를 가강, 좌측 공격이 날카로우며 수차 코너킥을 가져왔지만 번번히 랑비.
65분경 보정팀이 공차단으로 역습, 감아찬 공을 윤광이 선방으로 쳐냈다.
67분경 북국팀은 최후방에서 박만철이 실수로 또 상대에 공을 앗기며 역습 허용 , 또 상대가 손쉽게 세번째 꼴을 뽑았다.
0:3
북국팀 선수들은 포기하지 않고 공격을 계속 들이댔지만 최종 마무리가 따라가지 못하면서 번번히 무산.
79분경 량암봉이 리호를 교체.
85분경 보정 박스안 혼전에서 또 절호의 기회 무산.
결국 연변북국팀은 홈장에서 0:3으로 패했다.
/ 길림신문축구보도팀 사진 김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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