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으로 도쿄올림픽 연기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국제올림픽위원회가 17일 밤 이례적으로 긴급 화상회의를 열고 올림픽 정상개최 의지를 재확인했다.
이날 회의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넉달 앞으로 다가온 도쿄 올림픽을 정상개최하겠다는 뜻을 거듭 밝혔다.
33개 종목 국제련맹 수장들이 참석한 긴급 화상회의에서, IOC는 "각 종목이 6월말까지 선수선발을 마친다면, 올림픽 개최에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은 진정국면을 기다릴 일정상의 여유가 있다는 거다.
IOC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예선전 변경은 필요하겠지만 7월24일 올림픽 개최는 예정대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IOC는 "올림픽 개최와 관련한 어떠한 억측도 역효과를 낳을 것"이라며 "모든 선수들이 할 수 있는 한 도쿄올림픽을 계속해서 준비할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도쿄올림픽 준비에 참여한 모든 사람들의 건강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관심사"라고 말했다.
그는 "선수, 코치, 지원팀의 안전과 리익을 보호하기 위한 모든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며 "우리는 올림픽 공동체이며 어려운 시기에 서로를 지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IOC는 18일과 19일 선수위원, 또 각국 올림픽위원장과도 잇따라 화상회의를 갖고 같은 뜻을 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는 오는 26일부터 후쿠시마에서 시작되는 성화 출발식과 지역별 축하행사 등을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결정했다.
흑룡강신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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