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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국에 축구하는 나라가 이렇게 많다고?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3일 09시21분    조회: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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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벨라루스 새시즌 개막경기장면.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하면서 스포츠도 함께 사라졌다. 유럽 5대 프로축구 리그가 중단됐고, 예정됐던 세계의 각종 스포츠 대회가 줄줄이 취소됐다. 대류행하는 전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세계의 노력에 스포츠도 함께하고 있다. 이런 지구촌 위기 상황 속에서도 프로축구가 열리는 곳이 있다. 스포츠에 목마른 팬들조차도 “지금은 아니다”는 목소리를 낸다.

 

동유럽의 벨라루스에서는 지난 19일 2020 시즌 프로축구 1부리그인 비샬라 리가가 개막했다. 벨라루스 프로축구는 코로나19의 여파에도 새 시즌 개막 1라운드를 치렀다. 이날 열린 에네로게틱과 BGU 바테의 공식 개막전에 관중 입장도 허용됐고 선수간 악수도 하고 치렬한 경기가 펼쳐졌다.

 

팬들은 어깨동무를 하고 뜨거운 응원도 펼쳤다. 주말에 열린 다른 1라운드 경기도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벨라루스에서는 그동안 60여 명이 넘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으나 리그를 연기하지 않고 개막했다.

 

서유럽과 이딸리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지 않은 일부 유럽 국가들은 지난 주까지 리그를 운영하기도 했다. 그러다 로씨야가 지난 17일에 중단을 선언했고, 역시 같이 무관중 경기를 하던 토이기도 선수들의 반발에 19일에 리그를 중단했다. 벨라루스는 이런 상황에서도 정상적으로 리그를 개막했다.

 

벨라루스 외에도 리그가 진행 중인 몇몇 나라가 있다. 코로나19가 크게 확산하지 않은 남반구 오스트랄리아는 자국 프로축구 A리그를 무관중 아래 계속 진행하고 있다. 아시아권에서는 향항특별구에서도 22일 FA컵 경기를 정상적으로 진행했다.

 

중미의 니카라과도 리그를 진행하고 있다. 역시 상대적으로 코로나19가 크게 번지지 않은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리그를 치르는 나라가 적지 않다. 앙골라, 브룬디 등도 리그를 이어가고 있다.
 

/종합 편역 길림신문 김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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