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이 불편한 장애인이지만 도전 못할 것이 없습니다.”
지난 8월 21일, 길림성 매하구시에서 열린 길림성 제3기 장애인운동대회 탁구경기에서 치렬한 접전 끝에 1등의 영예를 쟁취한 연길시 진학가두에 거주하는 백금숙(57세)은 이처럼 말했다.
어릴적 걸린 소아마비로 인해 백금숙은 50여년 동안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불편한 몸 때문에, 자식을 키우는 데 심혈을 붓다 보니 자신의 삶은 뒤전이였다.
3년전, 퇴직하면서 이제부턴 자신만을 위해 살아야겠다고 마음 먹은 백금숙은 자신이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것중 하나인 탁구에 도전하게 되였다.
처음엔 탁구채를 휘두르지도 못했고 불편한 몸이 남들한테 들킬가봐 두려웠는데 부지런히 련습하다 보니 탁구 실력도 늘고 성격도 함께 쾌활해지기 시작했다. 2019년 우연한 기회에 연변주장애인운동대회 탁구 경기에 참가하여 우수한 성적을 거두게 되였고 이 기세를 몰아 올해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매하구에서 열리게 된 길림성장애인운동대회에서 연변주를 대표하여 탁구경기에 참가하여 1등의 영예를 받아안게 되였다.
“노력하면 안되는 것이 없더라구요.” 백금숙은 비록 탁구를 시작한 지 오래되지는 않지만 매일이다 싶이 련습한 탓에 좋은 성적을 거둔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백금숙은 탁구 뿐만 아니라 춤이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어려서부터 예쁜 옷을 입고 무대에 서는 것이 꿈이였던 그녀는 장애인협회 회원들과 열심히 합을 맞춘 덕분에 지난해 여름 무용수로 꿈에 그리던 무대에 오르게 됐다.
“백금숙은 참으로 부지런한 분입니다. 5년 전 장애인 활동을 통해 만났는데 항상 긍정적인 마음가짐과 예쁜 말투로 상대방을 대하며 매일이다 싶이 담배공장사회구역 활동실에 오셔서 사회구역의 장애인들과 함께 탁구, 배구 등 오락을 즐기면서 매사에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고 연길시 장애인협회 김정희 부회장이 말했다.
현재는 또 배구라는 새로운 분야에 도전한 백금숙은 장애인이라 하여 못할 것이 없다며 당차게 말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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