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국안의 리뢰선수가 조선족 선수를 빵즈(棒子)라고 하여 민족차별 론란에 휩싸였다.
일전 광주항대의 조선족 선수 고준익이 한국용병 박지수와 함께 찍은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렸는데 리뢰가 댓글에서 '두 빵즈...'라고 썼다. 리뢰의 댓글에 고준익은 '너무한거 아니냐(过了吧)'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리뢰는 고준익과 함께 국가대표팀에서 뛰였던 선수로서 사적으로 친분이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댓글에서 고준익과 박지수를 '두 빵즈'라고 한 것도 우스개로 분석된다. 하지만 공중인물로서 블로그에서 타당치 못한 언어를 사용했다는 점은 경솔했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 '빵즈(棒子)' 혹은 '꼬리빵즈(高丽棒子)'는 중국에서 조선민족을 비하하여 쓰는 단어이다.
일찍 국가민족사무위원회 판공청은 조선족 명칭을 정확히 사용할 데 관한 서한을 발표하여 '꼬리빵즈'라는 모욕성 명칭의 사용을 금지할 것을 명확히 요구했다.론란이 거세지자 리뢰는 고준익에게 사적으로 소통하여 사과를 하였고 고준익도 이를 접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고준익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더이상 리뢰를 뭐라 하지 말아달라. 그는 우스개를 했을 뿐이다.우리는 사이가 좋고 그는 이미 나에게 사과를 했다. 더 이상의 평론은 삼가주었으면 감사하겠다."고 표했다.
하지만 팬들은 리뢰에 대해 "목 아래는 운동선수지만 목 우로는 장애인이다', '축구만 못하는 줄 알았더니 말도 제대로 하지 못하네', '같은 팀의 지충국이나 박성, 김태연, 김민재의 얼굴을 어찌 볼거냐'라며 질타했다.
김성무/연변라지오TV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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