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국안 VS 광주항대 골대맞히기 대결... 지충국, 김태연 풀타임 출전
미리 치러진 결승전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였다.
어제(28일) 있은 2020중국축구슈퍼리그 제2단계 제3라운드 경기에서 북경국안과 광주항대는 0:0으로 무승부를 기록했다.두팀은 모두 강력한 우승후보로서 이번 3, 4라운드에서 상대방을 아웃시키면 결승에 진출하게 되는 상황이였고 따라서 이날 경기는 말 그대로 한치의 양보도 없는 대결이였다.초반부터 두팀은 탐색전이나 주저함이 없이 날선 공격을 주고 받았다.
서로 자신의 화력으로 상대방의 공격을 무마시키려 한 것, 7분경 광주항대가 좋은 기회를 만들어냈지만 보리니오의 헤딩슛이 골대에 튕겨나갔고 25분경에는 오구스터의 중거리슛이 골대를 강타했다.
북경국안은 36분경 바칸푸의 보충슛이 또 한번 꼴대에 맞아나오면서 '골대점수' 2:1로 잠시 앞섰지만 82분경 광주항대의 타리스카가 시름놓고 때린 발리슛이 역시 꼴대를 강타하면서 '골대점수'는 2:2로 되였다. 결국 두팀은 결정적인 득점은 없이 골대만 두번씩 주고받으며 무승부를 기록했다.
득점 하나 없는 무승부였지만 두팀은 지난해 리그 우승과 준우승답게 수준높은 대결을 펼쳤고 경기내내 악성 반칙이나 시간끌기, 비디오판독 등 군더더기가 없이 깔끔한 경기를 선사했다.
연변출신 선수 지충국과 김태연이 나란히 선발로 출전하여 풀타임으로 경기를 소화했다. 특히 왼쪽 수비수로 나선 김태연은 경기내내 막중한 수비임무를 감당하면서 성공적으로 상대의 공격을 막아냈다.
김성무/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 AP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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