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홀로 룡정팀을 응원한 팬... 그는 누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5월17일 09시24분    조회:216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16일) 있은 을급리그 연변룡정팀 대 청도홍사팀 경기에서 한 축구팬이 많은 사람들의 이목을 끌었다. 이 연변축구팬은 경기장 울타리에 "승리하자 연변"이라는 내용의 프랑카드를 걸고 경기 내내 연변룡정팀을 위해 열정적인 응원을 펼쳤다. 그는 어디에서 온 누구일가? 현장에서 그와 연변룡정팀 사이에는 어떤 이야기가 있었을가?  
 

이 주인공의 이름은 류흠(刘鑫), 연길사람이고 한족이며 올해 30세 나이의 골수팬이다. 류흠은 2011년부터 연변축구를 주목하기 시작했는데 특히 2015년 연변부덕팀이 갑급리그 우승을 따낼 때부터 명실상부한 골수팬이 되였다고 한다. 2016년 연변부덕팀이 슈퍼리그를 찰 때 그는 팬들을 조직하여 축구팬리그(爱球迷联赛)를 찼고 어느 팬협회에도 가입하지는 않았지만 연변부덕팀의 홈경기는 물론 원정경기까지 다니며 응원을 펼쳤다.
 
류흠은 연변부덕팀의 갑작스런 해체로 많은 심리적 타격을 느꼈다고 하면서 이번에 연변룡정팀의 성적이 어떠하든 팀이 다시 프로리그에 돌아왔다는 것만으로 아주 기쁘다고 전했다. 류흠은 연변축구는 '내 자식'과 같은 존재라고 하면서 연변축구가 어느 급별의 리그를 차든 관계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표했다.
 
현재 류흠은 운남성 곤명에서 근무하고 있는데 연변룡정팀이 로서경기구에 배정되자 응원에 나섰다고 한다. 로서경기구는 류흠이 거주지역에서 약 170여키로메터 떨어진 곳, 그는 2시간여를 운전하여 경기구에 찾아갔다.
 
을급리그는 봉쇄된 경기구에서 대회제로 치러지기에 오늘 류흠은 경기장 밖에서 경기를 관람했다. 하지만 연변룡정팀 선수과 감독진은 경기 시작전에 이미 류흠을 발견하고 앞에까지 달려와서 감사의 인사를 전했으며 경기가 끝난 후에는 감독진과 선수들이 모두 류흠의 앞에 와서 감사의 경례를 했다고 한다. 류흠은 감독진과 선수들의 이런 행동에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한 선수는 자신한테 음료수 두병을 건네주기도 했다고 전했다.
 

류흠에게 음료수를 건네준 장성민 선수

오늘 경기에 대해 류흠은, "1점을 따서 기쁘다. 쉽지 않은 일이다. 선수들이 아직도 어리고 신체조건도 우월하지 못하지만  연변축구의 정신을 보여주었다"고 전했다.온라인 중계를 통해 오늘 경기를 본 일부 팬들은 "가슴이 뭉클하다", "오늘의 MVP는 저분이다" 등 반응을 보였다.

김성무
연변라지오TV넷 연변뉴스APP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아시안컵이 다가오는 6일에 개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중국 남자축구대표팀이 까타르에서의 소집훈련을 마치고 아랍추장국련방 아부다비에 도착해 아시안컵 대비 경기 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일전 시나스포츠가 북경국안 소속 국가팀 선수 지충국과 인터뷰를 가졌다. 인터뷰에서 지충국은 “...
  • 2019-01-04
  • 연변팀의 공격과 수비의 핵심—지충국선수   2013년 프로축구 100경기에 출전한 지충국.   연변팀에서 공수의 핵심역할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붙박이 주전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선수가 누구냐 하고 물으면 지충국선수가 어김없이 떠오른다.   1989년 10월 26일생인 지충국선수는 키가 1.74메...
  • 2019-01-02
  • 연변팀 슈퍼리그진출의 숨은 공신 지문일   지문일 “훌륭한 꼴키퍼 한명이 절반 축구팀을 당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축구경기에서 꼴키퍼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작은 점수 차이라도 승패가 극명하게 엇갈리는 축구경기 규칙상 키퍼의 역할이 매우 중요함을 대비해 나온 일리 있는 말이다. 팬들로부...
  • 2018-12-29
  • 17년 동안 한 우물을 파온 키퍼―새 세기 연변팀의 최장수주력기퍼 윤광   연길시중앙소학교에서 축구공에 싸인하고 있는 윤광선수.   연변팀 축구사상 가장 오랜 시간 꼴문대를 지켜온 키퍼 윤광, 십수년의 사계절이 바뀌여오는 동안 팀의 풍상고초를 함께 헤쳐가며 동고동락해온 그가 지켜온 건 단지 꼴문대뿐...
  • 2018-12-29
  •     2019년 1월 5일부터 2월 1일까지 기간 제17기 아시안 컵 축구대회가 아랍에미리트련방에서 거행한다. 현재 중국 남자 축구팀은 평가전을 통해 적극적으로 시합에 대비하고 있다. “연변 삼총사”인 지충국, 박성, 김경도는 평가전에서 표현이 뛰여나 많은 기대를 한몸에 안고 있다. 그들이 아시안...
  • 2018-12-26
  • “연변팀 선수로 슈퍼리그에서 뛰고 싶었다.”   문호일.   “밝고 씩씩한 젊은이구나.”    경기장에서 날파람을 일구던 모습과는 달리 환한 미소로 맞아주는 호일이의 첫 인상은 이러했다.    “연변팀 유니폼을 입고 연길에서 슈퍼리그를 하고 싶었는데 평생 유...
  • 2018-12-24
  •   2019년 갑급리그 시즌을 준비하는 연변부덕팀은 제1차 동계전지훈련을 하기 위해 12월 11일 오전 7시 10분 연길(북경 경유)에서 타이로 출발하였다.   현재 신임감독이 임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고만국 코치가 선수들과 팀의사를 이끌고 20여일간 타이 제1차 동계전지훈련을 하게 되는데 주로 회복성 훈련과 체...
  • 2018-12-12
  • 12월 9일 오후 2018년 길림성 제1회 축구슈퍼리그(연변역)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지에서 결속되였는데 연길시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하였다. 연변주체육국에서 주최하고 룡정시문체국에서 주관, 연변주사회체육관리중심, 연변축구협회에서 협조한 2018년 길림성 제1회 축구슈퍼리그(연변역)경기가 룡정해란강축구문화단...
  • 2018-12-10
  • 북경조선족축구운동의 일등공신―― 원 길림오동팀 리찬걸선수 북경조선족축구협회를 이끌고  8년 동안 땀동이를   리찬걸   길림오동축구팀의 선수로 활약하다가 은퇴한 뒤 북경에 가서 북경조선족축구협회를 이끌고 현재까지 8년간 열성을 다하고 있는 리찬걸은 고향이 료녕성 심양시이다.  &n...
  • 2018-12-08
  • --연변사람이 된 자이르초원의 흑인소년―용병 졸라의 이야기     졸라.   아프리카에서 왔다면 많은 사람들은 사하라사막을 떠올리고 사막에서 맨발로 달리는 흑인을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졸라가 태여난 자이르(1997년부터 꽁고민주공화국)의 서남부 적도에 위치한 반둔두성은 열대우림기후 지역으로서 ...
  • 2018-12-05
‹처음  이전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