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살고 볼 일이다. 주심이 경기장에서 선수들에게 엎드려 '큰 절'로 사죄할 수 있을가?
실제로 그런 일이 발생했다.
얼마전 있은 단마르크 2부리그 문데슬과 페이터레이시아 팀과의 경기에서 주심은 오심으로 페이터레이시아팀의 절호의 득점기회를 날려버린 후 '큰 절'로 사죄했다. 당시 페이러테리이시아팀 공격수 커크는 상대 박스부근에서 수비수를 따돌리는 과정에 가벼운 태클을 당했다. 공은 문데슬의 중앙수비수에게 넘어갔지만 그 수비수가 실수로 공을 놓치면서 다시 커크에게 절호의 득점기회가 생겼다. 이때 주심이 앞의 태클에 반칙을 선언하며 휘슬을 분 것, '공격유리'의 원칙에 따르면 절대 경기를 중단시키지 말아야 할 상황이였다. 휘슬을 분 후 주심을 즉각 자신이 큰 잘못을 저질렀다는 것을 깨달았고 반칙지점에 달려가 무릎을 꿇으며 큰 절을 했다.
주심이 잘못을 인정하는 태도는 만점이였지만 날아간 찬스는 다시 돌아올 수 없었다. 축구장에서 오심은 늘 있는 일이다. 오심 후 주심은 흔히 두가지 방식으로 대처한다. 첫번째는 구두상으로 선수들에게 미안함을 표시하는 것이다.
번째는 견결히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다. 이때 누가 항의하면 카드로 다스린다. 하지만 주심이 '큰 절'로 사죄하는 경우는 축구사상에서도 처음이라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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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소후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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