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경기 완패로 위기에 몰린 국가대표팀이 래일 일본과 관건적인 두번째 경기를 앞두고 있다.
국내 여러 스포츠 매체들은 국가팀의 소식을 전하면서 래일 경기에 지충국이 출전할 것으로 내다봤다. 매체에 따르면 리철 감독은 훈련장에서 지충국을 따로 불러 단독대화를 했고 이로써 일본과의 경기에 출전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온 것이다.
지충국은 수비형 미드필더로 끈질긴 플레이와 정확한 차단이 특징이다.
오스트랄리아와의 경기에서는 리철 감독이, 지충국의 상대적으로 약소한 신체조건으로 오스트랄리아 선수들의 건장한 체구에 대항하기 힘들 것으로 판단하여 출전시키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일본팀은 신체조건이나 파워보다는 발기술과 창의력을 앞세운 세련된 플레이를 하는 팀이다. 때문에 지충국의 끈질기고 창의력 있는 플레이가 일본팀을 견제하는 데 훨씬 유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물론 지충국이 진짜로 출전하게 될지, 선발출전할지, 교체출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 이에 앞서 오스트랄리아와의 경기를 앞두고 리철 감독은 위세호를 불러 단독담화를 했는데 위세호는 오스트랄리아와의 경기에서 후반전에 교체투입됐다.
기타 조선족 선수인 김경도는 리철 감독이 아주 선호하는 선수로서 역시 출전 가능성이 크다. 한편 고준익은 래일 중국팀이 수비진에 5명을 배치하는 빗장수비전술을 펼칠 경우 변선수비수로 선발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중국팀이 수비진에 4명을 배치하더라고 수비압력이 클 경우 고준익은 수시로 교체출전할 가능성이 있다.
래일 경기에서 조선족 선수 3명이 동시에 뛸 수는 없을가? 모든 것은 리철 감독의 선택에 달렸지만 일단 기대는 해볼 수 있다.
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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