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을급리그 잔류에 도전하는 연변룡정(龙鼎)팀이 생사를 결정하는 제2단계 경기를 위해 염성경기구로 떠났다.
고훈 지도가 총감독이자 고문으로 이끄는 연변팀이 10월 30일 올 시즌 을급리그 강등조 경기가 열리는 염성경기구로 출발했다.
제1단계 경기에서 4무, 10패로 로서경기구 꼴찌를 한 연변팀은 을급리그 총 24팀중 성적 순위 22위를 기록, 제2단계에서 강등조에 편성됐다. 제2단계 강등조 경기는 8개 팀이 쌍순환리그를 치른 후 제8위 팀은 직접 강등, 7위 팀은 올 시즌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여가리그) 5, 6위 팀들과 부가경기를 통해 강등 여부가 결정된다. 제2단계 을급리그 강등조에는 연변팀외에 내몽골초상비, 서안준랑, 하북탁오, 호남상도, 소흥가교, 천주아신, 곤명정화선공 등 팀들이 속해있다. 때문에 연변팀으로서는 제2단계에서는 본격적으로 리그 잔류를 고민해야 된다.
이날 연변팀의 23명 선수와 8명 감독진이 연길서역에서 출발해 장춘으로 이동한 후 비행기로 염성경기구에 도착했다. 주체육국 김호봉 부국장과 연변축구협회 리광호 비서장 등 해당 책임자들이 배웅했다.
김호봉 부국장은 “을급리그 잔류라는 임무를 갖고 떠나야 된다. 이것은 연변팬들에게 매우 중요한 일이다. 우리 선수들이 최선을 다해 경기에 림하고 또 연변축구의 특점을 잘 살려내기를 바란다.”고 부탁했다.
구단 왕건 총경리의 소개에 의하면 비록 최근 몇몇 부상 선수들이 나졌지만 지난 3개월간 합숙훈련을 통해 끈끈한 조직력을 키웠고 또 대다수 선수들의 컨디션도 크게 좋아졌다.
한편 을급리그 제2단계 강등조 경기는 11월 3일부터 12월 7일까지 펼치게 될 예정이다. 휴식기 동안 전력 재정비를 통한 연변팀이 그동안 무승의 악몽을 털고 생사를 결정하는 제2단계에서 반전의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글·사진 리병천 기자/연변일보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