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1일, 룡정시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동계훈련에 땀동이를 쏟고 있는 연변에서 유일한 녀자축구팀을 찾아 훈련정황을 료해하였다.
1980년대 중국녀자축구무대를 주름잡았던 연변녀자축구팀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1970년대 말, 서안에서 첫 녀자축구팀이 나온 후 전국 각지의 학교들에서 녀자축구팀을 설립하면서 본격적인 녀자축구운동이 보급되기 시작하였는데 그때 연변지역은 광동 매현, 운남, 료녕, 북경, 천진, 대동, 광주, 상해, 장춘 등 지역과 더불어 중국녀자축구의 온상으로 되였다. 그 대표적인 축구팀이 바로 화룡시 투도진 광흥중학교 녀자축구팀과 연길시제2중 축구팀인데 전국대회와 성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따냄으로써 연변 내지 길림성 녀자축구발전에 많은 공로를 세웠고 상급 축구팀에 우수한 선수들을 수송하였다.
그러나 연변녀자축구는 시작은 화려하였지만 경제가 발달하지 못한 동북의 변강 오지라는 지리적위치와 궁핍한 경제여건 그리고 선수원의 결핍 등 원인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하지 못하고 2000년대 이후 조저기에 들어갔고 아직도 헤여나오지 못하는 상황이다.
룡정시업여체육학교 교장 주영걸은 “1980년대 전국에서 27개 녀자축구팀이 있을 때, 1990년대 전국에 38개 녀자축구팀이 있을 때 연변녀자축구는 지구급팀이였지만 항상 앞순위를 차지하였다.”고 소개하면서 연변녀자축구는 연변축구의 일부분으로 반드시 관계 부문의 관심과 지지를 바탕으로 건전하게 운영되여야 한다고 표하였다.
현재 룡정시업여체육학교 녀자축구팀의 김룡수 지도는 “현재 팀에는 2010년령대 7명, 2011년령대 8명, 2013년령대 4명 도합 19명의 선수가 있는데 한족, 조선족, 몽골족, 회족 등 4개 민족으로 구성되였다.”고 소개하면서 코로나19 영향으로 길림성선수권대회거나 축구발전기금경기와 같은 정규적인 경기가 취소되여 선수들이 기량과 전술을 뽐낼 환경이 적어진 것이 가장 가슴아프다고 전하였다.
현재 이 팀은 연변지역 2012년령대(남자축구) 경기에 참가하는 데 성적은 앞자리를 차지하며 경기를 통해 선수들의 힘과 전술감각이 하루하루 제고되는 상황이다. 김룡수 지도는 주체육국과 룡정시업여체육학교에서 맡겨준 경기 임무를 완성하는 외, 선수들의 생리특점과 년령단계에 알맞는 기본공훈련과 힘 키우기 등을 주과제로 선수들의 학습과 훈련을 동시에 틀어쥔다는 방침이다.
“휘황했던 연변녀자축구의 맥을 이어가는 것이 최종 목적이다. 하지만 어려움이 많다. 꾸준한 노력으로 여건상의 부족을 메우겠다.” 김룡수 지도의 무거운 말이다.
/길림신문 김룡, 김태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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