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북경동계올림픽 다녀온 조선족청년 “최종목표는 국제빙상련맹 입성!”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4일 17시36분    조회:190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오전 여섯시반에 기상해 이튿날 새벽 두시에 숙소에 도착, 그리고 오전 7시에 다시 경기장으로 출발... 스피드스케이팅 녀자 500미터 결승이 있었던 2월 13일은 심양 출신 조선족대학생 곡오(2002년생, 북경체육대학 2학년)가 가장 바쁜 날이였다.

  

국가스피드스케이팅관 지정 지원자로 배치받은 곡오는 동계올림픽기간 선수들의 훈련 보장, 경기진행시 관객석 질서 유지, 경기장 출입인원 통계 등 필요한 곳에 바로 투입되는 역할을 맡았다. 이날도 역시 맡은바 임무를 충실히 해내며 동료지원자들과 함께 경기장 곳곳을 지켰고 경기가 끝난 저녁 11시, 훈련하는 선수들도 모두 돌아가고 선수구역 정리를 끝낸 후에야 하루 일과가 끝이 났다.

  

  

빡빡한 일정을 활력 넘치게 소화할 수 있었던 리유는 스피드스케이팅은 곡오에게 특별했기 때문이다.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던 부모님의 뒤를 이어 곡오 역시 심양시조선족제1중학교 졸업 당시 국가1급운동원 자격증을 따낸 스피드스케이팅 선수였기 때문이다. 3살부터 빙판과 친해졌고 6살부터는 전문적으로 스케이팅에 입문해 주말, 방학기간을 리용해 훈련하고 경기에 참가하며 실력을 착실히 쌓아나갔다.

 

북경체육대학을 목표로 학업과 선수생활을 병행하던 중, 북경동계올림픽 지원자 모집소식을 접한 곡오는 망설임없이 신청서를 냈다. 최종 대학입시 체육단독모집 스피드스케이팅 항목에서 전국 1등 성적으로 그토록 원했던 대학교에 입학했고 지원자 신청 역시 통과되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동계올림픽 참가선수들은 선수시절 나를 격려해주는 롤모델이였어요. 이들의 경기영상을 보면서 전문적인 기술과 인내력 등 스포츠정신를 본받았죠.” 그는 경기장에서 자신의 롤모델인 선수들이 혼신의 힘을 다해 경기에 림하는 멋진 모습이 눈을 뗄 수 없었다 한다. 특히 금메달을 따낸 동시에 올림픽 신기록까지 세운 고정우 선수가 오성붉은기를 몸에 감고 경기장을 누비는 모습에 기쁨, 감동, 감격의 감정을 주체할 수 없어 눈물을 흘렸다.

 

또한 곡오는 가장 좋아했던 일본의 고다이라 나오(小平奈绪) 선수에게 꽃등을 전해주고 일본어로 자신의 팬심을 전한 동시에 기념촬영까지 성공했다. 이튿날 고다이라 나오 선수가 직접 쓴 감사카드가 모든 지원자들에게 전달됐다. “감동 그 자체!”라는 곡오는 령락없는 소녀팬의 모습이였다.

 

  

올림픽이 끝난 후 일상으로 돌아온 그는 이번 지원자 기회를 통해 무엇보다 앞으로의 목표가 더욱 뚜렷해졌다.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영어 외에 독일어도 독학하고 있는 곡오는 “현재의 주요임무는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이에요. 나를 더 갈고 닦아야 나의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잖아요. 최종목표인 국제빙상련맹 입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겁니다!”라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료녕신문 백일정 기자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1473
  • 아시아 챔피언스 리그에서 독특한 '연변더비'가 이뤄진다. 지충국과 윤빛가람이 서로 적수로 만나 대결을 펼치게 되는 것, 지충국이 몸담그고 있는 북경국안은 12월 10일 윤빛가람이 소속된 한국 울산현대와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8강전 경기를 치르게 된다.   연변팬들에게 있어서 두 선수는 더 이상 친숙할 ...
  • 2020-12-09
  •   2020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가 11월 30일 막을 내렸다. 광동량하당팀이 최종 우승을 차지한 동시에 4강에 진입한 팀들이 래년 을급리그 진출자격을 획득했다.   연변해란강팀은 최종 8위에 자리매김했다. 을급리그 승격을 목표로 내걸었으나 성적이나 구체 실력면에서 모두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 2020-12-02
  •   연변해란강팀이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90분 경기에서  1대1로 사천화곤팀과 극적으로 빅었으나 최종 승부차기에서 아쉽게 패하면서 결승행 문턱을 넘지 못하고 말았다.    11월 27일 오후 3시, 연변해란강팀은 오화경기구횡피축구타운 11구장에서 진행된 2020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 준결승...
  • 2020-11-30
  • 연변해란강팀(이하 해란강팀)이 ‘1%의 기적’을 잡았다. 올 시즌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에서 2련패를 당하며 탈락 위기에 놓였던 해란강팀이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제남흥주팀을 꺾고 극적으로 8강에 진출했다. 해란강팀은 25일 오후 오화경기구횡피축구타운에서 벌어진 2020 중국축구협회 챔...
  • 2020-11-26
  •   연변해란강팀이 챔피언스리그 두번째 경기에서 2대3으로 광동량하당팀에 무릎을 꿇었다.    11월 23일 오후 3시, 연변해란강팀은 오화경기구횡피축구타운 9구장에서 진행된 2020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 A조 두번째 경기에서  2:3으로 광동량하당팀에 역전패했다.   이날 김청감독은&n...
  • 2020-11-24
  •   연변해란강팀이 첫 경기를 패하면서 프로리그를 향한 첫 발걸음이 무겁게 되였다.   11월 21일 12시, 연변해란강팀은 오화경기구 횡피축구타운11구장에서 진행된 2020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中冠) A조 첫 경기에서  0:1로 산서지성팀에 패했다.   이날 김청감독은  팀주장 김현을 비롯해&n...
  • 2020-11-23
  • 연변해란강축구구락부 2020년 중국축구협회회원협회 챔피언스리그 출정식이 오늘(17일) 오후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거행되였다. 축구팀은 래일(18일) 광동성 매주시로 향발하여 래년 을급리그 승격을 위한 려정을 시작하게 된다.   ‘이제부터 시작이다!’...연변해란강팀 2020년 챔피언스리그 출정식...
  • 2020-11-18
  •   11일 오후에 있은  2020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 조추첨에서 연변해란강팀은 제남흥주팀, 광동량하당축구구락부팀, 산서지성축구구락부팀과 A조에 편성되였고 경기구는 오화경기구에 속했다.   총 16개팀이 4개 소조로 나뉘였는데 연변해란강팀이 종자팀으로 A조에 편입되고 주최측팀 매현433팀이 D조...
  • 2020-11-13
  • 2020년 중국축구협회 챔피언스리그를 준비하고 있는 연변팀선수들이 10일 오전 룡정해란강축구문화타운에서 집중훈련에 들어갔다.   연변팀은 2020년 중국 챔피언스리그(中冠联赛) 참가를 목적으로  하고 2021년 을급리그 진출을 목표로 내걸었다. 어려운 여건이지만 연변팀은 연변축구 재기에 대한 의욕과 사명...
  • 2020-11-12
  • 제동 걸린 절강록성...최인의 슈퍼리그 꿈은 이뤄질가 절강록성의 슈퍼리그 승격에 제동이 걸렸다.   어제(29일) 있은 2020 중국축구 갑급리그 제2단계 리그승격조 제2라운드 경기에서 절강록성은 2:4로 매주객가에 패하며 주동권을 잃었다. 연변출신 선수 최인은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올해 갑급리그 1단계를...
  • 2020-11-02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